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꿇

1. 꿇다 [꿀타]

「1」무릎을 구부려 바닥에 대다.
「2」자기가 마땅히 할 차례에 못 하다.

용례:

  • 「1」무릎을 꿇고 머리가 땅에 닿도록 빌다.
  • 「1」새파랗게 질린 남편은 무릎을 꿇고 애원한다. 나는 당신을 사랑했다. 진정이다.≪최인훈, 회색인≫
  • 「2」그는 아파서 한 학년을 꿇었다.

2. 꿇리다 [꿀리다]

무릎을 구부려 바닥에 대게 되다.

용례:

  • 적군에 붙잡힌 그는 땅바닥에 무릎이 꿇린 채 결박당해 있었다.

3. 꿇리다 [꿀리다]

무릎을 구부려 바닥에 대게 하다.

용례:

  • 죄인을 잡아 무릎을 꿇리다.
  • 어느 아들이 조금만 교만하고 방자 행동이 있다면 숙 씨는…땅에 꿇리고 매를 때려서 교만한 버릇을 고쳐 놓고야 말았다.≪박종화, 임진왜란≫

4. 꿇앉다 [꾸란따]

‘꿇어앉다’의 준말.

용례:

  • 방바닥에 꿇앉다.
  • 그는 마당에 꿇앉아 잘못을 빌었다.

5. 꿇앉히다 [꾸란치다]

‘꿇어앉히다’의 준말.

용례:

  • 당장 죄인을 잡아 내 앞에 꿇앉혀라.

6. 꿇어앉다 [꾸러안따]

무릎을 구부려 바닥에 대고 앉다.

용례:

  • 그는 다소곳이 마루에 꿇어앉아 할아버지의 말씀을 들었다.
  • 그 깊고 높은 학문과 경륜을 가지고도 그는 형 앞에 꿇어앉아 가르침을 받는 겸허를 끝내 지녔었다.≪한무숙, 만남≫

7. 꿇어앉히다 [꾸러안치다]

무릎을 구부려 바닥에 대고 앉게 하다.

용례:

  • 죄인을 바닥에 꿇어앉히다.
  • 나중에 규호를 방바닥에 꿇어앉히고 학교를 그만둔다는 자퇴서를 쓰도록 강요했다.≪최일남, 거룩한 응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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