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장음(長音)] 계:

1. 계시다 [계:시다]

[Ⅰ][1]「1」‘있다’(사람이나 동물이 어느 곳에서 떠나거나 벗어나지 아니하고 머물다.)의 높임말.
[Ⅰ][1]「2」‘있다’(사람이 어떤 직장에 계속 다니다.)의 높임말.
[Ⅰ][2]‘있다’(사람이나 동물이 어떤 상태를 계속 유지하다.)의 높임말.
[Ⅱ]「1」‘있다’(사람, 동물, 물체 따위가 실제로 존재하는 상태이다.)의 높임말.
[Ⅱ]「2」‘있다’(어떤 사실이나 현상이 현실로 존재하는 상태이다.)의 높임말.

용례:

  • [Ⅰ][1]「1」시골에 계시는 부모님.
  • [Ⅰ][1]「1」교수님은 지금 댁에 계실 겁니다.
  • [Ⅰ][1]「1」안에 누구 안 계시니?
  • [Ⅰ][1]「1」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Ⅰ][1]「2」홍 선생님, 혹시 아직 그 학교에 계십니까?
  • [Ⅰ][2]시술 중 움직이시면 다칠 수 있으니, 잠시만 가만히 계십시오.
  • [Ⅱ]「1」할머니는 새벽 4시부터 깨어 계신다.
  • [Ⅱ]「1」어머니는 지금 뜰에 나가 앉아 계신다.
  • [Ⅱ]「2」아버지는 오빠의 말을 가만히 듣고 계셨다.
  • [Ⅱ]「2」어머니께서는 손주가 깰까 봐 계속 안고만 계셨다.

2. 계집 [계:집]

「1」‘여자’(女子)를 낮잡아 이르는 말.
「2」‘아내’(혼인하여 남자의 짝이 된 여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

용례:

  • 「1」당찬 계집.
  • 「1」술 파는 계집.
  • 「1」그놈은 계집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
  • 「2」계집과 자식.
  • 「2」계집을 들이다.
  • 「2」그는 제 계집 위할 줄도 모른다.

3. 계집년 [계:짐년]

‘계집’을 비속하게 이르는 말.

용례:

  • 이 못된 계집년.
  • 돈 보고 대드는 계집년들이 눈꼴사납다고 해서….≪김주영, 칼과 뿌리≫

4. 계집사람 [계:집싸람]

여자 어른을 낮잡아 이르는 말.

용례:

  • 계집사람이 식전에 관문 앞에 와서 악을 쓰다니 그런 무엄한 일이 어디 있을꼬.≪홍명희, 임꺽정≫

5. 계집아이 [계:지바이]

「1」‘여자아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
「2」남에게 자기 딸을 이르는 말.

용례:

  • 「1」사내아이가 계집아이처럼 굴다.
  • 「1」계집아이가 얌전치 못하다.
  • 「1」육 년 전 헤어질 때까지만 해도 열두 살로 아직 계집아이 티를 벗지 못하였었는데 이제는 숙성한 처녀가 되어 있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2」저희 계집아이를 잘 봐 주셨다니 고맙습니다.

6. 계집애 [계:지배]

「1」‘계집아이’(‘여자아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의 준말.
「2」‘계집아이’(남에게 자기 딸을 이르는 말.)의 준말.

용례:

  • 「1」조그만 계집애가 못 하는 말이 없다.
  • 「1」그까짓 계집애, 시집을 가든 말든 내가 상관할 바 아니다.
  • 「2」저희는 아들은 없고 계집애가 둘입니다.

7. 계집종 [계:집쫑]

종살이를 하는 여자.

용례:

  • 반가에서 딸을 시집보낼 때에는 계집종을 딸려 보냈다.
  • 안 천총 내외가 과년한 처녀인 계집종 하나를 거느리고 이곳에 정착한 데는….≪김원일, 불의 제전≫

8. 계집질 [계:집찔]

자기 아내가 아닌 여자와 정을 통하는 일을 낮잡아 이르는 말.

용례:

  • 계집질을 일삼다.
  • 노름과 계집질로 세월을 보내다.

9. 계집질하다 [계:집찔하다]

(낮잡는 뜻으로) 자기 아내가 아닌 여자와 정을 통하다.

용례:

  • 아내는 너 밤새워 가면서 도둑질하러 다니느냐, 계집질하러 다니느냐고 발악이다.≪이상,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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