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 끝말] 更 고칠 경

1. 변경 (變更) [변:경]

한자: 變(변할 변:), 更(고칠 경)

다르게 바꾸어 새롭게 고침.

용례:

  • 계획의 변경이 필요하다.
  • 아침이 밝아 오자 라디오가 태풍의 진로 변경을 알려 왔다.≪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 홍이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 혹은 계획의 변경이 있었던 것 같았다.≪박경리, 토지≫

2. 사경 (四更) [사:경]

한자: 四(넉 사:), 更(고칠 경)

하룻밤을 오경(五更)으로 나눈 넷째 부분.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이다.

용례:

간밤에는 여러 가지 회포로 잠을 설치고 사경 가까이 되어서야 간신히 눈을 붙였던 것 같다.≪한무숙, 만남≫

3. 삼경 (三更) [삼경]

한자: 三(석 삼), 更(고칠 경)

하룻밤을 오경(五更)으로 나눈 셋째 부분. 밤 열한 시에서 새벽 한 시 사이이다.

용례:

  • 그는 삼경이 다 돼서야 돌아왔다.
  • 몸이 추운 것은 느껴졌던지 재채기를 하면서 눈을 떴을 땐 밤이었고, 은하수는 기울어져 삼경을 가리키는데 뿌연 구름 덩어리가 여기저기에 널려 있었다.≪장용학, 역성 서설≫

4. 순경 (巡更) [순경]

한자: 巡(돌[廻]/순행할 순), 更(고칠 경)

밤에 도둑이나 화재 따위를 경계하기 위하여 돌아다님.

용례:

소인이 오늘 밤에는 잠자지 말고 밤새도록 순경을 돌겠습니다.≪이인직, 치악산≫

5. 야경 (夜更) [야:경]

한자: 夜(밤 야:), 更(고칠 경)

하룻밤을 오경(五更)으로 나눈 셋째 부분. 밤 열한 시에서 새벽 한 시 사이이다.

6. 야반삼경 (夜半三更) [야:반삼경]

한자: 夜(밤 야:), 半(반(半) 반:), 三(석 삼), 更(고칠 경)

깊은 밤.

용례:

저도 미상불 이 댁 나리 신세 없지도 않습니다. 야반삼경이라도 소식만 있으면 나옵지요.≪한설야, 탑≫

7. 야삼경 (夜三更) [야:삼경]

한자: 夜(밤 야:), 三(석 삼), 更(고칠 경)

하룻밤을 오경(五更)으로 나눈 셋째 부분. 밤 열한 시에서 새벽 한 시 사이이다.

용례:

벗과 더불어 진실한 이야기에 열중하다 나와, 야삼경 월색만 중천에 낙락한 아래….≪유치환, 나는 고독하지 않다≫

8. 오경 (五更) [오:경]

한자: 五(다섯 오:), 更(고칠 경)

「1」하룻밤을 다섯으로 나눈 시각을 통틀어 이르는 말.
「2」하룻밤을 다섯 부분으로 나누었을 때 맨 마지막 부분. 새벽 세 시에서 다섯 시 사이이다.

용례:

「2」새끼내 사람들은 간밤 오경 이후부터 이튿날 한나절 동안을 개산과 강변을 이 잡듯 뒤졌으나….≪문순태, 타오르는 강≫

9. 이경 (二更) [이:경]

한자: 二(두 이:), 更(고칠 경)

하룻밤을 오경(五更)으로 나눈 둘째 부분. 밤 아홉 시부터 열한 시 사이이다.

10. 일경 (一更) [일경]

한자: 一(한 일), 更(고칠 경)

하룻밤을 오경(五更)으로 나눈 첫째 부분.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이다.

용례:

일경, 삼경, 오경 어느덧 새벽일세.≪김원일, 불의 제전≫

11. 졸경 (卒更) [졸경]

한자: 卒(마칠 졸), 更(고칠 경)

「1」지독하게 받는 고문 또는 벌.
「2」경(更)을 마치느라고 고달팠다는 뜻으로, 몹시 시달리거나 고난을 겪음을 이르는 말. 순라군이 시간이 다하도록 몸 붙일 사이 없이 밤의 경계에 고달팠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3」밤새 잠을 이루지 못함. 또는 그 괴로움.

용례:

  • 「1」범행자는 거꾸로 매달리고 몸살이 나도록 매를 맞는다. 날마다 이렇게 한두 명씩은 붙들려서 졸경을 당한다.≪이기영, 봄≫
  • 「2」비바람 성화에 졸경을 당하다.
  • 「2」산승은 진작 여인 사람으로 인하여 졸경을 치른 적이 있소이다.≪김성동, 연꽃과 진흙≫
  • 「2」이 녀석이 입때도 그 버릇을 못 고쳤구나. 오늘 저녁에는 또 뉘 댁 담을 뛰어넘다가 졸경을 치고 달아나는 길인고.≪현진건, 무영탑≫

12. 초경 (初更) [초경]

한자: 初(처음 초), 更(고칠 경)

하룻밤을 오경(五更)으로 나눈 첫째 부분.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이다.

용례:

  • 오늘 밤 초경 때 징 소리를 신호로 사방에서 공격을 시작합시다.
  • 칠흑의 초경에 단위조 둘로 된 정찰대가 잠입하여 근처의 동정과 함께 침입할 만한 부잣집을 골라 놓았다.≪이병주, 지리산≫


* 갱으로 발음되는 낱말은 없으므로 경으로 발음되는 낱말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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