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느근거리다 [느근거리다]
먹은 것이 내려가지 아니하여 속이 자꾸 느끼해지다.
용례:
- 나는 속이 느근거려서 버스에서 내렸다.
2. 느글거리다 [느글거리다]
먹은 것이 내려가지 아니하여 곧 게울 듯이 속이 자꾸 메스껍고 느끼해지다.
용례:
- 속이 느글거려 음식을 도무지 못 먹겠다.
- 며칠간 양식만 먹었더니 속이 느글거려서 김치에 밥이 먹고 싶어진다.
- 뚫린 구멍에다 수류탄을 까 넣어 기분 나쁜 금속성 폭음이 바위 밑을 흔들었고 들큼한 화약 냄새에 배 속이 느글거렸다.≪안정효, 하얀 전쟁≫
3. 느긋하다 [느그타다]
마음에 흡족하여 여유가 있고 넉넉하다.
용례:
- 느긋한 기분.
- 느긋한 성격.
- 느긋하게 생각해라.
- 그는…돈 많은 사람들에게서 풍기는 느긋하고도 넉넉한 분위기에 주눅이 들어 버린 것인지도 몰랐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4. 느껍다 [느껍따]
어떤 느낌이 마음에 북받쳐서 벅차다.
용례:
- 나는 그의 마음 씀씀이가 느꺼워 가슴이 뭉클해졌다.
5. 느끄름하다 [느끄름하다]
「1」날씨 따위가 흐리어 침침하다.
「2」표정이 어둡다.
용례:
- 「1」궂은비가 느끄름하게 내린다.
6. 느끼다 [느끼다]
「1」서럽거나 감격에 겨워 울다.
「2」가쁘게 숨을 쉬다.
용례:
- 「1」오십이 넘은 그의 고모는 건넌방에 영희를 끼고 누워서 밤이 이슥하도록 훌쩍거렸다. 영희의 흘흘 느끼는 소리도 간간이 안방에까지 들렸다.≪염상섭, 표본실의 청개구리≫
- 「1」돌이도 끌려 나가며 땅이 꺼지게 한숨을 내쉬더니 그만 흑흑 느껴 버리고 만다.≪이무영, 농민≫
- 「2」그는 헐헐 느끼면서도 계속 찬물을 뒤집어썼다.
- 「2」사람들은 뜻밖에 가깝게 바싹 쫓아온다. 무서워서 헉헉 느끼면서, 휑한 거리를 민은 자꾸 달렸다.≪최인훈, 구운몽≫
7. 느끼다 [느끼다]
「1」감각 기관을 통하여 어떤 자극을 깨닫다.
「2」마음속으로 어떤 감정 따위를 체험하고 맛보다.
「3」어떤 사실, 책임, 필요성 따위를 체험하여
깨닫다.
「4」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에 대하여 어떠하다고 생각하거나 인식하다.
용례:
- 「1」추위를 느끼다.
- 「1」통증을 느끼다.
- 「1」나는 마른풀 더미에서 나는 향긋한 냄새를 코끝에 느꼈다.
- 「2」슬픔을 느끼다.
- 「2」만족을 느끼다.
- 「2」이성에 대해 그런 감정을 느껴 보기란 처음인가?≪선우휘, 사도행전≫
- 「2」대불이와 말바우 어미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보자 일종의 배신감 같은 것을 느꼈기 때문에 혼인을 서둘렀는지도 몰랐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3」책임을 느끼다.
- 「3」필요성을 느끼다.
- 「3」우리는 외국어를 공부하면서 오히려 국어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 「3」외국 여행을 하면서 나라마다 다른 문화와 풍습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 「4」그가 그렇게 가난했다는 것을 평소에 느끼지 못했다.
- 「4」나는 그의 얼굴을 보는 순간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 「4」우리는 그의 가슴이 매우 심하게 고동치고 있음을 느꼈다.
- 「4」나는 아버지가 새삼 책임감이 강하심을 느끼고 더욱 존경하게 되었다.
- 「4」그녀는 나를 너무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는 듯하다.
- 「4」친구는 대학 입시를 너무 고통스럽게 느끼고 있다.
- 「4」모든 남자 동료들이 그녀를 매우 귀엽다고 느끼는 듯했다.
- 「4」아무도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현재의 상황을 위기라고 느끼고 있었다.
- 「4」아이는 정말로 감옥에 갈지도 모른다고 느꼈는지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행동하였다.
8. 느끼하다 [느끼하다]
「1」비위에 맞지 아니할 만큼 음식에 기름기가 많다.
「2」기름기 많은 음식을 많이 먹어서 비위에 거슬리는 느낌이 있다.
「3」맛이나 냄새 따위가
비위에 맞지 아니하다.
「4」말이나 행동 따위가 느물거려 비위에 맞지 아니하다.
용례:
- 「1」볶음밥이 너무 느끼하게 요리되었다.
- 「1」난 중국 음식은 느끼해서 싫다.
- 「1」고국에서 위문품으로 보낸 깡통 김치가 도착해서 느끼한 전투 식량에 물린 병사들이 포식을 하고….≪안정효, 하얀 전쟁≫
- 「2」삼겹살을 너무 먹었더니 느끼한 게 속이 좋지 않다.
- 「3」그 집 회는 느끼해서 나는 꼭 초장에 찍어 먹는다.
- 「3」숨을 들이쉴 수 없을 만큼 느끼하고 역겨운 피 냄새였다.≪김원일, 노을≫
- 「4」그 사람은 말하는 게 느끼해서 싫다.
- 「4」김 선배가 요즘 나를 대하는 태도가 왠지 느끼하다.
9. 느낌 [느낌]
몸의 감각이나 마음으로 깨달아 아는 기운이나 감정.
용례:
- 차가운 느낌.
- 경쾌한 느낌을 주는 음악.
-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갑갑한 느낌이 있다.
- 어둑한 숲으로 들어서자 덜컥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 어딘지 모르게 그들의 행동에서 들었던 미심쩍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10. 느닷없다 [느다덥따]
나타나는 모양이 아주 뜻밖이고 갑작스럽다.
용례:
- 느닷없는 출현.
- 그의 질문이 너무 느닷없어서 순간 당황했다.
- 아군은 적군으로부터 느닷없는 기습을 당해 퇴각했다.
- 나는 회나무를 바라보며 느닷없는 감격에 잠긴 채 시인 같은 영탄을 맘속으로 외치며….≪김동리, 까치 소리≫
11. 느닷없이 [느다덥씨]
나타나는 모양이 아주 뜻밖이고 갑작스럽게.
용례:
- 느닷없이 죽다.
- 아기는 잘 놀다가 느닷없이 울기 시작했다.
- 그는 우리가 잊을 만하면 느닷없이 찾아오곤 했다.
- 커튼을 내리고 침대 위로 기어오르는 순간에 그는 느닷없이 가슴이 콱 멤을 느꼈다.≪이동하, 도시의 늪≫
12. 느럭느럭 [느렁느럭]
말이나 행동이 퍽 느린 모양.
용례:
- 느럭느럭 말하다.
- 느럭느럭 걷다.
- 윤수는 월숙이가 놀랄까 보아서 나직이 느럭느럭 말하였다.≪이기영, 신개지≫
13. 느럭느럭하다 [느렁느러카다]
말이나 행동이 퍽 느리다.
용례:
- 느럭느럭한 걸음걸이.
- 강 생원은 담배를 피워 물고 앉아서 이따금 뻐끔뻐끔 피우다가 느럭느럭한 말소리로 이야기를 잇대는 것이었다.≪이기영, 봄≫
14. 느런히 [느런히]
죽 벌여서.
용례:
- 여러 사람이 느런히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강을 따라 백양나무가 느런히 서 있다.
- 재치 있는 고려 장인의 솜씨로 된 금비녀 열 개가 느런히 꽂혔다.≪박종화, 다정불심≫
15. 느려지다 [느려지다]
「1」어떤 동작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게 되다.
「2」일이 진행되는 속도가 더디게 되다.
「3」기세나 형세가 약하거나 밋밋하게 되다.
용례:
- 「1」시간이 지나면서 일꾼들의 움직임이 점점 느려졌다.
- 「1」성모 병원 앞을 지날 때는 나도 모르게 걸음이 느려졌다.≪안정효, 하얀 전쟁≫
- 「2」여러 가지 사고로 기념식 진행이 많이 느려졌다.
- 「3」빗줄기가 차츰 느려졌다.
16. 느루 [느루]
「1」한꺼번에 몰아치지 아니하고 오래도록.
「2」늘(계속하여 언제나.)의 비표준어
용례:
- 「1」하루라도 느루 쓰는 것이 옳고, 그래서 세끼 먹던 것을 아침과 저녁 두 끼로 줄이었다.≪채만식, 소년은 자란다≫
17. 느른하다 [느른하다]
「1」맥이 풀리거나 고단하여 몹시 기운이 없다.
「2」힘이 없이 부드럽다.
용례:
- 「1」몸이 느른하여 잠이 온다.
- 「1」저녁에 집에 오면 온몸이 느른해서 꼼짝할 수가 없다.
- 「2」보지 못하던 종류의 커다란 개가 그 옆에서 짖기를 멈추고 느른하게 꼬리를 흔든다.≪한무숙, 만남≫
18. 느른히 [느른히]
「1」맥이 풀리거나 고단하여 몹시 기운이 없이.
「2」힘이 없이 부드럽게.
용례:
- 「1」거적을 둘러친 움막 안에서 병든 늙은 내외가 느른히 누워서 앓고 있다.
- 「2」한 대 맞고 나면 가슴이 후련히 푹 터지고 옥조이던 사지가 느른히 풀리는 그 신통한 맛이란….≪염상섭, 임종≫
19. 느릅나무 [느름나무]
느릅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는 15미터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으로 톱니가 있다. 3월에 종 모양의 푸른 자주색 꽃이 피고 열매는 날개가 있는 시과(翅果)로 5~6월에 익으며 전혀 털이 없다. 어린잎은 식용하거나 사료로 쓰고 나무는 기구재나 땔감으로 쓰며, 나무껍질은 약용 또는 식용한다. 한국, 만주, 사할린,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20. 느리광이 [느리광이]
행동이 느리거나 게으른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용례:
- 길수의 뒷모습이 둑길을 타고 객줏집이 있는 노들목 쪽을 향해 마냥 느리광이 걸음으로 멀어지는 걸 보다가….≪윤흥길, 묵시의 바다≫
21. 느리다 [느리다]
「1」어떤 동작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다.
「2」어떤 일이 이루어지거나 지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다.
「3」기세나 형세가 약하거나
밋밋하다.
「4」성질이 누그러져 야무지지 못하다.
「5」꼬임새나 짜임새가 성글거나 느슨하다.
「6」소리가 높지 아니하면서 늘어져 길다.
용례:
- 「1」행동이 느리다.
- 「1」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모두 느리게 움직이고 있었다.
- 「1」추위와 굶주림, 피로가 겹쳐 사병들의 동작은 흡사 굼벵이처럼 느리고 우둔하다.≪홍성원, 육이오≫
- 「1」환영 인파 때문에 보병들은 느리게 때때로 전진을 방해당하면서 긴 시간 동안 행군해 갔다.≪박영한, 머나먼 송바강≫
- 「2」진도가 느리다.
- 「2」그 환자는 회복이 느린 편이다.
- 「2」옛날에는 사회의 변화가 비교적 느렸다.
- 「2」행사가 너무 느리게 진행되어서 지루하다.
- 「3」느린 산비탈.
- 「4」그는 성미가 느리다.
- 「5」새끼를 느리게 꼬다.
- 「6」멀리서 느린 육자배기가 들린다.
- 「6」이 아가씨, 표정을 풍부하게 해 가지곤 청승스럽도록 느리고 심각하게 그 노랠 불러 주곤 한단 말이야…. ≪이청준, 조율사≫
22. 느리터분하다 [느리터분하다]
행동, 성질 따위가 느리고 답답하다.
용례:
- 술독을 상추 간 비닐하우스 안에 묻어 놓고 혼자만 알게 떠다 먹는 변이 느리터분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이문구, 우리 동네≫
23. 느림보 [느림보]
행동이 느리거나 게으른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용례:
- 느림보 거북이.
- 택시는 약 올리듯 느림보 걸음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박영한, 인간의 새벽≫
- K 군을 두들겨 주던 느림보의 느릿한 거동도 떠올랐다.≪최정희, 인간사≫
24. 느릿느릿 [느린느릳]
「1」동작이 재지 못하고 매우 느린 모양.
「2」짜임새나 꼬임새가 매우 느슨하거나 성긴 모양.
용례:
- 「1」느릿느릿 걷다.
- 「1」배가 느릿느릿 가고 있다.
- 「1」몇 번을 물으니까 그는 그제야 느릿느릿 대답했다.
- 「1」심술궂은 암녹색 파도는 느릿느릿 여물을 씹는 소의 입처럼 율동한다.≪안정효, 하얀 전쟁≫
- 「1」일행은 느릿느릿 각자 들고 온 짐을 챙겨서 강쇠를 따라간다.≪박경리, 토지≫
- 「2」느릿느릿 짠 옷감.
25. 느릿하다 [느리타다]
동작이 재지 못하고 느린 듯하다.
용례:
- 느릿하게 걸어가다.
- 부관인 듯한 대위를 돌아본 뒤 대령은 느릿하게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홍성원, 육이오≫
26. 느물거리다 [느물거리다]
말이나 행동을 자꾸 능글맞게 하다.
용례:
- 느물거리는 태도.
- 사내는 여인이 싫은 기색을 하는데도 계속 느물거리며 말을 붙였다.
- 그는 자신도 모르게 야비하게 웃으면서 느물거렸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27. 느물느물 [느물르물]
행동이나 말을 자꾸 능글맞게 하는 모양.
용례:
- 느물느물 웃다.
28. 느물느물하다 [느물르물하다]
행동이나 말을 자꾸 능글맞게 하다.
용례:
- 느물느물하게 웃다.
29. 느물스럽다 [느물스럽따]
말이나 행동이 능글맞은 데가 있다.
용례:
- 느물스럽게 말하다.
- 하야시는 살무사가 혓바닥을 널름거리듯 음흉하고 느물스럽게 웃고 있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30. 느슨하다 [느슨하다]
「1」잡아맨 끈이나 줄 따위가 늘어져 헐겁다.
「2」나사 따위가 헐겁게 죄어져 있다.
「3」마음이 풀어져 긴장됨이 없다.
용례:
- 「1」느슨하게 매다.
- 「1」허리띠가 느슨하다.
- 「1」깁스한 뚱뚱한 팔을 붕대로 친친 감아 목에 느슨하게 걸고 있었다.≪홍성원, 육이오≫
- 「2」나사가 느슨하게 죄어져 있어서 곧 빠질 것 같다.
- 「3」마음을 느슨하게 가지다.
- 「3」안이한 낙관이 슬금슬금 고개를 들고 있었지만 종세는 어떻게 해서든 끝까지 경계 태세를 느슨하게 풀어 버리면 안 된다고 마음을 사려 먹고 있었다.≪최인호, 지구인≫
31. 느슨히 [느슨히]
「1」잡아맨 끈이나 줄 따위가 늘어져 헐거운 상태로.
「2」나사 따위가 헐겁게 죄어져 있는 상태로.
「3」마음이 풀어져 긴장됨이 없이.
용례:
- 「1」그는 느슨히 매었던 안전벨트를 꽉 매었다.
- 「1」긴장이 풀려 넥타이를 느슨히 늘어뜨리고 빈 컵을 검지와 엄지 끝으로 돌리면서 시선이 먼 곳에 향해 있을 때….≪황석영, 섬섬옥수≫
- 「2」나사를 느슨히 조이다.
- 「3」아씨는 구들장이 울릴 만큼 요란한 코 고는 소리에 느슨히 마음이 풀어지면서 뜻 모를 웃음을 헤실헤실 흘렸다.≪박완서, 미망≫
32. 느실거리다 [느실거리다]
「1」느릿느릿 걷거나 움직이다.
「2」축 늘어져 너울너울 움직이다.
용례:
- 「1」지쳤는지 이미 그의 다리는 심하게 느실거렸다.
- 「1」그는 지금 몸을 느실거리며 산을 오르고 있다.
- 「2」연 꼬리가 느실거리다.
- 「2」깃발을 느실거리다.
33. 느즈러지다 [느즈러지다]
「1」꼭 졸라맨 줄이나 끈 따위가 느슨하게 되다.
「2」기한이 밀리다.
「3」긴장이 풀려 느긋하게 되다.
용례:
- 「1」옷고름이 느즈러지다.
- 「1」물레바퀴가 나사마다 느즈러져서 빠져 버렸다.
- 「3」느즈러지게 걷다.
- 「3」마음이 느즈러지다.
- 「3」들고치는 데도 이젠 지쳤는지 사내는 방금 전에 비해 많이 느즈러진 기세를 보였다.≪윤흥길, 묵시의 바다≫
34. 느지감치 [느지감치]
꽤 늦게.
용례:
- 느지감치 일어나다.
- 느지감치 떠나다.
- 이튿날 아침 느지감치 일어나 국 한술 떠먹는데 라디오에서는 삼엄한 발표가 나오고 있었다.≪이호철, 문≫
35. 느지거니 [느지거니]
꽤 늦게.
용례:
- 느지거니 출발하다.
36. 느지막이 [느지마기]
시간이나 기한이 매우 늦게.
용례:
- 느지막이 떠나다.
- 오늘도 그 영감님은 복덕방에서 장기를 두다가 느지막이 집으로 가셨다.
37. 느지막하다 [느지마카다]
시간이나 기한이 매우 늦다.
용례:
- 느지막하게 아침을 먹었다.
- 드디어 어느 날 아침 좀 느지막하게 나타난 정 씨에게 주인의 불호령이 떨어졌다.≪이호철, 소시민≫
38. 느직느직 [느징느직]
「1」동작이 아주 굼뜬 모양.
「2」여럿이 다 굼뜬 모양.
용례:
- 「1」느직느직 걷다.
- 「1」봇짐 한 귀에 걸린 짚신 한 켤레가 느직느직 걸음을 옮길 적마다 어깨 위에서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박경리, 토지≫
39. 느직이 [느지기]
「1」일정한 때보다 좀 늦게.
「2」기한이 넉넉하여 여유가 있게.
「3」줄 따위가 좀 느슨하게.
용례:
- 「1」느직이 일어나다.
- 「2」철도는 정면으로 거절은 안 했으나, 여유가 생길 때까지 좀 느직이 기다려 달라는 이야기였다.≪홍성원, 육이오≫
- 「3」새댁은 아이를 가슴에 느직이 안고 있다.
40. 느직하다 [느지카다]
「1」일정한 때보다 좀 늦다.
「2」기한이 넉넉하여 여유가 있다.
「3」줄 따위가 좀 느슨하다.
용례:
- 「1」아침을 느직하게 먹고 떠났다.
- 「1」학교 도서실에 처박혔다가 느직해서야 집으로 돌아왔다.≪전광용, 태백산맥≫
- 「2」마감 시간을 느직하게 잡다.
- 「3」느직하게 매다.
41. 느짓느짓이 [느진느지시]
「1」움직임이 여럿이 다 또는 매우 느린 모양.
「2」줄 따위가 여럿이 다 또는 매우 느슨한 모양.
용례:
- 「2」머리를 느짓느짓이 땋다.
42. 느침 [느침]
잘 끊어지지 아니하고 길게 흘러내리는 침.
용례:
- 느침을 뱉다.
- 느침을 흘리다.
- 느침이 나오다.
43. 느타리 [느타리]
느타릿과의 버섯. 모양이 조개껍데기와 비슷하며 줄기는 대개 짧으나 긴 것도 있다. 갈색 또는 흰색으로 늦가을부터 봄에 걸쳐 삼림 속 활엽수 마른나무에서 자라며, 식용한다.
44. 느타리버섯 [느타리버섣]
느타릿과의 버섯. 모양이 조개껍데기와 비슷하며 줄기는 대개 짧으나 긴 것도 있다. 갈색 또는 흰색으로 늦가을부터 봄에 걸쳐 삼림 속 활엽수 마른나무에서 자라며, 식용한다.
45. 느티나무 [느티나무]
느릅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는 20~30미터이며,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달걀꼴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굵은 가지가 갈라지고 회갈색의 나무껍질이 비늘처럼 갈라진다. 5월에 푸른색을 띤 누런 꽃이 피고 열매는 작고 동글납작한 핵과(核果)로 10월에 익는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나무는 건축재, 가구재, 선박용으로 쓴다. 촌락 부근의 산기슭이나 골짜기에 자라는데 한국, 시베리아,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 정보
- 자료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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