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 단음(短音)] 殘 남을 잔 - 1

1. 잔고 (殘高) [잔고]

한자: 殘(남을 잔), 高(높을 고)

나머지 금액.

용례:

  • 예금 잔고를 확인하다.
  • 통장 잔고가 바닥나다.

2. 잔광 (殘光) [잔광]

한자: 殘(남을 잔), 光(빛 광)

「1」해가 질 무렵의 약한 햇빛.
「2」외부의 에너지 공급이 중단된 뒤에도 방출되는 빛. 형광(螢光)과 인광(燐光)으로 나뉜다.

용례:

  • 「1」서쪽 하늘은 어느 틈에 회색빛으로 사윈 뒤였으나, 그래도 어슴푸레한 오렌지빛 잔광이 서쪽 능선을 돋보이게 하고 있었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 「1」멧부리에 머물러 빛나던 잔광마저 사라져 버리자 한라산도 검게 어두워졌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 「2」

3. 잔국 (殘菊) [잔국]

한자: 殘(남을 잔), 菊(국화 국)

「1」늦가을까지 피어 남아 있는 국화.
「2」시든 국화.

용례:

「1」도화의 안색은 병색이 깃들고 수심 깊은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으나, 마치 서리를 맞은 잔국처럼 사람의 마음을 애달프게 하는 것만 같았다.≪황석영, 장길산≫

4. 잔금 (殘金) [잔금]

한자: 殘(남을 잔), 金(쇠 금)

「1」쓰고 남은 돈.
「2」못다 갚고 남은 돈.
「3」집이나 토지 따위를 매각한 값을 여러 번 나누어 치르는 일에서 마지막으로 치르는 돈.

용례:

  • 「2」잔금을 갚다.
  • 「2」잔금을 받다.
  • 「3」잔금을 치르다.
  • 「3」처음 계약을 할 때, 중도금을 치르면 일단 토지 문서를 넘겨주고 마지막 잔금을 치를 때 매각 증서에 인감도장을 찍어 주기로 약정했던 것이다.≪김원일, 불의 제전≫

5. 잔기 (殘期) [잔기]

한자: 殘(남을 잔), 期(기약할 기)

앞으로 남은 기간.

용례:

그런 뒤 수삭을 지나서 또 명치의 처가 죽었다 하여 다시 잔기의 삼분지 일을 감하니 내 형은 오 년 남짓한 경형이 되고 말았다.≪김구, 백범일지≫

6. 잔뇨 (殘尿) [잔뇨]

한자: 殘(남을 잔), 尿(오줌 뇨)

오줌을 누고 난 뒤에도 방광 속에 남는 오줌. 방광에 기능 장애가 있거나 방광목에 병이 있을 때 나타난다.

7. 잔당 (殘黨) [잔당]

한자: 殘(남을 잔), 黨(무리 당)

쳐 없애고 남은 무리. 대부분이 패망하고 조금 남아 있는 무리를 부정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용례:

  • 지하로 묻혔던 남로당 잔당들의 발호와 보복을 방지하며 빨갱이들과 내통이 있은 불온 분자들의 날뜀을 견제하고….≪이문구, 장한몽≫
  • 대한민국 전역에 걸쳐 공비 소탕 작전은 일단락되었고, 오직 강원도와 경상도 일부에 극소수의 잔당만이 남아 있는 실정입니다.≪김원일, 불의 제전≫

8. 잔도 (殘徒) [잔도]

한자: 殘(남을 잔), 徒(무리 도)

쳐 없애고 남은 무리. 대부분이 패망하고 조금 남아 있는 무리를 부정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용례:

남부군의 중심은 6ㆍ25 전 지리산에서 파르티잔 노릇을 하던 여순 반란군의 잔도들이며….≪이병주, 지리산≫

9. 잔돈 (殘돈) [잔돈]

한자: 殘(남을 잔)

「1」쓰고 남은 돈.
「2」거슬러 주거나 받는 돈.

용례:

  • 「2」잔돈을 거슬러 주다.
  • 「2」계집애가 곧 맥주 두 병과 잔돈을 거슬러서 가지고 왔다.≪서정인, 정자 그늘≫

10. 잔등 (殘燈) [잔등]

한자: 殘(남을 잔), 燈(등 등)

깊은 밤의 꺼질락 말락 하는 희미한 등불.

용례:

붉은 종이 호롱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잔등의 불빛이 어둠 속으로 멀리까지 쫓아왔다.≪황석영, 한 씨 연대기≫

11. 잔량 (殘量) [잘량]

한자: 殘(남을 잔), 量(헤아릴 량)

「1」남은 분량.
「2」남은 것.

용례:

「1」오늘 끝내지 못한 잔량은 내일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12. 잔루 (殘壘) [잘루]

한자: 殘(남을 잔), 壘(보루 루)

「1」남아 있는 보루(保壘).
「2」야구에서, 공격이 끝나고 수비로 바뀔 때 누상에 주자가 남아 있는 일.

용례:

「2」잔루 이루로 7회 말 공격을 마쳤다.

13. 잔류 (殘留) [잘류]

한자: 殘(남을 잔), 留(머무를 류)

뒤에 처져 남아 있음.

용례:

  • 잔류 병력.
  • 잔류 부대.
  • 모든 의원이 탈당을 하는 상황에 그는 잔류를 선언했다.
  • 미처 월남을 하지 못하였던 사람들과 후퇴하지 못한 국군의 잔류 부대원들은 산으로 들어가 게릴라를 조직하였다.≪박태순,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14. 잔멸 (殘滅) [잔멸]

한자: 殘(남을 잔), 滅(꺼질/멸할 멸)

쇠잔하여 다 없어짐.

용례:

김씨 일문의 잔멸의 원인이 생겨난 해였다.≪김동인, 운현궁의 봄≫

15. 잔명 (殘命) [잔명]

한자: 殘(남을 잔), 命(목숨 명:)

얼마 남지 아니한 쇠잔한 목숨.

용례:

  • 잔명을 구하다.
  • 겨우 그들은 산 꼬랑이에 붙은 천둥지기와 메마른 박토를 뒤져 먹고 너나없이 잔명을 보존하는데, 그것도 작인은 많고 전장은 적으니까 맘대로 얻을 수가 없었다.≪이기영, 봄≫

16. 잔무 (殘務) [잔무]

한자: 殘(남을 잔), 務(힘쓸 무:)

다 끝내지 못하고 남은 일.

용례:

  • 잔무를 끝내다.
  • 그날 낮에 시영은 학원에서 앞으로 며칠 남지 아니한 잔무를 처리하고 있노라니까 명곤에게서 전화가 온 것이었다.≪유진오, 화상보≫

17. 잔민 (殘民) [잔민]

한자: 殘(남을 잔), 民(백성 민)

가난에 지친 힘없는 백성.

용례:

그전과 같이 토호질과 구습으로 잔민을 침학하지 말며….≪독립신문≫

18. 잔반 (殘班) [잔반]

한자: 殘(남을 잔), 班(나눌 반)

집안 세력이나 살림이 아주 보잘것없어진 변변치 못한 양반.

용례:

그는 이름 없는 잔반의 후예로서 얼마 안 남은 가산마저 주색잡기로 탕진한 건달에 불과했다는 풍설도 있다.≪이문열, 황제를 위하여≫

19. 잔반 (殘飯) [잔반]

한자: 殘(남을 잔), 飯(밥 반)

「1」먹고 남은 밥.
「2」먹고 남은 음식.
「3」먹다가 그릇에 남긴 밥.

용례:

「2」식당에서 나오는 잔반을 돼지 사료로 이용했다.

20. 잔반통 (殘飯桶) [잔반통]

한자: 殘(남을 잔), 飯(밥 반), 桶(통(桶) 통)

먹고 남은 음식을 담는 그릇.

용례:

사령부에 있는 어느 부대를 가든 잔반통에는 버려진 고기가 그득그득했다.≪이상문, 황색인≫

21. 잔병 (殘兵) [잔병]

한자: 殘(남을 잔), 兵(병사 병)

싸움에 진 군대의 병사 가운데 살아남은 병사.

용례:

적의 지휘관은 사살되었고 잔병은 분산 도주 하였다.

22. 잔본 (殘本) [잔본]

한자: 殘(남을 잔), 本(근본 본)

「1」팔다 남은 책.
「2」한 질을 이루는 여러 권의 책 중에서 빠진 권이 있음. 또는 그런 책.

23. 잔불 (殘불) [잔불]

한자: 殘(남을 잔)

「1」타고 남은 불.
「2」꺼져 가는 불.

용례:

「2」잔불만 남기고 스러지곤 했었는데 그럴 때면 온 벌이 다 구들장처럼 따스해지고….≪최인호, 지구인≫

24. 잔비 (殘匪) [잔비]

한자: 殘(남을 잔), 匪(비적 비:)

소탕되고 남은 비적(匪賊).

용례:

  • 잔비를 소탕하다.
  • 지리산 지역 공비 소탕전은 일단락을 지었다. 계속해서 잔비 수색전을 전개할 것이다.≪이병주, 지리산≫

25. 잔사 (殘渣) [잔사]

한자: 殘(남을 잔), 渣(찌끼 사)

쓰고 남은 찌꺼기.

용례:

금은(金銀)은 흙의 잔사에 지나지 못하고….≪이양하, 이양하 수필선≫

26. 잔살 (殘殺) [잔살]

한자: 殘(남을 잔), 殺(죽일 살)

잔인하게 죽임.

27. 잔상 (殘像) [잔상]

한자: 殘(남을 잔), 像(모양 상)

「1」외부 자극이 사라진 뒤에도 감각 경험이 지속되어 나타나는 상. 촛불을 한참 바라본 뒤에 눈을 감아도 그 촛불의 상이 나타나는 현상 따위이다.
「2」지워지지 아니하는 지난날의 모습.

용례:

  • 「2」며칠 전에 본 영화의 잔상이 아직도 뇌리 속에 남아 있다.
  • 「2」아무리 잊으려 해도 그녀의 잔상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28. 잔서 (殘暑) [잔서]

한자: 殘(남을 잔), 暑(더울 서:)

늦여름의 한풀 꺾인 더위.

용례:

  • 잔서는 아직 가시지 않았으나 언덕을 내리쬐는 태양의 빛깔은 마음의 탓인지 벌써 추색(秋色)으로 물들어 있었다.≪이병주, 지리산≫
  • 잔서가 남아 있던 어느 초가을의 일요일 오전이었던 듯하다.≪김원우, 짐승의 시간≫

29. 잔설 (殘雪) [잔설]

한자: 殘(남을 잔), 雪(눈 설)

녹다 남은 눈.

용례:

  • 삼월인데도 산골짜기마다 겨울 잔설이 아직 남아 있다.
  • 응달진 논배미에는 며칠 전에 싸락눈이 흩뿌려 아직 잔설이 희끗하게 남아 있었으나….≪김원일, 불의 제전≫

30. 잔악 (殘惡) [자낙]

한자: 殘(남을 잔), 惡(악할 악)

잔인하고 악함.

용례:

잔악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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