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은연중 (隱然中) [으년중]
한자: 隱(숨을 은), 然(그럴 연), 中(가운데 중)
남이 모르는 가운데.
용례:
- 은연중 겁을 집어먹다.
- 그는 은연중에 자신의 속뜻을 내비치고 있었다.
- 그의 태도, 특히 그의 눈빛이 은연중에 나로 하여금 그것을 유도하고 있었다.≪윤후명, 별보다 멀리≫
- 그것은 노인이 원장에게 한 말 가운데에 은연중 암시가 되고 있었다.≪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82. 음중 (陰中) [음중]
한자: 陰(그늘 음), 中(가운데 중)
「1」‘가을’(한 해의 네 철 가운데 셋째 철.)을 달리 이르는 말.
「2」음험한 수단으로 남을 모함하여 해침.
용례:
- 「1」계절은 어느새 음중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 「2」음중을 일삼다.
83. 의중 (意中) [의:중]
한자: 意(뜻 의:), 中(가운데 중)
마음의 속.
용례:
- 의중을 떠보다.
- 의중을 읽다.
- 의중을 헤아리다.
- 그는 내 의중을 파악하려고 계속 말을 걸었다.
- 박태영은 도대체 이 사나이의 의중이 무엇일까 싶어 궁금했다.≪이병주, 지리산≫
84. 인중 (人中) [인중]
한자: 人(사람 인), 中(가운데 중)
코와 윗입술 사이에 오목하게 골이 진 곳.
용례:
인중이 길어 점잖고 속 깊어 보이는 얼굴이, 분개하니까 인중이 파르르 떨며 위로 조금 말리면서 반지빠른 인상으로 변했다.≪박완서, 미망≫
85. 일중 (日中) [일쭝]
한자: 日(날 일), 中(가운데 중)
「1」정오 때.
「2」아침과 저녁은 굶고 낮에 한 번만 먹음.
「3」밤낮의 길이가 같은 때. 즉, 춘분과 추분을 이른다.
용례:
「1」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일중에 이르러 저잣거리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86. 작중 (作中) [작쭝]
한자: 作(지을 작), 中(가운데 중)
작품 속.
용례:
청중을 작중의 현실에 몰입시키다.
87. 장중 (掌中) [장:중]
한자: 掌(손바닥 장:), 中(가운데 중)
「1」움켜쥔 손아귀의 안.
「2」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권한이 미치는 테두리의 안.
용례:
- 「1」장중의 구슬.
- 「1」한시도 곁에서 떼어 놓고 싶지 않은 장중의 주옥인 그 딸을 신씨 부인은 집에 두고 왔었다.≪한무숙, 만남≫
- 「2」이 일은 내 장중에 있으니 간섭하려 하지 마라.
- 「2」인삼 행정의 실권도 그들의 장중에서 그들이 최대한 이권을 취할 수 있게끔 변화해 왔대도 과언이 아니었다.≪박완서, 미망≫
88. 재중 (在中) [재:중]
한자: 在(있을 재:), 中(가운데 중)
속에 들어 있음의 뜻으로, 봉함한 봉투 겉에 쓰는 말.
용례:
- 이력서 재중.
- 그 위에 ‘면세 티켓 45매 재중’이라고 사인펜으로 쓴 뒤 봉했다.≪이원규, 훈장과 굴레≫
89. 적중 (的中) [적쭝]
한자: 的(과녁 적), 中(가운데 중)
「1」총알, 화살 따위가 목표물에 맞음.
「2」예상, 가설, 계획 따위가 실현된 결과나 목표에 꼭 들어맞음.
용례:
- 「1」그의 화살은 이번에도 과녁에 적중이 안 되었다.
- 「2」나의 불안한 예감은 그대로 적중이 되고 말았다.
90. 적중 (敵中) [적쭝]
한자: 敵(대적할 적), 中(가운데 중)
적군이나 적국의 안.
용례:
- 적중에서 전사한 병사.
- 적중에 뛰어들다.
- 적중에 깊이 들어가다.
- 노익은 드디어 자기가 지금 적중에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았다. 사실 적들은 그가 자는 동안 이미 오래전에 38선을 넘었는지도 알 수 없었다.≪홍성원, 육이오≫
91. 적중 (謫中) [적쭝]
한자: 謫(귀양갈 적), 中(가운데 중)
귀양살이를 하고 있는 동안.
용례:
정약용은 적중에도 많은 저술을 남겼다.
92. 종중 (宗中) [종중]
한자: 宗(마루 종), 中(가운데 중)
성(姓)이 같고 본(本)이 같은 한 겨레붙이의 문중.
용례:
- 종중 소유의 땅.
- 종중의 시제(時祭)에 참석하다.
93. 좌중 (座中) [좌:중]
한자: 座(자리 좌:), 中(가운데 중)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 또는 모여 앉은 여러 사람.
용례:
- 좌중에 파문을 일으키다.
- 그의 농담에 좌중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 최 의원은 좌중 모두에게 한 잔씩의 술을 따라 주었다.≪조정래, 태백산맥≫
- 좌중은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하다.≪박종화, 임진왜란≫
- 이방은 좌중에게 동의를 구하듯 고개를 늘여 휘둘러본다.≪유현종, 들불≫
94. 주중 (週中) [주중]
한자: 週(주일 주), 中(가운데 중)
「1」일주일 중 주말이 아닌 날.
「2」그 주 동안.
용례:
- 「1」이곳은 주중에는 항상 붐빈다.
- 「1」이 상점은 주중에만 문을 연다.
- 「1」주중에 운행하는 열차 시간과 주말이나 공휴일에 운행하는 열차 시간에 차이가 있다.
- 「2」주중 경남은 대체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95. 진중 (陣中) [진중]
한자: 陣(진칠 진), 中(가운데 중)
군대나 부대의 안.
용례:
- 그는 진중에서 병을 얻어 사망하였다.
- 적의 장군을 인질로 잡아 진중에 두었다.
- 백제에서 온 간첩들은 이내 유신 장군의 진중에 들어와서 중대한 사실을 알았다.≪홍효민, 신라 통일≫
96. 집중 (集中) [집쭝]
한자: 集(모을 집), 中(가운데 중)
「1」한곳을 중심으로 하여 모임. 또는 그렇게 모음.
「2」한 가지 일에 모든 힘을 쏟아부음.
용례:
- 「1」집중 공세.
- 「1」시선 집중.
- 「1」권력 집중.
- 「1」집중 개발.
- 「1」집중 관리.
- 「1」집중 단속.
- 「1」경제력 집중을 분산하다.
- 「1」적군에게 집중 공격을 가하다.
- 「1」대도시로 인구 집중 현상이 일어나다.
- 「2」정신 집중.
- 「2」주의 집중.
- 「2」집중 연구.
- 「2」분위기가 산만해서 집중이 되지 않는다.
- 「2」이때부터 번뇌와 망상은 활동을 개시한다. 화두의 틈을 비집고 틈입하여 끈질기게 정신의 집중을 파괴시키는 것이다.≪김성동, 만다라≫
97. 차중 (車中) [차중]
한자: 車(수레 차), 中(가운데 중)
열차, 자동차, 전차 따위의 안.
용례:
- 차중에서는 금연이오니 흡연을 삼갑시다.
- 차중에 계신 여러분! 손잡이를 꼭 잡아 주세요.
- 실로 오 년 만에 한 번도 나타나지 않던 그를 우연히 차중에서 만났다.
- 지리산 빨치산 부대에 물자를 보급하러 갔다가 돌아오는 차중에서 기차 통학하는 학생으로부터 꺼림한 얘기를 들었다.≪이병주, 지리산≫
98. 촌중 (村中) [촌:중]
한자: 村(마을 촌:), 中(가운데 중)
「1」마을의 안. 또는 그 가운데.
「2」온 마을.
용례:
- 「1」백여 호 촌중에 큰 난리가 난지라 남녀 간 황황급급하여 미처 수족을 놀릴 수 없이 봉변을 당할 때에….≪대한매일신보≫
- 「2」전에 우리 조부님이 뒷산에 올라서서 촌중을 쓱 내려다보시곤 집터는 일 등이라고 번마다 말씀을 하시던 집 아닌가.≪계용묵, 바람은 그냥 불고≫
99. 총망중 (悤忙中) [총망중]
한자: 悤(바쁠 총), 忙(바쁠 망), 中(가운데 중)
매우 급하고 바쁜 가운데.
용례:
- 마침 인편을 구할 수 있어서 총망중에 몇 자 적습니다.≪홍성원, 육이오≫
- 어제 우중에 전차 속에서 총망중 무릎에 놓았던 책보를 떨어트려서 흙칠을 하였기에….≪염상섭, 백구≫
100. 총중 (悤中) [총중]
한자: 悤(바쁠 총), 中(가운데 중)
경황없이 여러 가지로 바쁜 가운데.
용례:
- 그만 이것저것 주워 먹던 총중에 나무꾼을 놓쳐 버렸구먼요.≪최명희, 혼불≫
- 전 보지 못했습니다. 하도 시끄러운 난리 총중이라…….≪이문열, 영웅시대≫
101. 총중 (叢中) [총중]
한자: 叢(떨기/모일 총), 中(가운데 중)
「1」한 떼의 가운데.
「2」떼를 지은 뭇사람.
용례:
- 「1」하필이면 총중에서도 가장 아끼는 나무가 이 지경이 될 게 무어란 말인가.≪김춘복, 쌈짓골≫
- 「1」이번 노적가리 불낸 사건만 하더라도 그 총중에서 한 사람이 당한 곤욕만 갖고도 그놈들 목숨 하나씩은 없애야 벌충이 될 것이오.≪송기숙, 녹두 장군≫
- 「2」오고 가는 사람들 총중을 비켜 전봇대를 등지고 서서 누구를 기다리듯 하고 있는 것은 보순이었다.≪유진오, 화상보≫
- 「2」두 사람은 많은 총중의 눈을 교묘하게 피하여 비밀히 만나고 있는 셈도 된다. ≪이효석, 분녀≫
- 「2」그 많은 총중이 아무도 아버지는 아니었다. ≪채만식, 소년은 자란다≫
102. 총집중 (總集中) [총:집쭝]
한자: 總(다[皆] 총:), 集(모을 집), 中(가운데 중)
모두가 한곳에 모임.
용례:
분노한 민중의 눈총도 광화문 큰 대문에 총집중이 되고 있었다.≪유주현, 대한 제국≫
103. 취중 (就中) [취:중]
한자: 就(나아갈 취:), 中(가운데 중)
그 가운데서도 특히.
용례:
지난 5년간, 취중 후반 2년 동안은 열심히 공부했다.
104. 취중 (醉中) [취:중]
한자: 醉(취할 취:), 中(가운데 중)
술에 취한 동안.
용례:
- 영식이는 취중에 무슨 객설을 하였을까 봐 그게 걱정이었다.≪염상섭, 백구≫
- 그 소리를 엿들은 나는 그야말로 취중 객기로 나도 평양을 가겠다고 벌떡 일어섰다.≪변영로, 명정 40년≫
105. 태중 (胎中) [태중]
한자: 胎(아이밸 태), 中(가운데 중)
아이를 배고 있는 동안.
용례:
- 태중에는 몸조심을 해야 한다.
- 부인은 겉으로 보아도 태중임이 완연했다.
106. 판중 (판中) [판중]
한자: 中(가운데 중)
판을 이룬 여러 사람 가운데.
용례:
저 사람이 판중에서 제일이다.
107. 필중 (必中) [필쭝]
한자: 必(반드시 필), 中(가운데 중)
반드시 맞힘. 또는 반드시 맞음.
용례:
단발 필중.
108. 한공중 (한空中) [한공중]
한자: 空(빌 공), 中(가운데 중)
하늘의 한복판.
용례:
지난밤 우러러본 한공중에 오려 붙인 듯 유별히도 휘황하던 그 견우직녀는, 한스러운 그리움이 꿈속에서 이뤄진 것.≪유치환, 나는 고독하지 않다≫
109. 한밤중 (한밤中) [한밤쭝]
한자: 中(가운데 중)
「1」깊은 밤.
「2」어떤 일에 대하여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1」한밤중에 고이 자다가 느닷없이 호랑이한테 물려 업혀 왔나이다.≪최명희, 혼불≫
- 「2」너는 아직 한밤중이구나! 담임 선생님이 전근 가셨어.
110. 해중 (海中) [해:중]
한자: 海(바다 해:), 中(가운데 중)
「1」바다의 속.
「2」바다 가운데.
용례:
- 「1」해중 귀물인 진주와 앵무조개를 찾아 겨울철에도 벗은 몸으로 바다에 들곤 하였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 「2」선단은 해중에 우뚝 솟아 있는 거아도를 정면으로 바라보게 된다.≪김주영, 객주≫
111. 행중 (行中) [행중]
한자: 行(다닐 행(:)), 中(가운데 중)
함께 길을 가는 모든 사람.
용례:
- 그는 행중에 걸음 빠른 젊은이를 앞세웠다.
- 이 촌극의 자초지종을 지켜본 행중 귀인이 있었다. 부사 이지연이다.≪한무숙, 만남≫
112. 향중 (鄕中) [향중]
한자: 鄕(시골 향), 中(가운데 중)
향원(鄕員)의 동아리.
용례:
현감 최동진은 약간 자리를 고쳐 앉으며 위엄스럽게 부하 관리들과 향중의 유지들을 휘둘러본 뒤에 큰 소리로 외친다.≪유현종, 들불≫
113. 허공중 (虛空中) [허공중]
한자: 虛(빌 허), 空(빌 공), 中(가운데 중)
텅 빈 공중.
용례:
어떤 알 수 없는 힘에 끌려 자기도 모르게 그만 허공중으로 높이 솟아오르게 되었던 것이다.≪김성동, 연꽃과 진흙≫
114. 혈중 (血中) [혈쭝]
한자: 血(피 혈), 中(가운데 중)
피의 속.
용례: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다.
115. 협중 (峽中) [협쭝]
한자: 峽(골짜기 협), 中(가운데 중)
도회에서 멀리 떨어져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변두리나 깊은 곳.
용례:
그런 협중 길에는 사흘이나 닷새 만에 사람 하나를 구경할락 말락 하는….≪최찬식, 금강문≫
116. 화중 (火中) [화:중]
한자: 火(불 화(:)), 中(가운데 중)
매우 고통스러운 지경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화중 같은 더위.
117. 화중 (花中) [화중]
한자: 花(꽃 화), 中(가운데 중)
꽃 속. 또는 여러 가지 꽃 가운데.
용례:
가뜩이나 초췌한 얼굴이 풀어 산발을 한 머리 때문에 더 해쓱하고 여기서 보기에는 처연한 화중의 미희같이 보인다.≪염상섭, 무화과≫
118. 회중 (會中) [회:중]
한자: 會(모일 회:), 中(가운데 중)
「1」모임을 갖는 도중.
「2」모임에 온 모든 사람.
「3」설법을 하는 도중.
용례:
- 「1」회중에 밖으로 나가다.
- 「2」회중의 지지를 구하다.
119. 흉중 (胸中) [흉중]
한자: 胸(가슴 흉), 中(가운데 중)
마음속. 또는 마음속에 품고 있는 생각.
용례:
- 흉중에 먹은 마음.
- 흉중에 품은 말.
- 흉중을 꿰뚫어 보다.
- 흉중을 살피다.
- 흉중을 털어놓다.
- 흉중을 헤아리다.
- 불행히 남녀가 유별하므로 지척이 천 리같이 떠나 있고, 모처럼 만나 보더라도 텁텁한 회포를 흉중에 쌓아 두고 말 못 하니, 그 아니 애달프지 아니한가!≪이인직, 모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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