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장음(長音)] 끄:

1. 끄집다 [끄:집따]

끌어 집다.

용례:

  • 팔을 끄집다.
  • 손으로 어깨를 끄집다.
  • 짝귀가 고의춤을 추어올리며 뒷간엘 가려는지 짚신을 직직 끄집고 나오자….≪문순태, 타오르는 강≫

2. 끄집어내다 [끄:지버내다]

[1]속에 있는 것을 끄집어서 밖으로 내다.
[2]「1」약점이나 잘못을 들추어내다.
[2]「2」이야깃거리를 일부러 꺼내다.
[2]「3」어떤 판단이나 결론을 찾아내다.

용례:

  • [1]서랍 구석에서 봉투를 끄집어냈다.
  • [1]주머니에서 동전 몇 닢을 끄집어내어 커피를 뽑아 마셨다.
  • [1]그는 갑자기 검은 윗도리 주머니에서 한 장의 카드를 끄집어내었다.≪최인호, 지구인≫
  • [2]「1」약점을 끄집어내다.
  • [2]「1」남의 허물을 끄집어내다.
  • [2]「2」이야기를 끄집어내다.
  • [2]「2」주만은 어안이 벙벙하여 어디서부터 말을 끄집어내어야 옳을지 갈래를 잡을 수 없었다.≪현진건, 무영탑≫
  • [2]「2」아직도 무슨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남았던지 새삼스럽게 불쑥 말머리를 끄집어냈다. ≪이청준, 이어도≫
  • [2]「3」남천댁은 조찬하와 같이 일본과 조선을 구체적으로 비교해 가면서 상반된 점을 명쾌하게 끄집어내지는 않았다. ≪박경리, 토지≫

3. 끄집어들이다 [끄:지버드리다]

「1」끄집어서 안으로 들이다.
「2」모임 따위에 함부로 끌어들이다.

용례:

  • 「1」장롱을 안방에 끄집어들이다.
  • 「1」냉장고를 주방으로 끄집어들이다.
  • 「1」조 중사는 박 중사가 호 밖으로 내민 총을 와락 빼앗듯이 호 안으로 끄집어들였다.≪홍성원, 육이오≫
  • 「2」아무나 모임에 끄집어들여서 회원 수를 늘린다고 모임이 잘되는 게 아니다.
  • 「2」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에 반드시 그 사람을 우리 쪽으로 끄집어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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