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닳

1. 닳다 [달타]

「1」갈리거나 오래 쓰여서 어떤 물건이 낡아지거나, 그 물건의 길이, 두께, 크기 따위가 줄어들다.
「2」액체 따위가 졸아들다.
「3」피부가 얼어서 붉어지다.
「4」기름 따위가 쓰여 줄다.
「5」세파에 시달리거나 어려운 일을 많이 겪어 성질이나 생각 따위가 약아지다.

용례:

  • 「1」바지가 닳다.
  • 「1」발톱이 닳다.
  • 「1」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신발이 다 닳아 못 쓰게 되었다.
  • 「1」그는 옷깃이 다 닳아 해지도록 그 옷만 입고 다녔다.
  • 「2」찌개가 닳아서 짜다.
  • 「3」혹한에 닳은 살.
  • 「4」그 차는 기름이 많이 닳는다.
  • 「5」그 여자는 너무 닳아서 나같이 고지식한 사람에겐 잘 맞지 않는다.

2. 닳리다 [달리다]

「1」갈거나 오래 써서 어떤 물건이 낡거나, 그 물건의 길이, 두께, 크기 따위가 줄어들게 하다.

「2」액체 따위를 졸아들게 하다.

용례:

  • 「1」소년은 새 신발을 사고 싶어 멀쩡한 신발을 댓돌에 문질러 닳리고 있다.
  • 「2」약을 닳리다.

3. 닳아나다 [다라나다]

갈리거나 오래 쓰여서 어떤 물건이 낡아지거나 크기 따위가 줄어들다.

4. 닳아먹다 [다라먹따]

(속되게) 세파에 시달리거나 어려운 일을 많이 겪어 성질이나 생각 따위가 몹시 약아지다.

5. 닳아빠지다 [다라빠지다]

세파에 시달리거나 어려운 일을 많이 겪어 성질이나 생각 따위가 몹시 약아지다.

용례:

  • 닳아빠진 점원들과 흥정하시는 아버지의 말씀이 촌스러우셔서 내가 참견을 했다.
  • 못됐고 닳아빠진 계집애 일을 너같이 순진한 것이 어떻게 알겠어?≪이문열,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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