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잡류배 (雜類輩) [잠뉴배]
한자: 雜(섞일 잡), 類(무리 류(:)), 輩(무리 배:)
잡된 무리.
용례:
아무쪼록 자네가 잡류배 꾐에 빠지지 말고 가도를 바르게 하도록 함이거늘….≪이해조, 구마검≫
32. 잡말 (雜말) [잠말]
한자: 雜(섞일 잡)
쓸데없이 하는 잡스러운 말.
용례:
“네가 오가냐. 잡말 말고 대문 열어라.” 하고 맞소리 질렀다.≪홍명희, 임꺽정≫
33. 잡맛 (雜맛) [잠맏]
한자: 雜(섞일 잡)
제맛 이외에 더 나는 군맛.
용례:
잡맛이 나다.
34. 잡목 (雜木) [잠목]
한자: 雜(섞일 잡), 木(나무 목)
「1」다른 나무와 함께 섞여서 자라는 여러 가지 나무.
「2」경제적으로 긴하게 쓰지 못하는 여러 가지 나무.
용례:
- 「1」그는 분대원들 사이를 빠져 선두로 달려 나가 다복솔과 잡목이 울창한 숲속으로 단신 뛰어들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 「2」땔감으로도 못 쓸 잡목을 무엇 하러 베어 왔나?
35. 잡무 (雜務) [잠무]
한자: 雜(섞일 잡), 務(힘쓸 무:)
여러 가지 자질구레한 사무나 일.
용례:
- 잡무에 시달리다.
- 잡무를 처리하다.
- 손이 바쁘던 때는, 어서 이 잡무에서 헤어나 조용히 쓰고 싶은 것이나 쓰고 읽고 싶은 것이나 읽으리라 염불처럼 외워 왔으나….≪이태준, 사냥≫
36. 잡문 (雜文) [잠문]
한자: 雜(섞일 잡), 文(글월 문)
「1」일정한 체계나 문장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되는대로 쓴 글. 대체로 지은이의 감정이나 사상이 꾸밈없이 드러난다.
「2」예술적 가치가 없는 잡스러운 문학.
용례:
「1」내가 하고 싶은 창작은 이 잇따라 들어오는 잡문 청탁 때문에 여간해 손을 댈 길이 없다.≪조풍연, 청사 수필≫
37. 잡물 (雜物) [잠물]
한자: 雜(섞일 잡), 物(물건 물)
「1」여러 가지 자질구레한 물건.
「2」순수하지 않고 불필요하거나 해가 되는 물질이나 물체.
용례:
- 「1」벼 북데기를 살펴보니 짚과 풀 따위의 헌 잡물을 쌓아 놓은 것이었다.
- 「2」솜틀집에서 솜에 붙은 잡물을 가려내었다.
- 「2」판문점은 분명 판문점이었다. 그리고 해괴망측한 잡물이었다.≪이호철, 판문점≫
38. 잡박하다 (雜駁하다) [잡빠카다]
한자: 雜(섞일 잡), 駁(논박할 박)
질서가 없이 이것저것 마구 뒤섞여 있다.
용례:
- 난리 끝이라 사회 분위기가 잡박하다.
- 잡박한 지식으로는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없다.
39. 잡배 (雜輩) [잡빼]
한자: 雜(섞일 잡), 輩(무리 배:)
잡된 무리.
용례:
- 모두가 당당한 사람들이지, 잡배는 없었습니다.≪김동인, 대수양≫
- 여자를 꼬이는 폼이 미두에 미쳐 날뛰던 잡배의 폼을 많이 닮아 버렸다.≪박경리, 토지≫
40. 잡범 (雜犯) [잡뻠]
한자: 雜(섞일 잡), 犯(범할 범:)
정치범 이외의 여러 가지 자질구레한 범죄. 또는 그 범죄를 지은 사람.
용례:
- 사상범을 비롯해 잡범에 이르기까지 엄하고도 호되게 다룬다는 평범한 말을 듣던 사람이었다고 했다.≪이문구, 장한몽≫
- 잡범이니 정치범이니 하고 따질 게 뭐 있겠나. 다 풀어 주겠지.≪이병주, 지리산≫
- 교도소 밖으로 외역을 나가는 것은 대부분 뚜렷한 기술이 없는 잡범들이거나, 머리가 모자라 단순 노동밖에 할 수 없는 늙은 죄수들이었다.≪최인호, 지구인≫
41. 잡병 (雜病) [잡뼝]
한자: 雜(섞일 잡), 病(병 병:)
그리 대단하지 않은 여러 가지 잡스러운 병.
용례:
사실 뭐니 뭐니 해도 잡병 범접 못 하게 하는 덴 한증 따를 게 없습죠.≪황순원, 신들의 주사위≫
42. 잡보 (雜報) [잡뽀]
한자: 雜(섞일 잡), 報(갚을/알릴 보:)
그리 중요하지 않은 잡다한 사건에 대한 보도.
용례:
근일 각 신문에 자식이 아비를 쳤느니 계집이 서방을 죽였느니 하는 잡보가 없는 날이 별로 없습디다만….≪최찬식, 금강문≫
43. 잡부 (雜夫) [잡뿌]
한자: 雜(섞일 잡), 夫(지아비 부)
「1」여러 가지 자질구레한 일에 종사하는 남자.
「2」광산에서 일하는 광부 외의 인부. 질통꾼, 파석꾼 따위가 있다.
용례:
- 「1」그는 공사장에서 잡부로 일한다.
- 「1」그들은 짐 부리는 일을 잡부들에게 일러 주고 나서 창고를 지나 안마당을 건너 상점 사무실로 들어갔다.≪황석영, 무기의 그늘≫
44. 잡부금 (雜賦金) [잡뿌금]
한자: 雜(섞일 잡), 賦(부세 부:), 金(쇠 금)
기본 부과금 이외에 잡다하게 물리는 돈.
용례:
- 이장을 하면서 동네 비료대며 잡부금을 이것저것 잡히는 대로 써 버리고 살림이 거덜이 날 지경이자 뺑소니를 쳤던 것이다.≪송기숙, 자랏골의 비가≫
- 잡부금 일소라나, 그래서 소풍도 입장료나 교통비가 필요 없는 화계사로 정해졌다.≪박완서,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틀니≫
45. 잡비 (雜費) [잡삐]
한자: 雜(섞일 잡), 費(쓸 비:)
잡다하게 쓰는 비용.
용례:
- 월급 같은 것은 없고 먹고 자는 것 외에 잡비나 몇 푼 보태 주겠다는 조건이었다.≪이문열, 그해 겨울≫
- 한 달가량 수백 교인을 먹인 식량, 땔감, 목포 왕복에 쓰인 선비, 목포에 피난 간 피인들이 쓴 비용, 기타 잡비 등 난리 중에 쓰인 돈이란 돈은 다 들어가고….≪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46. 잡사 (雜事) [잡싸]
한자: 雜(섞일 잡), 事(일 사:)
여러 가지 자질구레한 일.
용례:
- 이불을 쓰고 누워 버렸으나, 눈은 더한층 말똥말똥해지고 잠은 구만리 밖으로 달아난 듯 세상 온갖 잡사가 모두 뒤섞여 생각나는 것이었다.≪주요섭, 미완성≫
- 모름지기 잡사를 잊고 뜻을 한군데 높이 세워 매진하게.≪김원일, 불의 제전≫
47. 잡살스럽다 (雜살스럽다) [잡쌀스럽따]
한자: 雜(섞일 잡)
몹시 잡스럽다.
용례:
- 잡살스러운 이야기.
- 봉득이 마누라의 잡살스러운 흰소리가 귓전을 성가시게 하였다.≪이문구, 산 너머 남촌≫
48. 잡상 (雜商) [잡쌍]
한자: 雜(섞일 잡), 商(장사 상)
일정한 가게 없이 옮겨 다니면서 자질구레한 물건을 파는 장사꾼.
용례:
- 오래 같은 물품을 팔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묘한 발음과 가락을 얻게 된 잡상들의 외침….≪이문열, 변경≫
- 물량의 거래를 하는 잡상들이 관내에 들끓었다.≪한무숙, 만남≫
49. 잡상인 (雜商人) [잡쌍인]
한자: 雜(섞일 잡), 商(장사 상), 人(사람 인)
일정한 가게 없이 옮겨 다니면서 자질구레한 물건을 파는 장사꾼.
용례:
- 잡상인 출입 금지.
- 환경 정화를 내세우고 역에서 잡상인과 불량배의 일제 소탕령을 내리게 되었다.≪홍성원, 흔들리는 땅≫
50. 잡색 (雜色) [잡쌕]
한자: 雜(섞일 잡), 色(빛 색)
「1」여러 가지 색이 뒤섞인 색.
「2」뒤섞여 있는 온갖 것.
「3」온갖 사람이 마구 뒤섞인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4」풍물놀이 및 민속놀이에서 정식 구성원이 아닌, 놀이의 흥을
돋우기 위하여 등장하는 사람. 대포수, 창부 영감, 꼽추 따위로 풍물놀이 패를 따라다니며 춤을 추기도 하고 구경꾼과 잡담을 나누기도 한다.
용례:
- 「1」
- 「2」그렇게 버릇 들이고 나면 군역포 부과에서 그치지 않고 그와 맞먹을 갖은 잡색 부역이 잇따라 덤빌 것도 분명한 일이던 거였다.≪이문구, 오자룡≫
- 「3」머리 딴 총각, 늙은이 해서, 차림새나 생김새가 가지각색이듯이, 모두 무질서하고 무지한 잡색 인물들이기는 하나….≪채만식, 태평천하≫
51. 잡생각 (雜생각) [잡쌩각]
한자: 雜(섞일 잡)
쓸데없이 하는 여러 가지 생각.
용례:
- 잡생각이 떠오르다.
- 생각이 많아진 탓인지 온갖 귀신 끓는 잡생각이 꼬리를 물고 연상을 낳아 잠자리를 괴롭혔다.≪김원일, 불의 제전≫
52. 잡석 (雜石) [잡썩]
한자: 雜(섞일 잡), 石(돌 석)
토목, 건축 따위에 막 쓰는 허드레 돌덩이.
용례:
움막은 잡석들로 네 벽을 허리쯤 쌓아 올렸고, 그 위로 함석을 덮고 굵직한 돌들을 눌러놓았다.≪홍성원, 육이오≫
53. 잡설 (雜說) [잡썰]
한자: 雜(섞일 잡), 說(말씀 설)
「1」대수롭지 않은 여러 가지 잡다한 이야기나 여론.
「2」정당하지 못하거나 근거가 없는 주장.
용례:
- 「1」김 장사 그따위 잡설에 귀 기울일 것 없소. 성도(成道)를 포기한 가짜 도사의 말이 뭐 그리 대수겠소.≪박경리, 토지≫
- 「2」그런 케케묵은 봉건 시대의 잡설이 아니라 위대한 마르크시즘의 윤리적인 바탕에서 말한 거요.≪이문열, 황제를 위하여≫
54. 잡소리 (雜소리) [잡쏘리]
한자: 雜(섞일 잡)
「1」시끄러운 여러 가지 소리.
「2」‘잡말’을 낮잡아 이르는 말.
「3」잡스러운 노래.
용례:
- 「1」식칼이 도마에 부딪쳐 닥닥거리고 양은그릇을 어디에 내박치는 등등의 갖가지 잡소리가 한데 뒤섞여 어지간히 시끄러웠다.≪윤흥길, 묵시의 바다≫
- 「2」아무래도 저희들끼리만 어울려야 된 소리 안 된 소리 오만 잡소리를 다 거리낌 없이 내뱉을 수가 있고….≪하근찬, 야호≫
- 「2」김 훈장이 들으면 기절초풍할 잡소리를 지껄이며 시시덕거린다.≪박경리, 토지≫
55. 잡소문 (雜所聞) [잡쏘문]
한자: 雜(섞일 잡), 所(바 소:), 聞(들을 문(:))
잡스러운 소문.
용례:
- 반상회에서 아주머니들이 동네의 온갖 잡소문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다.
- 무슨 이야기들을 하고 있을까. 마을의 온갖 잡소문을 다 떠벌리고 있을 테지.≪김원일, 어둠의 혼≫
56. 잡손질 (雜손질) [잡쏜질]
한자: 雜(섞일 잡)
「1」기본적인 것 이외에 더 가는 잡다한 손질.
「2」쓸데없는 손질이나 손장난.
용례:
「1」그 일은 끝난 다음의 잡손질이 더 많다.
57. 잡수익 (雜收益) [잡쑤익]
한자: 雜(섞일 잡), 收(거둘 수), 益(더할 익)
정상적인 수입 이외의 수입으로 생기는 이익.
용례:
최근 금융 기관이 잡수익으로 처리한 휴면 계좌 금액이 해마다 늘고 있다.
58. 잡수입 (雜收入) [잡쑤입]
한자: 雜(섞일 잡), 收(거둘 수), 入(들 입)
「1」일정한 수입 이외에 잡다하게 생기는 수입.
「2」장부에 두드러진 명목으로 오르지 않는 잡살뱅이 수입.
용례:
「1」잡수입을 올리다.
59. 잡술꾼 (雜術꾼) [잡쑬꾼]
한자: 雜(섞일 잡), 術(재주 술)
요사한 술법으로 사람을 속이며 돌아다니는 사람.
용례:
조정암 선생 같은 정인군자가 잡술꾼을 친구로 사귀었을 리가 없을 듯해서 나도 그런 말은 곧이듣지 않았소.≪홍명희, 임꺽정≫
60. 잡스럽다 (雜스럽다) [잡쓰럽따]
한자: 雜(섞일 잡)
잡되고 상스럽다.
용례:
- 잡스러운 말.
- 잡스러운 생각.
- 태길이는 어머니의 방 구석구석을 생쥐처럼 영악하게 뒤져내 온갖 별나고 잡스러운 것들을 골방으로 가져왔다.≪이동하, 장난감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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