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깔 [깔]
물건의 빛깔이나 맵시.
용례:
- 깔이 곱다.
2. 깔개 [깔개]
눕거나 앉을 곳에 까는 물건.
용례:
- 현은 흩어진 풀을 모아 깔개를 하고 누웠다.≪선우휘, 불꽃≫
3. 깔기다 [깔기다]
「1」똥, 오줌, 침 따위를 함부로 아무 데나 싸거나 뱉다.
「2」알 따위를 아무 데나 함부로 낳다.
용례:
- 「1」새가 똥을 깔기고 간 것처럼, 얼굴에 온통 흙이 튄 것도 모르는 건배가….≪심훈, 상록수≫
- 「1」이 길은…어쩌다 들개들이 오줌이나 깔기고 지나칠 정도였다.≪김동리, 바위≫
- 「2」사생아를 나비가 알 깔기듯 하는 여자가 있지 않은가?≪심훈, 영원의 미소≫
4. 깔깔 [깔깔]
되바라진 목소리로 못 참을 듯이 웃는 소리.
용례:
- 그녀는 빤히 쳐다보더니 깔깔 웃기 시작했다.≪최인훈, 구운몽≫
- 엄마는 되묻고 나서 뭐가 재미있는지 깔깔 웃으며 내 볼을 꼬집었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5. 깔깔거리다 [깔깔거리다]
되바라진 목소리로 못 참을 듯이 계속 웃다.
용례:
- 그녀는 텔레비전을 보면서 깔깔거리며 웃어 댔다.
- 재미있어 죽겠는지 박 선생은 손바닥으로 입을 가리고 깔깔거렸다.≪윤흥길, 묵시의 바다≫
6. 깔깔대다 [깔깔대다]
되바라진 목소리로 못 참을 듯이 계속 웃다.
용례:
- 깔깔대며 웃어 대는 여학생들.
- 두 중늙은이는 마주 보고 깔깔대었다.≪염상섭, 대를 물려서≫
7. 깔깔하다 [깔깔하다]
[1]「1」감촉이 보드랍지 못하고 까칠까칠하다.
[1]「2」사람의 목소리나 성미가 보드랍지 못하고 조금 거칠다.
[2]혓바닥이 깔끄럽고 입맛이
없다.
용례:
- [1]「1」깔깔한 옷감.
- [1]「1」깔깔한 수염.
- [1]「1」깔깔하게 튼 손.
- [2]사내는 입이 깔깔한지 두어 모금 빤 담배를 책상 다리에 눌러 껐다.≪김성동, 잔월≫
- [2]사실인즉 나는 전날 밤 술을 많이 먹든지 하면 이튿날은 입이 깔깔해서 통 밥이 안 먹힌다.≪조풍연, 청사 수필≫
8. 깔끄럽다 [깔끄럽따]
[1]「1」빳빳한 털 따위가 살에 닿아서 따끔거리는 느낌이 있다.
[1]「2」매끄럽지 못하고 까칠까칠하다.
[2]무난하거나 원만하지 못하다.
용례:
- [1]「2」햅쌀밥에 해콩을 까 놓은 맛은 여름내 주렸던 배를 불리고 꽁보리밥에 깔끄럽던 혀를 부드럽게 한다.≪이기영, 봄≫
- [2]나는 왠지 그녀와 같이 있는 것이 깔끄러워서 자꾸 피하곤 했다.
- [2]그에게는 그런 부탁을 하기가 좀 깔끄럽다.
9. 깔끔 [깔끔]
생김새 따위가 매끈하고 깨끗함.
용례:
- 깔끔을 떨다.
- 깔끔이 지나쳐 결벽증이 있는 것 같다.
10. 깔끔깔끔하다 [깔끔깔끔하다]
빳빳한 털 따위가 자꾸 살에 닿아 따끔거리다.
용례:
- 단단한 턱뼈와 깔끔깔끔한 면도 자국의 쾌적한 감촉은….≪박완서, 도시의 흉년≫
11. 깔끔하다 [깔끔하다]
「1」생김새 따위가 매끈하고 깨끗하다.
「2」솜씨가 야물고 알뜰하다.
용례:
- 「1」옷차림새가 깔끔하다.
- 「1」군복 입은 맵시가 제법 깔끔했다.≪황석영, 무기의 그늘≫
- 「1」이윽고 술상을 차려 왔다. 깔끔하게 정성 들여서 차려 온 술상 같았다.≪박경리, 토지≫
- 「2」한집안의 가모인 주부가 야물고 깔끔하지 못하면 가솔들 꼬락서니 꾀죄죄하기 동네 걸인 진배없고….≪최명희, 혼불≫
12. 깔끔히 [깔끔히]
「1」생김새 따위가 매끈하고 깨끗하게.
「2」솜씨가 야물고 알뜰하게.
용례:
- 「1」방을 깔끔히 치우다.
- 「1」술과 밥을 깔끔히 차려 손님을 대접했다.
- 「1」5년 전엔 잔디가 깔끔히 다듬어져 있었고 꽃 이외의 잡초는 보이지 않을 만큼 무덤 봉우리와 그 주변이 깨끗했었는데….≪이병주, 지리산≫
13. 깔낏하다 [깔끼타다]
좀 차갑고 새침하다.
용례:
- 핼끔핼끔 보다가는, 둘이 눈이 마주치면 눈가장을 깔낏하고 추어올리고 딴전을 보는 체하는 것이다.≪김사량, 낙조≫
14. 깔다 [깔다]
[1]「1」바닥에 펴 놓다.
[1]「2」돈이나 물건 따위를 여기저기 빌려주거나 팔려고 내놓다.
[2]「1」무엇을 밑에 두고
누르다.
[2]「2」꼼짝 못 하게 남을 억누르다.
[2]「3」낮은 목소리로 엄숙하게 말하다.
[3]「1」어떤 생각이나 현상의 바탕이 되게
하다.
[3]「2」눈을 아래로 내리뜨다.
용례:
- [1]「1」돗자리를 잔디 위에 깔다.
- [1]「1」나는 낡은 군용 담요를 바닥에 깔아 주었다.≪김용성, 도둑 일기≫
- [1]「2」물건을 좌판에 깔고 팔다.
- [1]「2」돈을 여기저기에 깔아 놓았다.
- [2]「1」과일 상자를 깔고 앉다.
- [2]「1」바닥이 차가우니 방석을 깔고 앉아라.
- [2]「2」사람을 너무 깔고 뭉개면 안 되는 거야.
- [2]「3」내가 주제넘은 짓을 하긴 했지만 저렇게 목소리를 깔 필요는 없잖아.
- [3]「1」그것은 죽음을 그 바탕으로 깔고 있는 갖가지 형태의 고통에 대한 공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문열, 영웅시대≫
- [3]「2」그녀는 눈을 아래로 깔고 다소곳한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 [3]「2」까만 눈썹을 아래로 깔고 입을 쫑긋쫑긋하며 다리만 달달 까불고 있었다. ≪김원일, 노을≫
15. 깔딱 [깔딱]
「1」목구멍으로 물 따위를 힘겹게 조금 삼키는 소리. 또는 그 모양.
「2」약한 숨이 끊어질 듯 말 듯 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3」얇고
빳빳한 물체의 바닥이 뒤집히거나 뒤틀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용례:
- 「2」숨이 깔딱 넘어가다.
- 「2」아기는 목이 쉬어서 차마 들을 수 없는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울음을 토했다 숨이 깔딱 막혔다 했다.≪박완서, 카메라와 워커≫
- 「3」영감의 입에는 웃음이 어렸으나 보기에도 무서운 깔딱 젖혀진 두 눈은 노염과 의혹의 빛에 잠겼다.≪염상섭, 삼대≫
16. 깔딱거리다 [깔딱꺼리다]
[1]「1」목구멍으로 물 따위를 힘겹게 조금씩 삼키는 소리가 자꾸 나다.
[1]「2」얇고 빳빳한 물체의 바닥이 뒤집히거나 뒤틀리는 소리가 자꾸
나다.
[2]약한 숨이 끊어질 듯 말 듯 하는 소리가 자꾸 나다. 또는 그런 소리를 자꾸 내다.
용례:
- [1]「1」깔딱거리면서 약을 목으로 넘기다.
- [2]숨이 깔딱거리다.
- [2]숨을 깔딱거리다.
- [2]아내는 그때까지 재모의 무릎에서 깔딱거리던 젖먹이를 빼앗듯이 안으면서….≪김정한, 낙일홍≫
17. 깔딱깔딱 [깔딱깔딱]
「1」목구멍으로 물 따위를 힘겹게 조금씩 자꾸 삼키는 소리. 또는 그 모양.
「2」약한 숨이 자꾸 끊어질 듯 말 듯 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3」얇고 빳빳한 물체의 바닥이 자꾸 뒤집히거나 뒤틀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용례:
- 「2」모진 목숨 깔딱깔딱 붙어 있는 것이 죄스럽구먼.≪문순태, 타오르는 강≫
18. 깔딱깔딱하다 [깔딱깔따카다]
[1]「1」목구멍으로 물 따위를 힘겹게 조금씩 자꾸 삼키는 소리가 나다.
[1]「2」얇고 빳빳한 물체의 바닥이 자꾸 뒤집히거나 뒤틀리는 소리가
나다.
[2]약한 숨이 자꾸 끊어질 듯 말 듯 하는 소리가 나다. 또는 그런 소리를 내다.
용례:
- [2]난 약을 갖다주어야 해요. 어린 숨이 깔딱깔딱하는데 술주정뱅이하고 앉았겠어요?≪염상섭, 삼대≫
- [2]눈이 퀭한 그 아이는 가느다란 숨을 깔딱깔딱하며 겨우 연명하고 있었다.
19. 깔딱하다 [깔따카다]
「1」눈꺼풀이 힘없이 열려 있고 눈알이 폭 들어가 있다.
「2」조금 얼이 빠져 있다.
용례:
- 「1」너 왜 벌써 일어났니? 눈이 깔딱하구나. 어디가 아프냐?≪염상섭, 모란꽃 필 때≫
20. 깔때기 [깔때기]
병 따위에 꽂아 놓고 액체를 붓는 데 쓰는 나팔 모양의 기구.
용례:
- 깔때기에 시약을 붓다.
21. 깔뜨다 [깔뜨다]
눈을 아래쪽으로 내리뜨다.
용례:
- 그녀는 화가 났는지 흐트러진 이불을 깔떠 보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22. 깔리다 [깔리다]
[1]「1」바닥에 펼쳐져 놓이다.
[1]「2」돈이나 물건 따위가 여기저기 빌려지거나 팔리도록 내놓아지다.
[1]「3」밑에 놓여
눌리다.
[1]「4」꼼짝 못 하게 억눌리다.
[1]「5」널리 퍼져 있다. 또는 많이 퍼져 있다.
[1]「6」사상이나 감정, 생각 따위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묻혀 있다.
[2]어떤 생각이나 현상의 바탕이 되다
용례:
- [1]「1」모래가 깔린 씨름 경기장.
- [1]「1」정원에는 잔디가 곱게 깔려 있었다.
- [1]「1」매끄럽게 포장이 된 광장에는 빗물이 깔려 번들거렸다.≪한승원, 해일≫
- [1]「2」여기저기에 깔린 그의 돈만 해도 상당한 액수였다.
- [1]「3」수레에 깔려 다치다.
- [1]「3」홍이 배 밑에 깔려 납작해진 주먹밥을 끙끙거리며 꺼내어 홍이 손에 쥐어 준다.≪박경리, 토지≫
- [1]「4」권력의 힘에 깔려 신음하는 백성들.
- [1]「4」나는 삼촌이 숙모님께 깔려 꼼짝도 못 하는 줄만 알았는데. ≪이병주, 행복어 사전≫
- [1]「5」마을에 자욱이 깔린 안개.
- [1]「5」회사 안에는 그들에 대한 소문이 좍 깔려 있었다.
- [1]「5」세상에 깔린 게 남자인데 실연당했다고 너무 슬퍼하지 마라.
- [1]「5」일할 사람이야 문밖에만 나가면 지천에 깔려 있는 판이었다. ≪한수산, 유민≫
- [1]「6」그의 말에는 좋지 않은 의도가 깔려 있었다.
- [2]그 자동차 소리는 바이올린 줄을 손끝으로 살짝 퉁겼을 때의 끝 여운 같은 소리가 저변으로 깔려 있고…. ≪이호철, 문≫
23. 깔밋잖다 [깔믿짠타]
모양이나 차림새 따위가 깔끔하지 않다.
용례:
- 어머니마저 깔밋잖은 게 무슨 고뿔이냐며 손쓸 마음조차 안 먹었었다.≪윤흥길, 양≫
24. 깔밋하다 [깔미타다]
「1」모양이나 차림새 따위가 아담하고 깔끔하다.
「2」손끝이 야물다.
용례:
- 「1」박 노인은 소싯적의 그 단아하고 날카롭고 지나치게 깔밋하던 성품이 해가 갈수록 누그러져 표표하고 초연해졌으며….≪한무숙, 어둠에 갇힌 불꽃들≫
25. 깔보다 [깔보다]
얕잡아 보다.
용례:
- 그들은 소수 세력을 깔보고 중요 사안을 제멋대로 처리했다.
- 어리다고 그 아이를 무시하고 깔보다가는 큰코다친다.
- 우리는 저 늙은이들을 깔보지 않습니다.≪최인훈, 구운몽≫
- 놈들을 비겁하다고 깔보는 면이 있었다.≪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26. 깔보이다 [깔보이다]
얕잡혀 보이다.
용례:
- 그는 남에게 깔보이지 않으려고 우선 어린애 같은 말투부터 고치기로 하였다.
27. 깔아뭉개다 [까라뭉개다]
「1」무엇을 밑에 두고 짓이겨질 정도로 세게 누르다.
「2」어떤 일이나 사실을 숨기고 알리지 않거나 처리하지 않고 질질 끌다.
「3」억눌러 버리거나
무시하다.
용례:
- 「1」그 산꼭대기의 바위가 마구 굴러 내려오면서 밑의 집을 다섯 채나 깔아뭉갰습니다!≪이범선, 청대문 집 개≫
- 「2」새 법안을 국회에서 깔아뭉개고 있다.
- 「3」자존심을 깔아뭉개는 일이다.
- 「3」학생 작품이나 그린다고 깔보던 그의 콧대를 콱 깔아뭉개고 싶은 것이 준구의 속셈이다.≪이영치, 흐린 날 황야에서≫
28. 깔이 [까리]
그것을 까는 대상의 면적을 나타내는 말.
용례:
- 언덕과 채마전 사이의 바깥마당은 멍석 여남은 잎 깔이 넉넉히 되는데….≪홍명희, 임꺽정≫
29. 깔자리 [깔짜리]
앉거나 눕거나 바닥에서 놀기 위하여 바닥에 까는 자리.
용례:
- 윤 생원이 소반을 들고, 동욱이 깔자리를 들었다.≪오영수, 메아리≫
30. 깔짚 [깔찝]
동물 우리의 바닥에 까는 짚이나 톱밥.
용례:
- 마른 깔짚.
- 겨울엔 경주마의 발목 부분에 피부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깔짚을 자주 갈아 줘 늘 뽀송뽀송하게 유지한다.
31. 깔짝거리다 [깔짝꺼리다]
「1」자꾸 갉아서 뜯거나 진집을 내다.
「2」작은 물건이나 일을 가지고 자꾸 만지작거리기만 하고 좀처럼 진전을 이루지 못하다.
용례:
- 「2」술 한 병 가지고 한 시간 동안 깔짝거리고 있다.
32. 깔짝깔짝 [깔짝깔짝]
「1」자꾸 갉아서 뜯거나 계속 진집을 내는 모양.
「2」자꾸 작은 물건이나 일을 가지고 만지작거리기만 하고 좀처럼 진전을 이루지 못하는 모양.
용례:
- 「2」밥을 깔짝깔짝 먹다.
33. 깔짝대다 [깔짝때다]
「1」자꾸 갉아서 뜯거나 진집을 내다.
「2」작은 물건이나 일을 가지고 자꾸 만지작거리기만 하고 좀처럼 진전을 이루지 못하다.
용례:
- 「1」개미가 공룡의 발등을 깔짝대는 거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최일남, 그때 말이 있었네≫
34. 깔창 [깔창]
신발의 바닥에 까는 물건.
용례:
- 발에서 냄새가 나 구두 깔창을 갈아 끼웠다.
35. 깔치 [깔치]
범죄자들의 은어로, 여자ㆍ처녀ㆍ여자 애인을 이르는 말.
용례:
- 대체 네가 그렇게 끔찍이 아끼는 깔치가 어떤 애야?≪황순원, 나무들 비탈에 서다≫
- 아침 출근길에, 길이 미어지도록 마주 걸어오는 그 팔천의 여대생들 중에 제 것으로 점지해 둔 깔치 하나 없다는 게 한없이 비애스러웠다.≪김주영, 이장 동화≫
출처 정보
- 훈음 출처: 한국어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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