[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글

1. 글 [글]

「1」생각이나 일 따위의 내용을 글자로 나타낸 기록.
「2」학문이나 학식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말을 적는 일정한 체계의 부호.

용례:

  • 「1」글을 읽다.
  • 「1」글을 쓰다.
  • 「1」글을 짓다.
  • 「1」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다.
  • 「1」여행 다녀온 느낌을 글로 적어 놓았다.
  • 「2」그는 견문도 넓거니와 글도 대단하다.
  • 「2」글깨나 배웠다는 사람이 그러면 안 된다.
  • 「3」글을 못 배워 자기 이름 석 자도 못 쓴다.
  • 「3」이 고유한 우리의 말! 우리의 글! 얼마나 우리에게 끔찍이 소중한 것인가.≪이희승, 벙어리 냉가슴≫

2. 글감 [글깜]

글의 내용이 되는 재료.

용례:

  • 겨울과 눈을 글감으로 시를 짓다.
  • 글을 쓸 때에는 목적에 맞는 글감을 잘 선택해야 한다.

3. 글거리 [글꺼리]

글의 내용이 되는 재료.

용례:

  • 쓸 글거리가 없을 때 나는 문득 그 윤월이 무당을 찾아가서 이것저것 캐물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곤 했다.≪한승원, 새끼 무당≫

4. 글겅거리다 [글겅거리다]

‘글그렁거리다’(가래 따위가 목구멍에 걸려 숨 쉴 때마다 거친 소리가 자꾸 나다.)의 준말.

용례:

  • 자동차는 울리고 병인의 글겅거리는 신음 소리는 더 심해져서 정신이 얼떨한 속에서도….≪염상섭, 절곡≫

5. 글겅이 [글겅이]

「1」말이나 소 따위의 털을 빗기는 도구.
「2」싸리로 결어 만든 고기잡이 도구의 하나.
「3」남의 재물을 긁어 들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1」삼촌은 글겅이로 쇠가죽을 열심히 긁고 있다.

6. 글겅이질하다 [글겅이질하다]

「1」글겅이로 말이나 소 따위의 털을 빗기다.
「2」글겅이로 물고기를 훑어 잡다.
「3」(비유적으로) 지방 관리나 세력 있는 자가 백성들의 재물을 긁어 들이는 짓을 하다.

용례:

  • 「2」박 진사가 어디 양민이나 구차한 사람을 글겅이질한 줄 알우?≪한설야, 탑≫

7. 글구멍 [글꾸멍]

글이 들어가는 머리 구멍이라는 뜻으로, 글을 잘 이해하는 지혜를 이르는 말.

용례:

  • 글구멍이 트이다.

8. 글귀 [글뀌]

글을 듣고 이해하는 능력.

용례:

  • 글귀 좋은 총각.

9. 글그렁거리다 [글그렁거리다]

가래 따위가 목구멍에 걸려 숨 쉴 때마다 거친 소리가 자꾸 나다.

용례:

  • 글그렁거리던 숨소리가 그치다.

10. 글그렁글그렁 [글그렁글그렁]

가래 따위가 목구멍에 걸려 숨 쉴 때마다 자꾸 거칠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용례:

  • 글그렁글그렁 숨 가쁜 소리를 내다.

11. 글꼴 [글꼴]

자형의 양식. 명조, 송조, 청조, 고딕 따위의 글씨체를 이른다.

용례:

  • 한글 글꼴.
  • 문서를 돋보이게 하려면 아름다운 글꼴을 선택해서 써야 한다.

12. 글눈 [글룬]

글을 보고 이해하는 능력.

용례:

  • 글눈을 뜨다.
  • 영신의 덕택으로, 호미와 절구공이와 오줌동이밖에 모르고 지내던 자기네부터 글눈이 떴거니와….≪심훈, 상록수≫

13. 글다듬기 [글다듬끼]

쓴 글을 짜임새 있게 고치는 일.

용례:

  • 글다듬기는 단어 수준, 문장 수준, 글 수준에서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14. 글동냥 [글똥냥]

글을 어깨너머로 배우는 일.

용례:

  • 그는 날마다 이웃 양반집 글방 담 너머로 글동냥을 했다.

15. 글동무 [글똥무]

같은 곳에서 함께 공부한 동무.

용례:

  • 글동무들과 동문수학했던 서당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16. 글뛰다 [글뛰다]

동경하는 마음이 뒤끓다.

용례:

  • 참으로 그는 미치고 글뛴 마음을 어디다 진정할 수가 없었다.≪이기영, 고향≫

17. 글로 [글로]

‘그리로’(‘그리’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의 준말.

용례:

  • 서울역으로 가려면 글로 가시오.
  • 글로 가면 저수지가 나옵니다.

18. 글리 [글리]

사리에 맞지 아니하게.

용례:

  • 글리 인도하다.
  • 일을 글리 처리하다.

19. 글말 [글말]

「1」일상적인 대화에서 쓰는 말이 아닌, 주로 글에서 쓰는 말.
「2」문자로 나타낸 말. 음성 언어에 상대하여 말을 글자로 적은 것을 이른다.

20. 글밑천 [글믿천]

글을 배워서 알고 있는 지식.

용례:

  • 글밑천이 넉넉하다.

21. 글발 [글빨]

「1」적어 놓은 글.
「2」써 놓은 글자의 생김이나 형식.
「3」글월에 표현된 의미의 앞뒤 연결.
「4」읽는 이로 하여금 그 글에 공감하거나 수긍하게 할 수 있는 글의 힘.

용례:

  • 「1」수첩에 남겨 놓은 글발.
  • 「2」글발이 고르다.
  • 「4」글발이 세다.
  • 「4」글발이 있다.
  • 「4」글발이 좋다.
  • 「4」나는 소싯적에 글발깨나 날렸다.

22. 글속 [글쏙]

학문을 이해하는 정도.

용례:

  • 글속이 깊다.
  • 글속이 뒤지다.

23. 글솜씨 [글쏨씨]

글을 쓰는 솜씨.

용례:

  • 글솜씨가 뛰어나다.
  • 누나는 글솜씨가 좋아서 어릴 때부터 백일장에서 상을 받곤 했다.

24. 글쇠 [글쐬]

타자기나 컴퓨터 따위의 자판. 또는 자판을 이루는 하나하나의 건반.

용례:

  • 글쇠 연습.

25. 글썽 [글썽]

눈에 눈물이 넘칠 듯이 그득하게 고이는 모양.

용례:

  • 그녀의 눈에 눈물이 글썽 괴어 있었다.

26. 글썽거리다 [글썽거리다]

눈에 눈물이 자꾸 넘칠 듯이 그득하게 고이다. 또는 그렇게 하다.

용례:

  • 싸릿대 횃불을 밝혀 든 대감의 주름진 눈에도 눈물이 글썽거렸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 제 남편의 말을 믿음직한 표정으로 듣고 있던 천안 색시가 남편의 눈길을 피하면서 눈물을 글썽거렸다.≪이호철, 소시민≫

27. 글썽글썽 [글썽글썽]

눈에 눈물이 넘칠 듯이 자꾸 그득하게 고이는 모양.

용례:

  • 현보는 무거운 발길을 옮겨 놓으면서 글썽글썽 눈물 괸 눈으로 순이를 돌아다본다.≪정비석, 성황당≫
  • 홍 통사의 눈에 글썽글썽 서리었던 눈물은 너무도 기쁜지라 더 한 번 왈칵 쏟아지면서….≪박종화, 임진왜란≫

28. 글썽글썽하다 [글썽글썽하다]

[Ⅰ]눈에 눈물이 넘칠 듯이 자꾸 그득하게 고이다. 또는 그렇게 하다.
[Ⅱ]눈에 눈물이 넘칠 듯이 매우 그득하다.

용례:

  • [Ⅰ]어머니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글썽한다.
  • [Ⅰ]아이는 눈물을 글썽글썽하며 잘못을 빌었다.

29. 글썽이다 [글썽이다]

눈에 눈물이 넘칠 듯이 그득하게 고이다. 또는 그렇게 하다.

용례:

  • 명훈의 두 손을 부여잡고 빤히 올려보는 그녀의 눈에는 눈물마저 글썽였다.≪이문열, 변경≫
  • 아들 녀석은 눈물을 글썽이기 시작하더니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30. 글썽하다 [글썽하다]

[Ⅰ]눈에 눈물이 넘칠 듯이 그득하게 고이다.
[Ⅱ]눈에 눈물이 넘칠 듯이 그득하다.

용례:

  • [Ⅰ]두 눈에 감격의 눈물이 글썽하다.
  • [Ⅰ]계속 어깨를 들먹거리며 울고 있던 순이가 눈물이 글썽한 눈으로 놀란 듯 태영을 쳐다봤다.≪이병주, 지리산≫
  • [Ⅰ]설마하니 이런 인부 노릇을 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상상 못 했다 하면서 눈물을 글썽했다.≪유주현, 하오의 연가≫

31. 글쎄 [글쎄]

「1」남의 물음이나 요구에 대하여 분명하지 않은 태도를 나타낼 때 쓰는 말. 해할 자리에 쓴다.
「2」자신의 뜻을 다시 강조하거나 고집할 때 쓰는 말.

용례:

  • 「1」글쎄, 잘 모르겠는데요.
  • 「2」글쎄, 그렇다니까.
  • 「2」글쎄, 내가 뭐라고 했어요.

32. 글쎄다 [글쎄다]

남의 물음이나 요구에 대하여 분명하지 않은 태도를 나타낼 때 쓰는 말. 해라할 자리에 쓴다.

용례:

  • 글쎄다, 네 말도 옳기는 하지만 꼭 그래야 하는 것인지 판단이 안 서는구나.
  • 글쎄다,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지 나도 잘 모르겠다.
  • 글쎄다. 섣불리 떠들어 댈 일이 아니고…잘못했다간 되잡힌단 말이야, 단장이 보통 쇠가죽이 아니거든.≪한수산, 부초≫

33. 글쎄올시다 [글쎄올씨다]

남의 물음이나 요구에 대하여 분명하지 않은 태도를 나타낼 때 쓰는 말. 하오할 자리에 쓴다.

용례:

  • 글쎄올시다, 아무튼 한번 생각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34. 글쎄요 [글쎄요]

남의 물음이나 요구에 대하여 분명하지 않은 태도를 나타낼 때 쓰는 말. 해요할 자리에 쓴다.

용례:

  • 글쎄요, 제가 그것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35. 글쓰기 [글쓰기]

생각이나 사실 따위를 글로 써서 표현하는 일.

용례:

  • 이 아이는 말재주는 없지만 글쓰기는 아주 잘한다.

36. 글쓴이 [글쓰니]

글을 쓴 사람.

용례:

  • 글쓴이의 생각을 파악하며 다시 한번 글을 읽어 보세요.
  • 글쓴이가 이 작품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37. 글씨 [글씨]

「1」쓴 글자의 모양.
「2」말을 적는 일정한 체계의 부호.
「3」글자를 쓰는 법. 또는 그런 일.

용례:

  • 「1」예쁘게 쓴 글씨.
  • 「1」글씨가 큼직하여 읽기 좋다.
  • 「2」철판에 글씨를 쓰다.
  • 「3」글씨 공부.

38. 글월 [그뤌]

「1」글이나 문장.
「2」‘편지’를 달리 이르는 말.
「3」예전에, ‘글자’를 이르던 말.

용례:

  • 「2」선생님께 글월을 올려라.

39. 글재주 [글째주]

글을 쉽게 깨치거나 잘 짓는 재주.

용례:

  • 글재주가 있다.
  • 글재주가 뛰어나다.

40. 글줄 [글쭐]

「1」여러 글자를 잇따라 써서 이루어진 줄.
「2」약간의 글.

용례:

  • 「1」글줄을 바꾸다.
  • 「2」글줄이나 읽은 사람.
  • 「2」그는 글줄이나 쓴다고 잘난 척한다.

41. 글짓기 [글짇끼]

글을 짓는 일.

용례:

  • 글짓기 공부.
  • 글짓기 대회.

42. 글품 [글품]

글을 쓰는 데에 드는 품이나 노력.

용례:

  • 글품을 팔다.

43. 글피 [글피]

모레의 다음 날.

용례:

  • 내일, 모레, 글피 사흘 동안 쉬겠습니다.

44. 글하다 [글하다]

「1」글을 짓다.
「2」학문을 하다.

용례:

  • 「1」새봄을 찾는 글하는 사람들은 풍경을 보고 글 재료를 찾기 위하여 눈은 기쁘고 마음은 괴로웠으며….≪한용운, 흑풍≫
  • 「2」청빈한 글하는 선비들의 시 읊는 소리와 바둑 두는 소리와….≪박종화, 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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