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 장음(長音)] 語 말씀 어: - 1

1. 어 (語) [어:]

한자: 語(말씀 어:)

‘말’ 또는 ‘단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용례:

  • 한국어.
  • 중국어.
  • 민족어.
  • 기계어.
  • 한자어.
  • 고유어.
  • 외래어.
  • 그리스어.
  • 프랑스어.

2. 어간 (語幹) [어ː간]

한자: 語(말씀 어:), 幹(줄기 간)

활용어가 활용할 때에 변하지 않는 부분. ‘보다’, ‘보니’, ‘보고’에서 ‘보-’와 ‘먹다’, ‘먹니’, ‘먹고’에서 ‘먹-’ 따위이다.

3. 어감 (語感) [어ː감]

한자: 語(말씀 어:), 感(느낄 감:)

말소리나 말투의 차이에 따른 느낌과 맛.

용례:

  • 어감이 좋다.
  • 어감이 나쁘다.
  • 이 두 단어의 의미는 비슷하나 어감은 아주 다르다.
  • 키 작은 사내가 마침내 말했다. 그 어감에는 이제야 한시름 놓았다는 안도감이 묻어났다.≪홍성암, 큰물로 가는 큰 고기≫
  • 옥녀는 그렇게 말했다. 그 어감 속에는 말 못 할 과거를 감추어 가진 여자다운 신비함마저 풍기던 것이다. 그런 여자였다.≪홍성암, 큰물로 가는 큰 고기≫
  • 우선 일어와 우리말을 맞대어 보아, 같은 것을 가리킨 동일어인데도 그 어감과 질량이 서로 같지 않는

4. 어격 (語格) [어ː껵]

한자: 語(말씀 어:), 格(격식 격)

말을 할 때 갖추어야 하는 일정한 격식.

5. 어계 (語系) [어ː계]

한자: 語(말씀 어:), 系(이어맬 계:)

언어의 계통.

6. 어구 (語句) [어ː구]

한자: 語(말씀 어:), 句(글귀 구)

말의 마디나 구절.

용례:

  • 한문 어구에 음을 달다.
  • 그리고 여러 가지 아름다운 어구로써 학급 애들을 칭찬하고 있었다.≪김승옥, 환상 수첩≫

7. 어군 (語群) [어ː군]

한자: 語(말씀 어:), 群(무리 군)

같은 어파 가운데 서로 친족 관계를 이루는 여러 언어를 통틀어 이르는 말.

8. 어굴 (語屈) [어:굴]

한자: 語(말씀 어:), 屈(굽힐 굴)

‘어굴하다’
(경우에 꿀리거나 논리가 맞지 아니하여 대답이 시원스럽지 못하다.)의 어근.

9. 어궁 (語窮) [어:궁]

한자: 語(말씀 어:), 窮(다할/궁할 궁)

‘어궁하다’
(말이 막히고 궁하다.)의 어근.

10. 어근 (語根) [어ː근]

한자: 語(말씀 어:), 根(뿌리 근)

단어를 분석할 때,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는 중심이 되는 부분. ‘덮개’의 ‘덮-’, ‘어른스럽다’의 ‘어른’ 따위이다.

11. 어기 (語基) [어ː기]

한자: 語(말씀 어:), 基(터 기)

단어 형성의 근간을 이루는 부분 또는 요소. 일반적으로 어간보다 더 범위가 작거나 어간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12. 어기 (語氣) [어ː기]

한자: 語(말씀 어:), 氣(기운 기)

말하는 기세.

용례:

  • 어기가 거칠다.
  • 시어머니는 어기가 차서 말을 잇지 못할 지경이었다.≪최명희, 혼불≫
  • 명신이의 또랑또랑 쏘듯이 하는 어기에는 손톱만큼도 동정하는 빛은 없었다.≪염상섭, 취우≫

13. 어눌하다 (語訥하다) [어ː눌하다]

한자: 語(말씀 어:), 訥(말더듬거릴 눌)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하고 떠듬떠듬하는 면이 있다.

용례:

  • 어눌한 음성.
  • 말이 어눌하다.
  • 남상이가 잠꼬대처럼 어눌한 발음으로 말했다.
  • 종상이는 뭔가 헷갈리는 얼굴로 어눌하게 물었다.≪박완서, 미망≫
  • 나는 일부러 어눌하게 대답했다.≪윤후명, 별보다 멀리≫
  • 주무 수사관은 그 특유의 어눌하면서도 무거운 억양으로 툭툭 던지듯이 말했다.≪이호철, 문≫
  • 아버지는 그런 외롭고 어눌한 모습을 감추기나 하듯 떨리는 손으로 술잔을 들어 단숨에 잔을 비워 냈다.≪김원일, 도요새에 관한 명상≫

14. 어두 (語頭) [어ː두]

한자: 語(말씀 어:), 頭(머리 두)

「1」말의 첫머리.
「2」어절의 처음. 어절의 첫음절 또는 첫음절의 초성을 나타낸다.

용례:

  • 「1」어렵게 어두를 떼다.
  • 「1」사명당은 먼저 어두를 이렇게 꺼내 놓고 다시 천천히 말을 계속한다.≪박종화, 임진왜란≫

15. 어두경음화 (語頭硬音化) [어:두경음화]

한자: 語(말씀 어:), 頭(머리 두), 硬(굳을 경), 音(소리 음), 化(될 화(:))

단어의 첫 자음인 예사소리를 된소리로 발음하는 현상. ‘부수다’가 ‘뿌수다’, ‘조끼’가 ‘쪼끼’가 되는 것 따위이다.

16. 어두음 (語頭音) [어ː두음]

한자: 語(말씀 어:), 頭(머리 두), 音(소리 음)

단어의 첫소리. ‘하늘’에서의 ‘ㅎ’ 따위이다.

17. 어둔하다 (語鈍하다) [어ː둔하다]

한자: 語(말씀 어:), 鈍(둔할 둔:)

말이 둔하다.

용례:

평소에 지나치게 어둔하고 온순하게만 보아 왔던 우암이가 그렇게 흥분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던 것이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18. 어둔하다 (語遁하다) [어ː둔하다]

한자: 語(말씀 어:), 遁(숨을 둔:)

대답하는 말이 군색하고 억지스럽다.

용례:

그는 어둔하게 되자 말머리를 돌리려 했다.

19. 어록 (語錄) [어ː록]

한자: 語(말씀 어:), 錄(기록할 록)

「1」위인들이 한 말을 간추려 모은 기록.
「2」유학자가 설명한 유교 경서나 스님이 설명한 불교 교리를 뒤에 제자들이 기록한 책. ≪근사록≫, ≪전습록≫, ≪임제록≫, ≪주자어록≫ 따위가 있다.
「3」중국 송나라 때, 학자들이 후진의 교도(敎導) 및 편지에 필요한 당시의 속어를 수집하여 구어체로 기록한 책.

20. 어말 (語末) [어ː말]

한자: 語(말씀 어:), 末(끝 말)

단어의 끝.

21. 어맥 (語脈) [어ː맥]

한자: 語(말씀 어:), 脈(줄기 맥)

「1」말과 말의 유기적인 관련.
「2」말과 단어가 변하여 온 경로.

22. 어무윤척 (語無倫脊) [어ː무윤척]

한자: 語(말씀 어:), 無(없을 무), 倫(인륜 륜), 脊(등마루 척)

말에 순서와 줄거리가 없음.

23. 어문 (語文) [어ː문]

한자: 語(말씀 어:), 文(글월 문)

「1」말과 글을 아울러 이르는 말.
「2」어학과 문학을 아울러 이르는 말.

용례:

  • 「1」어문 정책.
  • 「1」어문 교육.
  • 「2」어문 연구.

24. 어문생활 (語文生活) [어:문생활]

한자: 語(말씀 어:), 文(글월 문), 生(날 생), 活(살 활)

말과 글을 사용하는 생활.

용례:

  • 강연회에서 OOO 교수는 국어 정책의 역사를 점검하고 국어 정책이 국민들의 어문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03년 10월≫
  • 어느 나라에나 있는 외래어 표기법은 그 나라 어문 생활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하자는 규정이지 남의 나라말 발음을 정확히 표기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한국일보 2008년 1월≫

25. 어문계 (語文系) [어ː문계]

한자: 語(말씀 어:), 文(글월 문), 系(이어맬 계:)

인문학 가운데에서 언어와 문학을 다루는 분야.

용례:

  • 입시와 관련된 분야인 어문계나 수학계 교수 중 몇 명은 대학 입시를 위한 학관의 전임 강사나 심지어 개인의 가정 교사까지 하는 딱한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경향신문 1971년 4월≫
  • 내가 만난 여학생 중에는 어문계를 졸업한 여학생이 있었다.≪세계일보 2010년 2월≫

26. 어문규범 (語文規範) [어:문규범]

한자: 語(말씀 어:), 文(글월 문), 規(법 규), 範(법 범:)

언어생활에서 따르고 지켜야 할 공식적인 기준.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아우르는 말이다.

27. 어문규정 (語文規程) [어:문규정]

한자: 語(말씀 어:), 文(글월 문), 規(법 규), 程(한도/길[道] 정)

언어생활에서 따르고 지켜야 할 공식적인 기준.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아우르는 말이다.

용례:

  • 22일까지 나흘 동안 열리는 이 강좌는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띄어쓰기 등의 어문 규정과 함께 청소년의 언어 예절도 강의한다.≪연합뉴스 1994년 7월≫
  • O 교수는 “어느 누구도 모든 어문 규정에 완벽하게 맞게 사용할 수가 없다. 그러나 공식적인 언어생활에서 가능한 한 정확한 규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노력은 기울여야 한다.”라고 했다.≪뉴스1 2017년 3월≫

28. 어문운동 (語文運動) [어:문운:동]

한자: 語(말씀 어:), 文(글월 문), 運(옮길 운:), 動(움직일 동:)

말과 글을 지키고 바로 쓰기 위하여 벌이는 사회적 운동.

29. 어문정책 (語文政策) [어:문정책]

한자: 語(말씀 어:), 文(글월 문), 政(정사(政事) 정), 策(꾀 책)

언중들의 풍요롭고 교양 있는 언어생활과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언어 규범을 확립ㆍ보급하는 한편, 언어 교육을 비롯한 언어 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진흥하는 일과 관련된 정책.

용례:

  • 한 나라의 어문 정책이나 언어의 수정 작업은 아무리 신중을 기해도 오히려 부족하다.≪경향신문 1977년 7월≫
  • 어문 정책은 우리말과 글의 변화, 그 풍요로움을 빠르고 정확하게 따라잡아 우리의 정체성을 재확인해야 한다.≪한국일보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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