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까뀌 [까:뀌]
한 손으로 나무를 찍어 깎는 연장. 날이 가로로 나 있어 자루와 직각으로 되어 있고, 자귀보다 크기가 작다.
용례:
- 나무를 톱으로 자르고 까뀌로 깎아 내어 의자를 만들었다.
2. 까뀟밥 [까:뀌빱]
까뀌질할 때에 생기는 나뭇조각.
용례:
- 까뀟밥과 대팻밥.
3. 까다로이 [까:다로이]
「1」조건 따위가 복잡하거나 엄격하여 다루기에 순탄하지 않게.
「2」성미나 취향 따위가 원만하지 않고 별스러울 정도로 까탈이 많게.
용례:
- 「1」조건을 까다로이 정하다.
- 「1」까다로이 실험을 마치다.
- 「2」까다로이 먹는 사람.
- 「2」까다로이 구는 사람.
- 「2」까다로이 대하다.
4. 까다롭다 [까:다롭따]
「1」조건 따위가 복잡하거나 엄격하여 다루기에 순탄하지 않다.
「2」성미나 취향 따위가 원만하지 않고 별스럽게 까탈이 많다.
용례:
- 「1」조건이 까다롭다.
- 「1」격식이 까다롭다.
- 「1」손질이 까다롭다.
- 「1」일이 까다롭다.
- 「1」조작 방법이 까다롭다.
- 「1」난초는 기르기가 까다롭다.
- 「1」사립인 S대는 총장의 강의 관리가 까다로워서 구멍을 내기 힘든 곳이었다.≪이청준, 별을 보여 드립니다≫
- 「1」어쩌면 의사로서 생전 그 문제하고 씨름해도 결론이 안 날지도 모르는 까다로운 문제를 그는 눈 깜빡할 새 풀어서 해답을 얻어 가진 셈이었고….≪박완서, 오만과 몽상≫
- 「2」까다로운 손님.
- 「2」성격이 까다롭기로 이름난 선생님.
- 「2」입이 까다롭다.
- 「2」천성이 까다롭다.
- 「2」식성이 까다롭다.
- 「2」새로 오신 부장님은 성미가 어찌나 까다로운지 비위 맞추기가 어렵다.
- 「2」지게를 버티는 지겟작대기마저도 다듬고 다듬어서 거기에 들기름을 칠해서 쓸 정도로 송 씨는 성깔이 까다로운 사람이었다. ≪한수산, 유민≫
5. 까락 [까:락]
‘까끄라기’(벼, 보리 따위의 낟알 껍질에 붙은 깔끄러운 수염. 또는 그 동강이.)의 준말.
용례:
- 팬 지 오래인 보리 이삭은 고스러지기 직전의 금빛 까락으로 별빛으로 맺힌 이슬처럼 반짝거리는 들판이었다.≪이문구, 해벽≫
6. 까맣다 [까:마타]
「1」불빛이 전혀 없는 밤하늘과 같이 밝고 짙게 검다.
「2」거리나 시간이 아득하게 멀다.
「3」기억이나 아는 바가 전혀
없다.
「4」헤아릴 수 없이 많다.
「5」놀라거나 아파서 살색이 짙어지다.
용례:
- 「1」까만 머리카락.
- 「1」벽이 까맣게 그을다.
- 「1」얼굴이 까매서 놀림을 받다.
- 「1」손의 때를 안 닦아 늘 까맣다.
- 「1」하얀 종이에 까만 글씨가 있긴 한데 눈이 나빠 잘 보이지 않는다.
- 「2」까만 옛날의 일.
- 「2」정거장이 까맣게 멀어져 가고, 차창 밖으로 새로운 풍경이 휙휙 날아들자….≪하근찬, 수난 이대≫
- 「3」까맣게 모르다.
- 「3」아무리 소중한 물건도 잃어버린 지 2, 3년이 지나면 까맣게 잊어버리고 만다.≪안병욱, 사색인의 향연≫
- 「4」마을 사람들이 까맣게 둑 위에 서서 무당의 춤과 넋두리를 구경했다. ≪윤흥길, 무제≫
- 「5」까맣게 질린 얼굴.
7. 까매지다 [까:매지다]
까맣게 되다.
용례:
- 햇볕에 그을려 얼굴이 까매지다.
- 연탄을 나르다 보니 바지가 까매졌다.
8. 까치 [까:치]
까마귓과의 새. 머리에서 등까지는 검고 윤이 나며 어깨와 배는 희다. 봄에 5~6개의 알을 낳는다. 이 새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 하여 길조(吉鳥)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개체 수가 증가하여 과실나무 농가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사람의 집 근처에 사는데 한국, 일본, 중국,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용례:
- 아침에 까치가 와서 짖었어.
- 까치가 와서 짖으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고 했지.≪박경리, 시장과 전장≫
9. 까치걸음 [까:치거름]
「1」두 발을 모아서 뛰는 종종걸음.
「2」발뒤꿈치를 들고 살살 걷는 걸음.
「3」봉산 탈춤에서, 한 장단에 두 발 걸음으로 걸어가는 발동작. 몸을
빨리 이동하거나 등장ㆍ퇴장할 때 주로 쓴다.
「4」승무에서, 빠른 걸음으로 걷는 춤사위.
용례:
- 「1」까치걸음으로 춤을 추다.
- 「2」까치걸음을 치다.
- 「2」실내에서는 절대 정숙! 발뒤꿈치를 들고 까치걸음을 하던 아이들이 못마땅한 눈길을 보내왔다.≪이동하, 장난감 도시≫
10. 까치놀 [까:치놀]
먼바다의 수평선에서 흰빛을 띠며 이는 큰 물결.
용례:
- 희끗희끗한 까치놀이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11. 까치놀 [까:치놀]
먼바다의 수평선에서 석양을 받아 번득거리는 노을.
용례:
- 아랫녘 바다 끝에 샛노란 까치놀이 뜰 무렵에 황두표 씨는 손위의 처남이 저어 주는 배를 타고 고향 마을 포구로 건너갔다.≪한승원, 해변의 길손≫
12. 까치두루마기 [까:치두루마기]
까치설빔으로 주로 남자아이들이 입는 오색 두루마기. 요즈음에는 설날뿐 아니라 다른 명절이나 아기의 돌에도 입는다.
용례:
- 서희는 까치저고리에 오색으로 지은 까치두루마기를 입고 역시 까치저고리를 입은 봉순이와 함께 별당 뜰에서 깡충거리고 있었다.≪박경리, 토지≫
13. 까치둥지 [까:치둥지]
부스스하게 흐트러진 머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그 남자는 머리는 까치둥지에 손발은 때가 앉아 꾀죄죄한 모습이었다.
14. 까치발 [까:치발]
발뒤꿈치를 든 발.
용례:
- 까치발을 하고 손을 최대한 뻗어 보았으나 담장 위로는 손이 미치지 않았다.
- 그는 까치발을 딛고 서서 강의 여기저기를 두루 굽어보았지만 그가 타고 왔던 무곡선은 눈에 띄지 않았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15. 까치발 [까:치발]
선반이나 탁자 따위의 널빤지를 버티어 받치기 위하여 수직면에 대는 직각 삼각형 모양의 나무나 쇠. 빗변이 널빤지에서 누르는 힘을 받도록 되어 있다.
용례:
- 선반 까치발이 가랑이가 찢어져 버려서 그런 것이나 하나 없을까 하고 올라와 봤네.≪송기숙, 녹두 장군≫
16. 까치밥 [까:치밥]
까치 따위의 날짐승이 먹으라고 따지 않고 몇 개 남겨 두는 감.
용례:
- 늦가을의 감나무에는 꼭대기에 남은 까치밥만이 빨갛게 매달려 있었다.
17. 까치설 [까:치설]
어린아이의 말로, 설날의 전날 곧 섣달그믐날을 이르는 말.
용례:
- 그는 여전히 어미를 잊지 않고 있었으나 까치설은 즐거운 모양이었다.≪박경리, 토지≫
18. 까치설빔 [까:치설빔]
까치설날에 입는, 아이들의 설빔.
용례:
- 아이에게 까치설빔을 해 입히다.
19. 까치저고리 [까:치저고리]
까치설빔으로 입는 어린아이의 색동저고리. 요즈음에는 설날뿐 아니라 다른 명절이나 아기의 돌에도 입는다.
용례:
- 모아 두었던 비단 헝겊 조각으로 까치저고리를 지어 입혔다.≪한무숙, 만남≫
20. 까치집 [까:치집]
「1」까치의 둥지.
「2」헝클어진 머리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1」높은 나무 사이 까치집 옆에서 이따금 까치가 지저귈 뿐 이상한 침묵 속에 가라앉아 있었으며….≪박경리, 토지≫
- 「2」머리에 까치집을 짓다.
- 「2」길게 늘어뜨리고 다니던 머리칼이 눈에 띄게 짧아진 데다가 짓다 만 까치집 모양으로 마구 헝클어져 있었다.≪윤흥길, 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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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보
- 훈음 출처: 한국어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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