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갑

1. 갑갑궁금하다 [갑깝꿍금하다]

몹시 갑갑하고 궁금하다.

용례:

  • 외국에 나간 아들에게서 소식이 없어 갑갑궁금하구나.

2. 갑갑하다 [갑까파다]

「1」옷 따위가 여유 없이 달라붙거나 압박하여 유쾌하지 못한 상태에 있다.
「2」좁고 닫힌 공간 속에 있어 꽉 막힌 느낌이 있다.
「3」너무 더디거나 지루하여 견디기에 진력이 나다.
「4」가슴이나 배 속이 꽉 막힌 듯이 불편하다.
「5」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하다.

용례:

  • 「1」옷이 작아 갑갑하다.
  • 「2」전철에 사람이 많아서 갑갑하다.
  • 「2」하루 종일 좁은 방에만 있으려니 갑갑하다.
  • 「3」더듬는 그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갑갑해 죽겠다.
  • 「3」그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사는 것이 너무 갑갑하여 무작정 대도시로 나갔다.
  • 「4」소화가 안돼서 속이 갑갑하다.
  • 「5」사업이 부진해서 마음이 갑갑하다.

3. 갑갑히 [갑까피]

「1」옷 따위가 여유 없이 달라붙거나 압박하여 유쾌하지 못하게.
「2」좁고 닫힌 공간 속에 있어 꽉 막힌 듯이.
「3」너무 더디거나 지루하여 견디기에 진력이 나게.
「4」가슴이나 배 속이 꽉 막힌 듯이 불편하게.
「5」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하게.

용례:

  • 「3」말귀를 못 알아듣는다고 그는 나를 갑갑히 여긴다.

4. 갑시다 [갑씨다]

세찬 바람이나 물 따위가 갑자기 목구멍에 들어갈 때, 숨이 막히게 되다.

용례:

  • 문을 나서자 세찬 바람에 갑시어 잠시 돌아서 있어야 했다.

5. 갑오풀잠자리 [가보풀잠자리]

풀잠자릿과의 곤충. 몸의 길이는 1cm 정도이며 몸 색깔은 초록색이다. 날개는 투명하며 더듬이는 누런빛을 띤 갈색이다.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6. 갑자기 [갑짜기]

미처 생각할 겨를도 없이 급히.

용례:

  •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다.
  •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 그의 표정이 갑자기 굳어졌다.
  •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는 바람에 온몸이 앞으로 쏠렸다.

7. 갑자르다 [갑짜르다]

「1」힘이 들거나 뜻대로 되지 아니하여 낑낑거리다.
「2」말을 하기가 어렵거나 거북하여 주저하며 낑낑거리다.

용례:

  • 「1」종종걸음으로 갑자르게 쫓아오는 주제에 걸음이 더디다고 타박하는 꼬락서니 하고….≪이문구, 오자룡≫
  • 「2」이준호가 연해 잔기침을 돋우며 갑자르는 속이 꺼내기 어려운 혼담인 성싶다.≪한설야, 탑≫

8. 갑작사랑 [갑짝싸랑]

갑작스럽게 느끼는 사랑.

9. 갑작스럽다 [갑짝쓰럽따]

미처 생각할 겨를이 없이 급하게 일어난 데가 있다.

용례:

  • 갑작스러운 죽음.
  • 갑작스러운 변화.
  • 갑작스러운 사태에 대처하다.
  • 아버지께서 갑작스럽게 병이 나셨다.
  • 어젯밤 내린 비로 강물이 갑작스럽게 불었다.
  • 그녀는 결혼하자는 그의 말이 너무나 갑작스러워서 어쩔 줄 몰랐다.

10. 갑작스레 [갑짝쓰레]

미처 생각할 겨를이 없이 급하게.

용례:

  • 갑작스레 차가 고장 났다.
  • 주위가 갑작스레 조용해졌다.
  • 평소에 건강하시던 아버님께서 갑작스레 돌아가셨다.

11. 갑작죽음 [갑짝쭈금]

‘돌연사’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그의 갑작죽음은 어처구니없는 것이었다.

12. 갑잡골 [갑짭꼴]

골패로 하는 가보잡기 노름.

13. 갑절 [갑쩔]

어떤 수나 양을 두 번 합한 만큼.

용례:

  • 그의 몸무게는 나보다 갑절이나 무겁다.
  • 이곳 집값은 다른 곳의 갑절이다.
  • 연휴를 앞둔 토요일이라 서울을 빠져나가기가 갑절로 힘들다.

14. 갑치다 [갑치다]

마구 서둘거나 조르면서 귀찮게 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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