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늙다 [늑따]
「1」사람이나 동물, 식물 따위가 나이를 많이 먹다. 사람의 경우에는 흔히 중년이 지난 상태가 됨을 이른다.
「2」한창때를 지나
쇠퇴하다.
「3」식물 따위가 지나치게 익은 상태가 되다.
「4」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다.
「5」어떤 신분이나 자격에 맞는 시기가 지나다.
용례:
- 「1」사람은 늙거나 병들면 죽는다.
- 「1」김 선생도 이제 곧 손자를 보게 되셨으니 많이 늙으셨네요.
- 「1」언제나 동구 앞 늙은 홰나무 꼭대기에 앉아서 긴 목을 늘여 하늘을 바라보곤 하였다.≪김성동, 잔월≫
- 「2」이제는 나도 늙어서 예전 같지 않다.
- 「3」너무 늙은 호박.
- 「3」오이가 늙어서 그냥 먹지는 못하겠다.
- 「4」그동안 무엇을 하고 지냈기에 이렇게 늙었니?
- 「5」늙은 신랑, 어린 신부.
- 「5」직장을 다니다가 늦게서야 대학에 들어온 늙은 학생도 많다
2. 늙다리 [늑따리]
「1」늙은 짐승.
「2」‘늙은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
용례:
- 「1」이제는 늙다리가 된 당나귀.
- 「2」늙다리 신세를 한탄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으리.
- 「2」이런 옛 노래는 우리 같은 늙다리나 좋아할 거다.
3. 늙다리소 [늑따리소]
늙은 소.
4. 늙마 [능마]
‘늘그막’(늙어 가는 무렵.)의 준말.
용례:
- 그는 아내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 늙마를 보내고 있다.
- 박봉필 영감은 이제 그만하면 아쉬운 소리 하지 않아도 늙마에 편하게 살 만큼 돈도 모았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5. 늙바탕 [늑빠탕]
늙어 버린 판.
용례:
- 늙바탕에 다린들 안 아플까만 채신없이 생각은 딴 데 있었다.≪이무영, 농민≫
6. 늙수그레하다 [늑쑤그레하다]
꽤 늙어 보이다.
용례:
- 그는 머리가 하얗고 주름이 있어 나이보다 늙수그레하다.
- 어느덧 그는 사십 대 후반의 늙수그레한 중년 남자로 변해 있었다.
7. 늙수레하다 [늑쑤레하다]
꽤 늙어 보이다.
용례:
- 취조받는 피의자가 둘 있었다. 하나는 늙수레한 남자고 저쪽 구석의 또 하나는 젊은 여자다.≪유주현, 하오의 연가≫
8. 늙숙이 [늑쑤기]
조금 늙고 점잖은 태도로.
9. 늙숙하다 [늑쑤카다]
조금 늙고 점잖은 태도가 있다.
용례:
- 오늘 아침에 늙숙한 신사 한 분이 사무실을 찾아오셨다.
10. 늙으데기 [늘그데기]
‘늙은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
11. 늙으신네 [늘그신네]
‘늙은이’의 높임말.
12. 늙은것 [늘근걷]
「1」‘늙은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
「2」늙은 사람이 자신을 낮추어 이르는 말.
용례:
- 「1」재물 좋아하는 무리들이 늙은것 젊은것 할 것 없이 꿀을 보고 모여드는 파리 떼 모양으로….≪박경리, 토지≫
- 「2」아이고, 하늘도 무심하지. 이 늙은것이 죽지도 않고 이 험한 꼴을 보다니.
13. 늙은데기 [늘근데기]
‘늙은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
14. 늙은이 [늘그니]
나이가 많아 중년이 지난 사람.
용례:
- 이 늙은이가 무얼 알겠습니까?
- 아니, 나 같은 늙은이가 그 힘든 일을 어떻게 하겠나?
15. 늙은중춤 [늘근중춤]
봉산 탈춤 따위에서, 노장중이 나와 추는 춤. 소무에게 유혹을 받아 파계하는 장면이다.
16. 늙정이 [늑쩡이]
‘늙은이’를 속되게 이르는 말.
17. 늙직하다 [늑찌카다]
상당히 늙은 듯하다.
용례:
- 문간의 행랑채 같은 데서 늙직한 교지기 같은 영감이 성경책인지 책보를 끼고 나오는 것과 만났다.≪염상섭, 삼대≫
18. 늙판 [늑판]
늙어 버린 판.
용례:
- 늙판에 적적하여 손자를 잠시 데려왔다.
19. 늙히다 [늘키다]
「1」한창때를 넘겨 쇠퇴하게 두다.
「2」식물 따위를 지나치게 익게 두다.
「3」어떤 신분이나 자격에 맞는 시기가 지나게 두다.
용례:
- 「1」시들어 가는 청춘을 고이 늙히기가 아깝다.
- 「2」이미 딸 시기가 지난 호박을 아예 늙혀서 떡이라도 해 먹자.
- 「3」이미 나이가 꽉 찬 딸을 처녀로 늙힐 셈이오?
- 「3」먹을 것 있고 입을 것 있고 부모 양친 다 있는 총각을 왜 저렇게 늙히고 있는 거요.≪김말봉, 찔레꽃≫
출처 정보
- 자료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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