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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純)우리말 - 장음(長音)] 빤:

1. 빤하다 [빤:하다]

「1」어두운 가운데 밝은 빛이 비치어 조금 환하다. ‘반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2」어떤 일의 결과나 상태 따위가 환하게 들여다보이듯이 분명하다. ‘반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3」잠깐 짬이 나서 조금 한가하다. ‘반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4」장마가 잠시 멎고 해가 나서 조금 밝다. ‘반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5」병세가 조금 가라앉다. ‘반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6」바라보는 눈매가 또렷하다. ‘반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7」걱정거리가 조금 뜨음하다. ‘반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8」거리가 가깝게 또렷하다. ‘반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1」날이 새면서 길이 빤하다.
  • 「1」가로등 불빛이 아직 빤하게 비치고 있었다.
  • 「1」바다와 하늘은 이제 잔광마저 어둠에 묻혀 지워져 버렸고, 저 멀리 장진포 쪽의 등대만이 빤하게 불을 켜고 있었다.≪김원일, 도요새에 관한 명상≫
  • 「2」경기에 질 것이 불 보듯 빤하다.
  • 「2」나이는 어려도 아이는 눈치가 빤했다.
  • 「2」선거 결과는 이미 빤한데도 후보자들은 저마다 당선을 장담했다.
  • 「2」일본인 지주를 상대로 한 소작 쟁의가 어떤 결과를 부를지는 너무나 빤한 노릇이었다. ≪조정래, 태백산맥≫
  • 「2」샛골은 사람이 들고 나는 게 손바닥처럼 빤한 고장이었다. ≪박완서, 미망≫
  • 「3」이번 주말에는 빤한 틈을 타서 등산이나 다녀와야겠다.
  • 「4」장마철에는 햇살이 빤할 때 부지런히 빨래를 말려야 한다.
  • 「5」수술이 성공하여 환자가 빤하다.
  • 「6」눈매가 빤한 것이 퍽이나 영리해 보인다.
  • 「7」식구가 많은 그 집은 빤한 날이 없다.
  • 「7」조금 빤한가 했더니 할아버지께서 쓰러지셨다.

2. 빤히 [빤:히]

「1」어두운 가운데 밝은 빛이 비치어 조금 환하게. ‘반히’보다 센 느낌을 준다.
「2」어떤 일의 결과나 상태 따위가 환하게 들여다보이듯이 분명하게. ‘반히’보다 센 느낌을 준다.
「3」바라보는 눈매가 또렷하게. ‘반히’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1」언제나 빤히 불이 켜져 있던 그 이 층 창문은 캄캄하다.≪이범선, 갈매기≫
  • 「1」불이 빤히 밝은 방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았다.≪김남천, 대하≫
  • 「2」저 녀석은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거짓말을 한다.
  • 「2」그 영화가 거짓인 줄을 빤히 알면서도 부상병들은 웃고 떠들며 지팡이로 땅바닥을 두드리고 박수를 쳤다.≪안정효, 하얀 전쟁≫
  • 「3」어른한테 빤히 대들면 못쓴다.
  • 「3」서태석도 무슨 영문인가 어리둥절하여 젊은이를 빤히 건너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송기숙, 암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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