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 (草) [초]
한자: 草(풀 초)
「1」글의 초안을 잡음.
「2」십체(十體)의 하나. 필획을 가장 흘려 쓴 서체로서 획의 생략과 연결이 심하다. 전서(篆書), 예서(隸書)를 간략히 한 것으로 행서(行書)를 더 풀어 점획을 줄여 흘려
쓴 것인데, 초고(草稿) 따위에 쓴다.
용례:
- 「1」초를 잡다.
- 「1」하얀 켄트지를 펴 놓고 먼저 연필로 만화의 초를 뜬다.≪김승옥, 생명 연습≫
2. 초 (草) [초]
한자: 草(풀 초)
「1」베어서 말린 풀. 주로 사료나 퇴비로 쓴다.
「2」겨울 동안 가축에게 먹이기 위하여 초가을에 베어서 말린 풀.
3. 초 (草) [초]
한자: 草(풀 초)
난초과의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뿌리가 굵고 잎은 홑잎이며, 꽃은 좌우 대칭이고 열매는 삭과(蒴果)이다. 450속 1만 5000여 종이 알려져 있다. 열대 지방이 원산지이다.
4. 초가 (草家) [초가]
한자: 草(풀 초), 家(집 가)
짚이나 갈대 따위로 지붕을 인 집.
용례:
- 초가 한 칸.
- 초가 한 채.
- 어떤 집들은 차창에서 보이는 부분만이 기와나 슬레이트고 나머지는 찌그러져 가는 초가 그대로 남겨 두었는가 하면….≪김정한, 제3병동≫
5. 초가삼간 (草家三間) [초가삼간]
한자: 草(풀 초), 家(집 가), 三(석 삼), 間(사이 간(:))
세 칸밖에 안 되는 초가라는 뜻으로, 아주 작은 집을 이르는 말.
용례:
게딱지만 한 재환네 초가삼간에서 물동이를 인 새색시가 아장아장 걸어 나왔다.≪박완서, 미망≫
6. 초가지붕 (草家지붕) [초가지붕]
한자: 草(풀 초), 家(집 가)
짚이나 억새, 갈대 따위를 엮어서 인 지붕.
용례:
초가지붕 위로 탐스럽게 박이 열렸다.
7. 초가집 (草家집) [초가집]
한자: 草(풀 초), 家(집 가)
짚이나 갈대 따위로 지붕을 인 집.
용례:
- 바람이 센 제주도의 초가집에는 지붕 위에 돌이 얹혀 있다.
- 마흔 채가량의 초가집들이 옹기종기 웅크리고 있는 마을을 보았다.≪김용성, 도둑 일기≫
8. 초갑 (草匣) [초갑]
한자: 草(풀 초), 匣(갑(匣) 갑)
「1」살담배나 잎담배를 넣고 다니는 주머니. 종이, 헝겊, 가죽 따위로 만든다.
「2」궐련을 넣어서 몸에 지닐 수 있도록 상자처럼 만든 갑.
용례:
「1」노파는 이상한 듯이 물끄러미 보더니 자기 방에 건너가 초갑과 담뱃대를 들고 형식의 곁으로 온다.≪이광수, 무정≫
9. 초개 (草芥) [초개]
한자: 草(풀 초), 芥(겨자 개)
「1」풀과 티끌을 아울러 이르는 말. 흔히 지푸라기를 이른다.
「2」쓸모없고 하찮은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1」부하 장수 한 명쯤 군법을 칭탁해서 죽이기는 진실로 초개를 베기보다도 더 쉬운 노릇이었다.≪박종화, 임진왜란≫
- 「2」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다.
- 「2」법국이 무엇이며, 신부가 무엇이냐! 우리 의병 가는 길에 한갓 초개일지니!≪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10. 초건 (草件) [초껀]
한자: 草(풀 초), 件(물건 건)
시문의 초를 잡음. 또는 그런 원고.
용례:
군수 주본의 동의한 초건을 삼작일 하오에 통감부에서 내각으로 보내어….≪대한매일신보≫
11. 초고 (草稿) [초고]
한자: 草(풀 초), 稿(원고/볏짚 고)
초벌로 쓴 원고.
용례:
- 여자의 서투른 필치로 여러 곳을 뭉개고 다시 쓴 편지의 초고다.≪유주현, 대한 제국≫
- 전보를 받아 적은 초고 같았다. 감사한테는 정서를 해서 보내고 초고를 빼돌린 모양이었다.≪송기숙, 녹두 장군≫
12. 초근 (草根) [초근]
한자: 草(풀 초), 根(뿌리 근)
풀의 뿌리.
용례:
하오나 일이 공교로이 초근 한 뿌리가 있어 눈깔을 어둡게 가리오니 짐승에 진배없이 미련한 목숨임에….≪이문구, 오자룡≫
13. 초근목피 (草根木皮) [초근목피]
한자: 草(풀 초), 根(뿌리 근), 木(나무 목), 皮(가죽 피)
「1」풀뿌리와 나무껍질이라는 뜻으로, 맛이나 영양 가치가 없는 거친 음식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한약의 재료를 이르는 말.
용례:
- 「1」초근목피로 근근이 연명하다.
- 「1」초근목피로 끼니를 때우다.
- 「1」주인 없는 이 강토에 그래도 살아남은 백성들은 들짐승처럼 산야를 떠돌며 초근목피로 목숨을 이었습니다.≪김원일, 불의 제전≫
- 「2」한약방에는 갖가지 초근목피 봉지가 천장에 줄줄이 매달려 있었다.
14. 초금 (草琴) [초금]
한자: 草(풀 초), 琴(거문고 금)
두 입술 사이에 풀잎을 대거나 물고 부는 것.
용례:
무성한 갈대밭이 서걱대며 풀끼리 어우러져 초금 소리를 냈다.≪최인호, 지구인≫
15. 초당 (草堂) [초당]
한자: 草(풀 초), 堂(집 당)
「1」억새나 짚 따위로 지붕을 인 조그마한 집채. 흔히 집의 몸채에서 따로 떨어진 곳에 지었다.
「2」갈대나 짚, 풀 따위로 지붕을 엮은 암자.
용례:
- 「1」삼간 사랑이 겨울이면 너무 휑뎅그렁하시다고 단칸방에 단칸 마루를 달아 지어, 삼동에만 드시던 초당이다.≪이태준, 무연≫
- 「1」산 높고 물 맑은 곳에 조그마한 초당이나 하나 지어 놓고, 구름이나 희롱하며 밭이나 갈면서 일생을 지내는….≪김동인, 젊은 그들≫
16. 초려 (草廬) [초려]
한자: 草(풀 초), 廬(농막(農幕)집 려)
「1」짚이나 갈대 따위로 지붕을 인 집.
「2」자기 집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용례:
「1」저 멀리 백설이 잦아지고 구름이 머무른 곳에 초려 십여 채가 눈에 뜨인다.≪정비석, 비석과 금강산의 대화≫
17. 초로 (草露) [초로]
한자: 草(풀 초), 露(이슬 로(:))
풀잎에 맺힌 이슬.
18. 초로 (草路) [초로]
한자: 草(풀 초), 路(길 로:)
풀숲에 난 길.
용례:
북술이는 원범의 목소리를 듣자 나는 듯이 수풀을 헤치고 지름길로 초로를 기어올랐다.≪박종화, 전야≫
19. 초록 (草綠) [초록]
한자: 草(풀 초), 綠(푸를 록)
「1」파랑과 노랑의 중간색. 또는 그런 색의 물감.
「2」파랑과 노랑의 중간 빛.
「3」기본색의 하나. 먼셀 표색계에서는 2.5G 4/10에 해당한다.
20. 초립 (草笠) [초립]
한자: 草(풀 초), 笠(삿갓 립)
예전에, 주로 어린 나이에 관례를 한 사람이 쓰던 갓. 썩 가늘고 누런 빛깔이 나는 풀이나 말총으로 결어서 만들었다.
용례:
고등과 일 학년 학도 중에는 머리를 안 깎은 총각 학도는 대여섯 되었으나, 상투를 틀고 초립을 쓴 학도는 둘밖에 없었다.≪김남천, 대하≫
21. 초립둥이 (草笠둥이) [초립뚱이]
한자: 草(풀 초), 笠(삿갓 립)
초립을 쓴 사내아이. 흔히 결혼한 사내아이를 이른다.
용례:
- 그는 성품이 호방하여 초립둥이 시절에도 글 읽기를 싫어하고 투전을 일삼았다.≪김구, 백범일지≫
- 새신랑 때의 다산은 아주 쪼끄만 초립둥이였단다.≪한무숙, 만남≫
22. 초막 (草幕) [초막]
한자: 草(풀 초), 幕(장막 막)
「1」풀이나 짚으로 지붕을 이어 조그마하게 지은 막집.
「2」절 근처에 있는 승려의 집.
용례:
- 「1」기둥과 지붕만으로 이루어진 초막.
- 「1」벼랑 아래 삼간 초막을 짓고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자연을 벗 삼아 도심(道心)을 닦았다.≪법정, 무소유≫
- 「1」게딱지만 한 초막이 게다가 고옥이 되어서 올여름 장마에는 기어이 쓰러질 것 같다.≪이기영, 고향≫
23. 초막절 (草幕節) [초막쩔]
한자: 草(풀 초), 幕(장막 막), 節(마디 절)
유대인의 추수 경축절. 후에는 광야를 방랑할 때 하나님이 인도한 일을 기념하는 명절이 되었다.
24. 초막집 (草幕집) [초막찝]
한자: 草(풀 초), 幕(장막 막)
풀이나 짚으로 지붕을 이어 조그마하게 지은 막집.
용례:
허술한 초막집들이 길가에 즐비하였다.
25. 초망 (草莽) [초망]
한자: 草(풀 초), 莽(풀 망)
「1」풀이 무성한 수풀.
「2」풀이 난 들이라는 뜻으로, 궁벽한 시골을 이르는 말.
「3」촌스럽고 뒤떨어져서 세상사에 어두움.
용례:
「1」굽이굽이 간수가 가로지른 초망 속의 지름길을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어쩌면 그렇게도 잘 뚫고 나가는지….≪김동리, 등신불≫
26. 초목 (草木) [초목]
한자: 草(풀 초), 木(나무 목)
풀과 나무를 아울러 이르는 말.
용례:
- 초목이 무성한 산야.
- 하늘로 증발한 물은 이윽고 구름이 되어 초목을 적시는 비를 이룬다.≪최명희, 혼불≫
27. 초방석 (草方席) [초방석]
한자: 草(풀 초), 方(모[棱] 방), 席(자리 석)
풀로 결어 만든 방석.
용례:
길상은 주막 안에 빈자리가 없었으므로 주막 밖에 깔아 놓은 초방석에 앉아서 응칠이와 함께 점심 요기를 하고 있었다.≪박경리, 토지≫
28. 초빈 (草殯) [초빈]
한자: 草(풀 초), 殯(빈소 빈)
사정상 장사를 속히 치르지 못하고 송장을 방 안에 둘 수 없을 때에, 한데나 의지간에 관을 놓고 이엉 따위로 그 위를 이어 눈비를 가릴 수 있도록 덮어 두는 일. 또는 그렇게 덮어 둔 것.
용례:
안산으로 산소를 잡기 전에 초빈은 바로 등터골 비탈에다 했었다.≪이기영, 봄≫
29. 초서 (草書) [초서]
한자: 草(풀 초), 書(글 서)
십체(十體)의 하나. 필획을 가장 흘려 쓴 서체로서 획의 생략과 연결이 심하다. 전서(篆書), 예서(隸書)를 간략히 한 것으로 행서(行書)를 더 풀어 점획을 줄여 흘려 쓴 것인데, 초고(草稿) 따위에 쓴다.
용례:
편지 끝에 초서로 내두른 이름을 보고 눈이 번쩍 뜨여 당장에 술이 깨는 것 같았다.≪심훈, 영원의 미소≫
30. 초석 (草席) [초석]
한자: 草(풀 초), 席(자리 석)
「1」왕골, 부들 따위로 엮어 만든 자리.
「2」짚으로 엮어 만든 자리.
용례:
- 「1」초석 자리를 깐 방바닥이라 먼지가 퐁퐁 새어 나왔다.≪이동하, 우울한 귀향≫
- 「2」만년은 그 앞에 깔린 초석에 앉아 두 손을 비비며 축원을 외웠다.≪한무숙, 만남≫
31. 초식 (草食) [초식]
한자: 草(풀 초), 食(밥/먹을 식)
「1」주로 풀이나 푸성귀만 먹고 삶. 또는 그 풀이나 푸성귀.
「2」고기를 섞지 않고 푸성귀로만 만든 음식.
용례:
- 「1」갑자기 멧돼지나 노루와 같이 초식만은 할 수가 없고 나비나 살무사처럼 삼동 한철을 자고만 배길 수도 없었다.≪이태준, 촌뜨기≫
- 「1」날은 왜 이렇게 가물다는 건고? 초식이나 잘돼야 무얼 좀 해 보지.≪염상섭, 부부≫
32. 초식동물 (草食動物) [초식똥:물]
한자: 草(풀 초), 食(밥/먹을 식), 動(움직일 동:), 物(물건 물)
식물을 주로 먹고 사는 동물.
33. 초안 (草案) [초안]
한자: 草(풀 초), 案(책상 안:)
「1」초를 잡아 적음. 또는 그런 글발.
「2」애벌로 안(案)을 잡음. 또는 그 안.
용례:
- 「1」연설문의 초안을 작성하다.
- 「1」나는 새벽빛이 우리 방 조그만 유리창에 어른거릴 때에서야 겨우 초안 쓰기를 끝냈다.≪김용성, 도둑 일기≫
- 「2」초안을 잡다.
- 「2」초안을 토의하다.
- 「2」지섭이 일단 정관 초안을 읽어 주고 나자 홍 박사는 이어 그 정관 전체에 대한 대체 토론으로 들어갔다.≪이청준, 춤추는 사제≫
34. 초야 (草野) [초야]
한자: 草(풀 초), 野(들[坪] 야:)
풀이 난 들이라는 뜻으로, 궁벽한 시골을 이르는 말.
용례:
- 벼슬길을 버리고 초야에 묻혀 사는 선비.
- 우리는 비록 초야의 유민이나 나라의 위태로움을 앉아서 보고 있을 수가 없도다.≪송기숙, 녹두 장군≫
35. 초약 (草約) [초약]
한자: 草(풀 초), 約(맺을 약)
화투 놀이에서, 난초 넉 장을 갖추어서 이루는 약.
용례:
- 야, 초다 초! 자, 초약은 깨지고…….≪황순원, 신들의 주사위≫
- 내가 초약이 되는 거야. 이리 내…….≪이태준, 장마≫
36. 초약 (草藥) [초약]
한자: 草(풀 초), 藥(약 약)
풀 종류로 된 약재.
용례:
값비싼 양약 같은 것을 줄 대어 쓸 형편은 못 되어 그저 이것저것 좋다는 초약이나 가지고 치료해 오다가….≪황순원, 별과 같이 살다≫
37. 초엽 (草葉) [초엽]
한자: 草(풀 초), 葉(잎 엽)
풀의 잎.
38. 초옥 (草屋) [초옥]
한자: 草(풀 초), 屋(집 옥)
짚이나 갈대 따위로 지붕을 인 집.
용례:
- 초가지붕에 버섯을 피우면서도 긴 비바람을 견디어 낸 초옥이 고마웠다.≪한수산, 유민≫
- 퇴비장 너머로도 평소에 손이 안 간 헛간 같은 초옥이 한 채 있었다.≪이문구, 오자룡≫
39. 초원 (草原) [초원]
한자: 草(풀 초), 原(언덕 원)
「1」풀이 나 있는 들판.
「2」초본 식물 위주로 이루어진 식물 군락. 습기가 많거나, 저온이고 건조하여 환경 조건이 나쁘며, 삼림을 이룰 수 없는 곳에 분포한다. 육생 초원, 수생 초원 등으로
구분되고 온대의 스텝ㆍ프레리, 열대의 사바나 등이 있다.
용례:
- 「1」끝없이 펼쳐진 초원.
- 「1」소년 지해삼은 검정 송아지를 타고 드넓은 초원을 치달리면서 꼴을 베었다.≪이정환, 샛강≫
40. 초일기 (草日記) [초일기]
한자: 草(풀 초), 日(날 일), 記(기록할 기)
예전에, 상품 매매나 출납에 관한 사항 따위를 장부에 적던 일기. 또는 그 장부를 이르던 말.
용례:
선다님의 문견이 짧다는 것을 알고 그 초일기에는 가산의 정도를 거짓으로 적고….≪김주영, 객주≫
41. 초적 (草笛) [초적]
한자: 草(풀 초), 笛(피리 적)
두 입술 사이에 풀잎을 대거나 물고 부는 것.
용례:
단천령은 휘파람도 잘 부는 까닭에 소리가 초군아이들의 초적만 못하지 아니하였다.≪홍명희, 임꺽정≫
42. 초적 (草賊) [초적]
한자: 草(풀 초), 賊(도둑 적)
「1」자질구레한 물건을 훔치는 도둑.
「2」남의 농작물을 훔쳐 가는 도둑.
「3」예전에, 통치자들이 주로 산간 지대에서 장기적으로 항거하며 투쟁하는 사람들을 낮잡아 이르던 말.
용례:
「3」곡식을 노략질하러 들어온 사송아 따위 초적 부스러기들 몇 백 명쯤을 가지고 군사를 더 달라느니…하는 것이 모두들 아이들 장난 같고 콧방귀 같았다.≪박종화, 임진왜란≫
43. 초정 (草亭) [초정]
한자: 草(풀 초), 亭(정자 정)
풀이나 갈대 따위로 지붕을 인 정자.
용례:
조지서는 이때 벼슬을 버리고 지리산 아래 지족정(知足亭)이란 조그마한 초정을 짓고, 글 읽고 밭 갈며 세상 인연을 끊은 지 십 년이다.≪박종화, 금삼의 피≫
44. 초지 (草地) [초지]
한자: 草(풀 초), 地(따 지)
풀이 나 있는 땅. 가축을 방목하거나 목초를 재배하는 데 이용한다.
용례:
- 초지를 조성하다.
- 산을 초지로 일구다.
45. 초창 (草創) [초창]
한자: 草(풀 초), 創(비롯할 창:)
어떤 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함. 또는 그 시초.
용례:
- 우리가 건국 초창에 앉아서 앞으로 세울 사업에 더욱 노력하여야 할 것이요….≪최일남, 거룩한 응달≫
- 초창 이후 여러 번 중창과 수리를 겪어 그 규모의 굉걸ㆍ웅장한 품도 어느 절보다 못하지 않은 대찰이다.≪현진건, 무영탑≫
46. 초창기 (草創期) [초창기]
한자: 草(풀 초), 創(비롯할 창:), 期(기약할 기)
어떤 사업을 일으켜 처음으로 시작하는 시기.
용례:
- 건국 초창기.
- 초창기 작품.
- 초창기의 신선함을 잃다.
- 가톨릭이 이 땅에 발붙이기 시작한 초창기에 얼마나 심한 박해를 받았는지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윤후명, 별보다 멀리≫
47. 초토 (草土) [초토]
한자: 草(풀 초), 土(흙 토)
「1」거적자리와 흙 베개라는 뜻으로, 상중에 있음을 이르는 말.
「2」풀이 무성한 땅. 흔히 시골을 이른다.
용례:
「2」시세가 영웅을 부르지 않는 바에야 영웅은 그대로 초토에 묻혀 범부처럼 썩어 버리고 마는 것이다.≪박종화, 전야≫
48. 초평 (草坪) [초평]
한자: 草(풀 초), 坪(들[野] 평)
풀이 무성하게 자란 넓은 벌판.
용례:
- 초평에는 말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어 먹고 있었다.
- 중년에 들어, 앞 개울둑 임자 없는 초평을 일구어 오늘날의 훌륭한 밭을 만들어 놓은 사람이 쇳네 아버지였다.≪황순원, 기러기≫
49. 초하다 (草하다) [초하다]
한자: 草(풀 초)
글의 초안을 잡다.
용례:
- 선언문을 초하다.
- 내일이면 바로 삼정승이 예궐해서 건의를 드리는 날이라, 부제학 이성중은 집에서 건의문을 초하고 있을 때 일이었다.≪박종화, 임진왜란≫
50. 초화 (草花) [초화]
한자: 草(풀 초), 花(꽃 화)
꽃이 피는 풀. 또는 그 풀에 핀 꽃.
용례:
널찍한 마당 둘레와 가운데는 화단인 모양으로 잎이 떨어진 관목과 모란나무가 보이고 초화를 뽑아낸 듯한 자리에는 흙이 정갈스럽게 골라져 있었다.≪한무숙, 만남≫
출처 정보
- 훈음 출처: 한국어문회
https://www.hanja.re.kr/ - 자료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