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구(慣用句)와 속담(俗談) - 순(純)우리말] 가슴

1. 가슴(을) 앓다 (관용구)

안달하여 마음의 고통을 느끼다.

용례:

  • 그는 오랫동안 혼자 가슴을 앓으며 살아야 했다.

2. 가슴(을) 저미다 (관용구)

생각이나 느낌이 매우 심각하고 간절하여 가슴을 칼로 베는 듯한 아픔을 느끼게 하다.

용례:

  • 전사한 친구의 유품은 10년이 지나도록 가슴을 저며 왔다.

3. 가슴(을) 치다 (관용구)

마음에 큰 충격을 받다.

용례:

  • 할머니의 사연은 내 가슴을 치는 것이었다.

4. 가슴(을) 태우다 (관용구)

몹시 애태우다.

용례:

  • 조바심에 가슴을 태우며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다.

5. 가슴(을) 펴다 (관용구)

굽힐 것 없이 당당하다.

용례:

  • 그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슴을 펴고 자기의 의견을 제시했다.

6. 가슴에 멍이 들다[지다] (관용구)

마음속에 쓰라린 고통과 모진 슬픔이 지울 수 없이 맺히다.

용례:

  • 세상의 천대와 멸시로 가슴에 멍이 든 사람.
  • 어미 가슴에 멍이 들게 한 불효자식 같으니.

7. 가슴에 불붙다 (관용구)

감정이 격해지다.

용례:

  • 다시 한번 도전해 보겠다는 생각이 가슴에 불붙었다.

8. 가슴에 새기다 (관용구)

잊지 않게 단단히 마음에 기억하다.

용례:

  • 그는 할아버지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집을 떠났다.

9. 가슴에 손을 얹다 (관용구)

양심에 근거를 두다.

용례:

  • 네가 진짜 잘못한 것이 없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아라.

10. 가슴에 칼을 품다 (관용구)

상대편에게 모진 마음을 먹거나 흉악한 생각을 하다.

용례:

  • 당신이 그 말을 한 이후로 저 사람은 가슴에 칼을 품고 있으니 조심하시오.

11. 가슴에 피멍(이) 들다 (관용구)

‘가슴에 멍이 들다[지다]’(마음속에 쓰라린 고통과 모진 슬픔이 지울 수 없이 맺히다.)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

용례:

  • 그는 자신의 가슴에 피멍이 들어도 남의 행복을 빌어 주는 사람입니다.

12. 가슴을 도려내다 (관용구)

마음을 아프게 하다.

용례:

  • 여자아이의 새까만 얼굴과 새까만 손과 발이 내 가슴을 도려낸다.

13. 가슴을 뒤흔들다 (관용구)

마음을 들뜨게 하거나 설레게 하다.

용례:

  • 그녀는 많은 남자들의 가슴을 뒤흔들 만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14. 가슴을 불태우다 (관용구)

어떤 의욕이나 기세가 몹시 끓어오른 상태에서 활동하다.

용례:

  • 선수들은 승리를 하겠다는 의지로 가슴을 불태우며 훈련을 했다.

15. 가슴을 열다 (관용구)

속마음을 털어놓거나 받아들이다.

용례:

  • 그와 나는 가슴을 열고 이야기하는 사이다.

16. 가슴을 짓찧다 (관용구)

마음에 몹시 심한 고통을 받다.

용례:

  • 가슴을 짓찧는 아픔을 느꼈다.

17. 가슴을 찢다 (관용구)

슬픔이나 분함 때문에 가슴이 째지는 듯한 고통을 주다.

용례:

  • 그녀는 잔혹한 말로 나의 가슴을 찢어 놓았다.

18. 가슴을 헤쳐 놓다 (관용구)

마음속의 생각이나 말을 거리낌 없이 그대로 다 털어놓다.

용례:

  • 종혁은…시신(詩神)과 만나 가슴을 헤쳐 놓고 밀담을 하고 싶었다.≪이정환, 샛강≫

19. 가슴이[가슴에] 찔리다 (관용구)

심한 양심의 가책을 받다.

용례:

  • 그 말을 들으니 가슴이 찔려 더 있을 수가 없다.

20. 가슴이 넓다 (관용구)

이해심이 많다.

용례:

  • 내가 까불고 덤벙대도 그는 귀엽게 봐 주는 가슴이 넓은 사람이다.

21. 가슴이 두방망이질하다 (관용구)

가슴이 몹시 세차게 두근거리다.

용례:

  • 가슴이 두방망이질하여 똑바로 서 있을 수가 없다.
  • 나는 길에 가다 호젓한 곳에서 돈뭉치 비슷한 걸 발견하고 집을까 말까 망설일 때처럼 가슴이 두방망이질하는 걸 느꼈다.≪박완서, 꿈을 찍는 사진사≫

22. 가슴이 뜨겁다 (관용구)

깊고 큰 사랑과 배려를 받아 고마움으로 마음의 감동이 크다.

용례:

  • 어머니의 정성을 생각하니 다시금 가슴이 뜨거워 눈물이 난다.

23. 가슴이 뜨끔하다 (관용구)

자극을 받아 마음이 깜짝 놀라거나 양심의 가책을 받다.

용례:

  • 가슴이 뜨끔했지만 그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했다.

24. 가슴이 막히다 (관용구)

큰 기쁨이나 감격으로 마음속이 꽉 차다. =가슴이 미어지다.

용례:

  • 합격한 기쁨으로 그는 가슴이 막혔다.

25. 가슴이 무겁다 (관용구)

슬픔이나 걱정으로 마음이 가라앉다.

용례:

  • 어찌할 도리가 없어 가슴이 무거울 뿐이다.

26. 가슴이 무너져 내리다 (관용구)

심한 충격을 받아 마음을 다잡기 힘들게 되다.

용례:

  • 그는 편지를 읽고 가슴이 무너져 내림을 느꼈다.

27. 가슴이 미어지다 (관용구)

「1」 마음이 슬픔이나 고통으로 가득 차 견디기 힘들게 되다. ≒심장이 터지다, 창자가 미어지다.
「2」 큰 기쁨이나 감격으로 마음속이 꽉 차다. ≒가슴이 막히다, 심장이 터지다.

용례:

  • 「1」그는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졌다.
  • 「2」다시 그를 만난 기쁨으로 가슴이 미어질 듯했다.

28. 가슴이 방망이질하다 (관용구)

심장이 몹시 두근거리다.

용례:

  • 그 남자의 얼굴을 보자 왠지 가슴이 방망이질하여 고개를 들 수 없었다.

29. 가슴이 서늘하다 (관용구)

두려움으로 마음속에 찬 바람이 이는 것같이 선득하다.

용례:

  • 하루 만에 차갑게 식은 그의 눈길을 받자 가슴이 서늘해 미칠 것 같다.

30. 가슴이 숯등걸이 되다 (관용구)

애가 타서 마음이 상할 대로 상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가슴이 숯등걸이 되도록 아들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다.

31. 가슴이 아리다 (관용구)

몹시 가엾거나 측은하여 마음이 알알하게 찌르는 것처럼 아프다.

용례:

  • 아이들의 불쌍한 모습을 보자 가슴이 아렸다.

32. 가슴이 좁다 (관용구)

이해심이 없다.

용례:

  • 너는 그렇게 가슴이 좁아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니?

33. 가슴이 찢어지다 (관용구)

슬픔이나 분함 때문에 가슴이 째지는 듯한 고통을 받다.

용례:

  •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참으며 걸어갔다.

34. 가슴이 콩알만 하다[해지다] (관용구)

불안하고 초조하여 마음을 펴지 못하고 있다.

용례:

  • 무서운 폭음을 듣고 가슴이 콩알만 해졌다.

35. 가슴이 타다 (관용구)

마음속으로 고민하여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 같다.

용례:

  • 가슴이 타서 견딜 수가 없다.

36. 가슴이 트이다 (관용구)

마음속에 맺힌 것이 풀리어 환해지다.

용례:

  • 오해가 풀리니 가슴이 트이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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