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삐다 [삐:다]
괸 물이 빠지거나 잦아져서 줄다.
용례:
이번 비로 잠긴 밭에 물이 삐기 시작했다.
2. 삐다 [삐:다]
몸의 어느 부분이 접질리거나 비틀려서 뼈마디가 어긋나다.
용례:
- 운동하는 중에 손목이 삐었다.
- 이마가 깨진 것도 깨진 것이지만 발목이 삐어 복사뼈를 구별할 수 없을 만큼 부어올랐다.≪송기숙, 암태도≫
- 허리를 삐다.
- 발목을 뼈서 걸을 수가 없다.
3. 삐치다 [삐:치다]
성나거나 못마땅해서 마음이 토라지다.
용례:
- 그렇게 조그만 일에 삐치다니 큰일을 하지 못할 사람일세.
- 잘 놀다가도 석형 얘기만 나오면 저렇게 삐치고 다투니 언제 철이 들는지…….≪이영치, 흐린 날 황야에서≫
4. 삐치다 [삐:치다]
일에 시달리어서 몸이나 마음이 몹시 느른하고 기운이 없어지다.
용례:
군수의 말이 기병할 것은 염려 말고 밤길에 삐친 끝에 잠들이나 한숨 자라고 하고 관가 안의 방 하나를 치워 주어서….≪홍명희, 임꺽정≫
5. 삐치다 [삐:치다]
글씨를 쓸 때 글자의 획을 비스듬히 아래에서 위로, 또는 위에서 아래로 긋다.
6. 삐침 [삐:침]
글씨를 쓸 때 글자의 획을 비스듬히 아래에서 위로, 또는 위에서 아래로 그음. 또는 그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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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보
- 자료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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