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장음(長音)] 깁:

1. 깁 [깁:]

명주실로 바탕을 조금 거칠게 짠 비단.

용례:

  • 엷은 깁 남치마 자락이 적장의 손바닥 안에 사각사각 닿아진다.≪박종화, 임진왜란≫

2. 깁각질 [깁:깍찔]

옷 따위를 깁는 일.

3. 깁다 [깁:따]

「1」떨어지거나 해어진 곳에 다른 조각을 대거나 또는 그대로 꿰매다.
「2」글이나 책에서 내용의 부족한 점을 보충하다.

용례:

  • 「1」구멍 난 양말을 깁다.
  • 「1」그녀는 해진 치마를 기워 입었다.
  • 「1」언니는 찢어진 옷을 곱게 기웠다.
  • 「1」비록 다 떨어진 누더기를 골백번 기워 입은 남루를 걸쳤다 하더라도 깨끗이 빨아서 푸새하여 더럽지 않으면 부끄러운 일 아니었으나….≪최명희, 혼불≫
  • 「2」전에 출판한 책을 이번에 새로 고치고 기워 펴냈다.

4. 깁바탕 [깁:빠탕]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거나 수 따위를 놓는 바탕이 되는 깁.

용례:

  • 그녀는 깁바탕에 그림을 그렸다.

5. 깁부채 [깁:뿌채]

흰 깁을 발라 만든 부채.

6. 깁실 [깁:씰]

누에고치에서 켠 실. 마사, 면사처럼 천연 섬유이다.

7. 깁옷 [기:볻]

비단으로 지은 옷.

용례:

  • 사르륵사르륵 깁옷 자락이 부드럽고 미끄러운 소리를 낸다.≪현진건, 무영탑≫

8. 깁체 [깁:체]

깁으로 쳇불을 메운 체. 고운 가루를 치는 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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