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장음(長音)] 대: - 2

31. 대엿새 [대:엳쌔]

닷새나 엿새 정도.

용례:

  • 대엿새만 더 머물러 주시오.
  • 나머지 일도 대엿새면 마무리할 수 있다.

32. 대엿샛날 [대:엳쌘날]

닷새째나 엿새째의 날.

33. 대오다 [대:오다]

정한 시간에 맞추어 목적지에 오다.

용례:

  • 매일 늦는 친구가 웬일로 약속 시간에 대왔다.
  • 마침 기차가 제시간에 대와서 부리나케 올라탔다.
  • 제시간에 대오긴 했는데 들어가자니 뭣해서 그 다방 입구가 보이는 막술집에서 소주를 한 병 하고 있었어.≪백도기, 청동의 뱀≫

34. 대장 [대:장]

대장일을 하는 기술직 노동자.

35. 대장간 (대장間) [대:장깐]

쇠를 달구어 온갖 연장을 만드는 곳.

용례:

  • 대장간 임자 박 서방도 불간 속에 쇠붙이를 넣으며 석이를 힐끗 쳐다본다.≪박경리, 토지≫
  • 장이 안 서는 날이라 한산한 한낮의 저잣거리를 땅, 땅, 대장간의 망치 소리만이 생생히 울렸다.≪오정희, 유년의 뜰≫

36. 대장공 (대장工) [대:장공]

대장일을 하는 기술직 노동자.

37. 대장일 [대:장닐]

수공업적인 방법으로 쇠를 달구어 연장 따위를 만드는 일.

용례:

  • 아랫말 대장장이 자천이까지 대장일이 없을 때는 벽채를 들고 나설 만큼, 황금의 매력은 촌사람들까지 금점꾼을 만들고 말았다.≪이기영, 봄≫

38. 대장장이 [대:장장이]

대장일을 하는 기술직 노동자.

용례:

  • 대장장이는 이글이글 타는 참나무 숯불에 쇠를 달구고 힘찬 망치질로 날을 벼리었다.≪오정희, 유년의 뜰≫

39. 대장질 [대:장질]

‘대장일’을 낮잡아 이르는 말.

40. 대장질하다 [대:장질하다]

‘대장일하다’를 낮잡아 이르는 말.

용례:

  • 대장질해서 밥술을 먹거든 국으로 가만이나 지내지 양반질은 다 무어야 아니꼽게.≪홍명희, 임꺽정≫

41. 대접 [대:접]

「1」위가 넓적하고 운두가 낮으며 뚜껑이 없는 그릇. 국이나 물 따위를 담는 데 쓴다.
「2」국이나 물 따위를 ‘「1」’에 담아 그 분량을 세는 단위.

용례:

  • 「1」사발과 대접.
  • 「1」화덕에 올려놓았던 주전자의 보리차를 대접에 부어 손님 앞에 내놓았다.
  • 「2」물 한 대접.
  • 「2」막걸리 한 대접.

42. 대접 [대:접]

소의 사타구니에 붙은 고기.

43. 대접 [대:접]

기둥 위를 장식하며 공포를 받치는 넓적하고 네모진 나무.

44. 대접감 [대:접깜]

매우 굵은 종류의 동글납작한 감.

45. 대접무늬 [대:점무니]

대접만큼 크고 둥글게 놓은 비단의 무늬.

46. 대접받침 [대:접빧침]

기둥 위를 장식하며 공포를 받치는 넓적하고 네모진 나무.

47. 대접붙이 [대:접뿌치]

술을 대접으로 마시는 사람이란 뜻으로, 술을 지나치게 자주 마시는 사람을 이르는 말.

48. 대접살 [대:접쌀]

소의 사타구니에 붙은 고기.

49. 대접소로 (대접小櫨) [대:접쏘:로]

기둥 위를 장식하며 공포를 받치는 넓적하고 네모진 나무.

50. 대접쇠 [대:접쐬]

문장부가 들어가는 문둔테 구멍의 가장자리에 대는, 말굽 모양의 쇠.

51. 대접자루 [대:접짜루]

쇠고기의 대접살에 붙은 고기. 구이에 쓴다.

52. 대접젖 [대:접쩓]

아래로 처지지 않고 대접을 엎어 놓은 것처럼 생긴 여자의 젖무덤.

53. 대처네 [대:처네]

이불을 쌓고 그 위에 덮는 보.

54. 대척 [대:척]

「1」남의 말을 듣고 그대로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그 자리에서 제 의사를 나타냄. 또는 그 말.
「2」마주 응하거나 맞섬.

용례:

  • 「1」계집은 그 말에는 대척도 않고 울음소리가 점점 높아 간다.≪현진건, 적도≫
  • 「2」길소개의 공갈에 주눅이 든 것도 사실이지만 실제로 대척을 한다 하여도 승산이 없었기에 송파패들은 물러날 도리밖에 없었다.≪김주영, 객주≫

55. 대척하다 [대:처카다]

「1」남의 말을 듣고 그대로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그 자리에서 제 의사를 나타내다.
「2」마주 응하거나 맞서다.

용례:

  • 「2」이미 앉은 이상 이제 일어서서 다시 나갈 수도 없었다. 그러나 앉았자니 누구 하나 자기를 대척하여 주는 사람이 없었다.≪김동인, 운현궁의 봄≫

56. 대추 [대:추]

대추나무의 열매. 모양이 새알 같으며 속에 단단한 씨가 들어 있다. 익으면 껍질이 붉어지며 맛이 달다.

용례:

  • 갓 딴 대추를 제사상에 올렸다.
  • 빨갛게 익은 대추를 말렸다가 겨울에 차로 끓여 마시곤 한다.

57. 대추 [대:추]

남이 쓰다가 물려준 물건.

용례:

  • 에그, 난 싫어. 누가 언니 대추만 입는다기에! 치수도 안 맞는…….≪염상섭, 젊은 세대≫

58. 대추고둥 [대:추고둥]

대추고둥과의 하나. 껍데기의 높이는 4cm 정도이고 원통 모양이며, 표면은 광택이 있는 엷은 누런색 바탕에 검은 갈색의 불규칙한 무늬가 있다. 바다에 사는데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59. 대추나무 [대:추나무]

갈매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는 5미터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며 달걀 모양이고 매끄럽다. 초여름에 누런 녹색의 꽃이 취산(聚繖) 화서로 피고 열매인 대추가 가을에 붉게 익는다. 열매는 식용하거나 약용하고 목질이 단단하여 판목, 떡메, 달구지의 재료 따위로 쓴다. 한국,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60. 대추단자 (대추團餈) [대:추단자]

떡의 한 종류. 잘게 썬 대추를 찹쌀가루와 버무려 찐 다음, 2cm 정도의 두께로 주물러 적당한 크기로 썰어 꿀물을 입히고, 잣가루를 뿌린다.


* 혼종어(混種語)를 포함한 이유는 어휘의 누락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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