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약원 (藥院) [야권]
한자: 藥(약 약), 院(집 원)
조선 시대에 둔 삼의원(三醫院)의 하나. 궁중의 의약(醫藥)을 맡아보던 관아이다. 세종 25년(1443)에 내약방(內藥房)을 고친 것으로, 고종 32년(1895)에 전의사로 고쳤다.
용례:
봉명 승지는 그 하나는 약원으로 약 짓기를 명하러, 또 하나는 금부도사에게로 하전의 최후를 감사하기를 명하러 갔다.≪김동인, 운현궁의 봄≫
66. 약장 (藥欌) [약짱]
한자: 藥(약 약), 欌(장롱 장:)
약재를 갈라서 따로따로 넣어 두는 장. 서랍이 달린 여러 개의 칸이 있다.
용례:
약초를 수집해 환약 같은 걸 만들어서 약장에 보관하고 있다가….≪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67. 약장사 (藥장사) [약짱사]
한자: 藥(약 약)
약을 파는 일.
68. 약장수 (藥장수) [약짱수]
한자: 藥(약 약)
「1」약 파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주로 거리나 장터에서 악기 연주와 곡예로 사람을 끌어모아 약 따위를 파는 사람을 이른다.
「2」이것저것 끌어대어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용례:
- 「1」차력도 하고 곡예도 하는 약장수가 있는데 우리 셋이 가면 동업자로 받아 주겠대.≪조세희, 클라인 씨의 병≫
- 「1」싸전 쪽 빈터에는 약장수 패거리가 자리를 잡아 손풍금을 울리고 나발을 불어 젖히며 장거리의 열기를 돋워 댔다.≪김원일, 불의 제전≫
- 「2」그 사람은 이제 이름난 강사가 아니라 숫제 약장수라고 부르는 게 좋을 것 같아.
69. 약재 (藥材) [약째]
한자: 藥(약 약), 材(재목 재)
약을 짓는 데 쓰는 재료.
용례:
- 약재로 쓰는 식물.
- 이 년쯤 지난 뒤에 그 나무뿌리를 헤쳐 캐는 이 백복령은 참으로 귀한 약재이다.≪최명희, 혼불≫
70. 약재상 (藥材商) [약째상]
한자: 藥(약 약), 材(재목 재), 商(장사 상)
약재, 주로 한약재를 파는 장사. 또는 그런 장수.
용례:
번화가에다 가게 터를 얻고 인삼을 주종으로 한 약재상을 차렸다고 했다.≪박완서, 미망≫
71. 약제 (藥劑) [약쩨]
한자: 藥(약 약), 劑(약제 제)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조제한 약.
용례:
진맥을 하고 약제를 짓기 위해 읍내를 나들이한 뒤 넉 달 만에 나왔건만 안 천총의 사랑방에는 달라진 것이 없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72. 약제실 (藥劑室) [약쩨실]
한자: 藥(약 약), 劑(약제 제), 室(집 실)
병원이나 약국에서 약사가 약을 조제하는 곳.
용례:
병원의 규모는 꽤 큰 편이다. 진찰실, 수술실, 대합실, 약제실, 그리고 입원실이 세 개 있었다.≪박경리, 토지≫
73. 약종 (藥種) [약쫑]
한자: 藥(약 약), 種(씨 종(:))
「1」약을 짓는 데 쓰는 재료.
「2」약재의 종류.
용례:
「1」약종도 많이 나고 화초도 많이 피어서….≪최남선, 심춘순례≫
74. 약종상 (藥種商) [약쫑상]
한자: 藥(약 약), 種(씨 종(:)), 商(장사 상)
약재를 파는 장사. 또는 그런 장수.
용례:
그의 아버지는 시내에서 가장 큰 약종상을 경영했다.
75. 약주 (藥酒) [약쭈]
한자: 藥(약 약), 酒(술 주(:))
「1」약으로 마시는 술.
「2」‘맑은술’을 달리 이르는 말.
「3」‘술’을 점잖게 이르는 말.
용례:
- 「3」이제는 약주 잡수지 마세요.
- 「3」약주가 너무 과하셨군요.
76. 약주상 (藥酒床) [약쭈쌍]
한자: 藥(약 약), 酒(술 주(:)), 床(상 상)
‘술상’을 점잖게 이르는 말.
용례:
“손님 오셨다. 약주상 보아라.” 소리를 높여 동자치 계집애를 깨운다.≪박종화, 임진왜란≫
77. 약주술 (藥酒술) [약쭈술]
한자: 藥(약 약), 酒(술 주(:))
「1」‘맑은술’을 달리 이르는 말.
「2」약을 넣어서 빚은 술.
용례:
「1」송도 특유의 맛깔스러운 음식과 집에서 담근 혀에 감기는 약주술로 송별을 겸해 회포를 풀 기회를 갖고 싶어서 청해 본 거였다.≪박완서, 미망≫
78. 약즙 (藥汁) [약쯥]
한자: 藥(약 약), 汁(즙 즙)
약재에서 뽑아낸 즙.
79. 약지 (藥指) [약찌]
한자: 藥(약 약), 指(가리킬 지)
다섯 손가락 가운데 넷째 손가락.
용례:
홍 씨는 입을 가리며 웃는다. 약지에 낀 다이아몬드 반지가 찬란하게 빛났다.≪박경리, 토지≫
80. 약천 (藥泉) [약천]
한자: 藥(약 약), 泉(샘 천)
약물이 나는 샘.
용례:
다산은 아침마다 이 산길을 천천히 올라가 약천의 물에 양치하고 세수를 했다.≪한무숙, 만남≫
81. 약초 (藥草) [약초]
한자: 藥(약 약), 草(풀 초)
약으로 쓰는 풀.
용례:
- 약초를 캐다.
- 아래 여섯 마지기는 작년처럼 역시 일부는 목화와 감초, 참당귀 따위의 약초를 심기로 작심하고 있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82. 약치료 (藥治療) [약치료]
한자: 藥(약 약), 治(다스릴 치), 療(병고칠 료)
약으로 병을 고침.
용례:
이 길로 너의 댁으로 가서 내가 약치료를 하여 드리마 하더라고 여쭈어보아라.≪이해조, 고목화≫
83. 약치하다 (藥治하다) [약치하다]
한자: 藥(약 약), 治(다스릴 치)
약으로 병을 고치다.
용례:
귀하의 병은 약치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수술을 해야 합니다.
84. 약칠 (藥漆) [약칠]
한자: 藥(약 약), 漆(옻 칠)
「1」다친 데나 아픈 데를 치료하기 위하여 약을 바름.
「2」물건에 광이나 윤을 내기 위하여 약을 바르고 문지르는 일.
용례:
- 「1」손톱자국 같은 것이 있을 뿐인데 온통 빨간 약칠을 하고….≪마해송, 아름다운 새벽≫
- 「2」구두에 약칠을 하다.
85. 약탕 (藥湯) [약탕]
한자: 藥(약 약), 湯(끓을 탕:)
「1」병의 치료를 위하여 약재를 넣어 끓인 욕탕.
「2」달여서 마시는 한약.
86. 약탕관 (藥湯罐) [약탕관]
한자: 藥(약 약), 湯(끓을 탕:), 罐(물동이 관)
탕약을 달이는 데 쓰는 질그릇.
용례:
- 그 일이 있은 후로는 사랑방에 약탕관이 떠나는 날이 없었고 할아버지는 시름시름 자리에 눕기가 일쑤였다.≪정한숙, 고가≫
- 화로에서 약탕관을 들어낸 백 씨는 정성스럽게 사발 위에다 약수건을 펴 놓고 알맞게 달여진 약을 따라 짠다.≪박경리, 토지≫
87. 약탕기 (藥湯器) [약탕끼]
한자: 藥(약 약), 湯(끓을 탕:), 器(그릇 기)
「1」약물을 담는 탕기.
「2」탕약을 달이는 데 쓰는 질그릇.
88. 약통 (藥桶) [약통]
한자: 藥(약 약), 桶(통(桶) 통)
약을 담는 통.
용례:
등허리에 짊어진 약통에서는 바른손에 쥐인 고무호스를 통해 안갯빛 약물 방울을 세차게도 뿜어낸다.≪김춘복, 쌈짓골≫
89. 약포 (藥圃) [약포]
한자: 藥(약 약), 圃(채마밭 포)
약초를 심어 가꾸는 밭.
용례:
큰 약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서 일 년 내내 많은 건재(乾材)가 나옵니다.≪홍성원, 무사와 악사≫
90. 약포 (藥舖) [약포]
한자: 藥(약 약)
약사가 없이 약종상 면허만으로 양약을 소매하는 가게.
용례:
아까 서울 남문 안 약포가 있는 길을 가리키면서 소서에게 이 길로 행군을 하라고….≪박종화, 임진왜란≫
91. 약포지 (藥包紙) [약포지]
한자: 藥(약 약), 包(쌀[裹] 포(:)), 紙(종이 지)
약을 싸는 종이.
용례:
어느 큰 양약국 공장에서 십여 명의 같은 소년들과 함께, 거의 반년이나 가깝게 약포지로 약을 싸는 일에만 골몰하였다.≪박태원, 천변 풍경≫
92. 약풀 (藥풀) [약풀]
한자: 藥(약 약)
약으로 쓰는 풀.
용례:
그들은 벌써 죽을 때가 지난 사람들입니다. 그렇건만 두포가 가끔 산에서 뜯어 오는 약풀을 먹고는 늘 싱싱하게 있는 것이 아닙니까.≪김유정, 두포전≫
93. 약품 (藥品) [약품]
한자: 藥(약 약), 品(물건 품:)
「1」병이나 상처 따위를 고치거나 예방하기 위하여 먹거나 바르거나 주사하는 물질.
「2」약의 품질.
「3」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조제한 약.
용례:
- 「1」약품 이름.
- 「1」몇 명의 의사가 약품도 제대로 없고 의료 기구조차 거의 없다시피 한 병원에서 천여 명의 환자를 진료해야 됐었는데….≪황석영, 한 씨 연대기≫
94. 약학 (藥學) [야칵]
한자: 藥(약 약), 學(배울 학)
약품의 화학적 성질, 제법, 효능 따위의 기술과 이론을 연구하는 학문.
95. 약화제 (藥和劑) [야콰제]
한자: 藥(약 약), 和(화할 화), 劑(약제 제)
약을 짓기 위하여 약 이름과 약의 분량을 적은 종이.
용례:
의사는 경수 아내의 팔다리를 동침으로 쓱쓱 지르고 나서 약화제 한 장을 써 주면서….≪최서해, 기아와 살육≫
96. 약효 (藥效) [야쿄]
한자: 藥(약 약), 效(본받을 효:)
약의 효험.
용례:
- 약효가 떨어지다.
- 약효가 서서히 나타나다.
- 약효가 있다.
- 지지난달에 그 어른이 강계 땅에서 병환이 나셨는데 워낙 노병환이라 약효가 없어 한 달포 동안 시름시름 편찮으시다가….≪홍명희, 임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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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보
- 훈음 출처: 한국어문회
https://www.hanja.re.kr/ - 자료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