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다박머리 [다방머리]
「1」어린아이의 다보록하게 난 머리털.
「2」다보록한 머리털을 가진 아이.
용례:
- 「1」어머니는 아이의 다박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 「1」골목에서는 다박머리 아이들이 제기차기를 하고 있었다.
82. 다발 [다발]
「1」꽃이나 푸성귀, 돈 따위의 묶음.
「2」꽃, 푸성귀, 돈 따위의 묶음을 세는 단위.
용례:
- 「1」그는 가방에서 돈을 다발로 꺼냈다.
- 「1」벽에 걸린 수수 빗자루랑 익모초 말려 엮은 다발이랑 주섬주섬 떼어 내더니 광 구석에다 폭신한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었다.≪박완서, 미망≫
- 「2」장미꽃 한 다발.
- 「2」빈 관도 아니고 장작 두어 다발 무게는 나갈 관들이라 수월한 일이 아닐 터이던 것이다.≪이문구, 장한몽≫
- 「2」지전 네 다발은 틀림없는 삼십오만 원이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83. 다부지다 [다부지다]
「1」벅찬 일을 견디어 낼 만큼 굳세고 야무지다.
「2」생김새가 옹골차다.
「3」일을 해내는 솜씨나 태도가 빈틈이 없고 야무진 데가 있다.
용례:
- 「1」타향에서는 마음을 다부지게 먹어야 한다.
- 「1」아들은 낮은 음성이었지만 다부지게 말했다.≪조정래, 태백산맥≫
- 「2」키는 작달막하나 가슴팍이 떡 벌어진 게 여간 다부진 몸매가 아니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 「3」그는 일 하나는 다부지게 잘한다.
- 「3」그녀는 다부진 바느질 솜씨 때문에 주문이 항상 밀려 있다.
84. 다붙다 [다붇따]
사이가 뜨지 않게 바싹 다가붙다.
용례:
- 그는 애인과 다붙어 앉았다.
- 좁은 방 안에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이 바짝 다붙어 앉아야 했다.
- 자꾸 나에게 다붙지 마라.
- 아낙이 와락 남편 곁으로 다붙어 앉았다.
85. 다사롭다 [다사롭따]
따뜻한 기운이 조금 있다.
용례:
- 햇살이 다사롭게 내리쪼이다.
- 긴 겨울 죽어 있다가 파릇파릇 새 잎이 돋아나는 골짜기의 양지쪽에 부드럽고 다사로운 봄볕이 명주실처럼 쏟아져 내렸다.≪문순태, 피아골≫
86. 다섯 [다섣]
[Ⅰ]넷에 하나를 더한 수.
[Ⅱ]넷에 하나를 더한 수의.
용례:
- [Ⅰ]둘에 셋을 더하면 다섯이다.
- [Ⅰ]오늘은 다섯이나 지각을 했다.
- [Ⅰ]다섯까지는 필요 없고 셋이면 되겠는데.
- [Ⅱ]사과 다섯 개.
- [Ⅱ]연필 다섯 자루.
- [Ⅱ]고구마가 다섯 가마니에 좁쌀이 두 가마니. 콩이며 팥 등 밭곡식도 두루 섭섭하지가 않았다.≪송기숙, 자랏골의 비가≫
87. 다섯째 [다섣째]
[Ⅰ]순서가 다섯 번째가 되는 차례.
[Ⅱ]순서가 다섯 번째가 되는 차례의.
[Ⅲ]맨 앞에서부터 세어 모두 다섯 개가 됨을 이르는 말.
용례:
- [Ⅰ]철수는 열심히 뛰었으나 다섯째로 들어왔다.
- [Ⅱ]다섯째 사위.
- [Ⅲ]사과를 다섯째 깎다.
88. 다소곳하다 [다소고타다]
「1」고개를 조금 숙이고 온순한 태도로 말이 없다.
「2」온순한 마음으로 따르는 태도가 있다.
「3」한적하고도 얌전하다.
용례:
- 「1」다소곳한 몸가짐.
- 「1」다소곳하게 앉다.
- 「1」혼주가 손을 모으고 찾아온 손님들에게 다소곳하게 인사를 했다.
- 「1」그놈이 얼핏 보기에는 제법 다소곳한 것 같습니다만, 사실은 이만저만 모로 터진 놈이 아니오.≪송기숙, 녹두 장군≫
- 「2」그 젊은 여자는 다소곳하게 남자를 받아들여 남에게 흉스럽지 않을 만큼 남편을 위했다.≪전상국, 하늘 아래 그 자리≫
- 「3」그 마을에는 초가집 몇 채가 다소곳하게 모여 있었다.
- 「3」사리탑은 수백 년 이끼를 쓴 채 5층으로 다소곳한 모습을 세우고 있었다. ≪이병주, 지리산≫
89. 다스리다 [다스리다]
「1」국가나 사회, 단체, 집안의 일을 보살펴 관리하고 통제하다.
「2」사물을 일정한 목적에 따라 잘 다듬어 정리하거나 처리하다.
「3」어지러운
일이나 상태를 수습하여 바로잡다.
「4」죄의 사실을 밝혀 벌을 주다.
「5」음식물을 먹어서 배고픔 따위를 없애다.
「6」병을 낫게 하다.
「7」몸이나
마음을 가다듬거나 노력을 들여서 바로잡다.
「8」학문을 닦다.
용례:
- 「1」나라를 다스리다.
- 「1」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넓은 영토와 많은 국민을 다스리기 위하여 제도를 개편하였다.
- 「1」할아버지가 그 작은 동네에서나마 양반 노릇을 제대로 하려면 양반의 체통에 어긋나지 않게 집안을 다스려야 했다.≪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2」예부터 바른 정치를 하려면 물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했다.
- 「2」숙부는 언제 그런 것을 마련해 두었던 것인지 나중에 알았지만, 머리 기계로 필재의 머리를 곱게 다스려 주었다. ≪정한숙, 고가≫
- 「2」집이 무너져 방바닥에 풀이 우거진 옛집을 다스리고 나서 거리로 나섰을 때의 일이다. ≪조지훈, 돌의 미학≫
- 「3」나라가 부강하려면 지금의 이 난국을 잘 다스려야 한다.
- 「4」흉악한 죄인들은 중벌로 다스려야 한다.
- 「4」윤음을 받들고 선유하러 간 관원을 죽였으니 어떤 죄로 다스려야 합당한가? ≪송기숙, 녹두 장군≫
- 「5」과음하였을 때에는 꿀물로 속을 다스린다.
- 「5」단식을 끝낼 때에는 먼저 미음으로 속을 다스려야 한다.
- 「5」이걸 마셔라. 우선 허기부터 다스려야 한다. ≪이문열, 영웅시대≫
- 「6」병은 그 근본을 잘 다스려야 한다.
- 「6」발가락에 병이 들면 얼른 상한 곳을 다스려야 합니다. ≪박종화, 다정불심≫
- 「6」빚을 내어서라도 병원 신세를 지든가 해야지, 굿으로 다스릴 수 있는 병이 아니란 걸 자신이 잘 안다. ≪김춘복, 쌈짓골≫
- 「7」염상진은 출렁거리는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채 말까지 더듬거렸다. ≪조정래, 태백산맥≫
- 「7」영광이 자신을 타이르고 다스려 가며 영구와 함께 짐을 챙겼다. ≪박경리, 토지≫
- 「8」경학을 다스리고 사(史)에 통하지 않으면 그 학(學)이 넓지 못하나니 사학(史學)을 다스리려거든 강목(綱目) 한 책만 같음이 없으니…. ≪이숭녕, 대학가의 파수병≫
90. 다슬기 [다슬기]
다슬깃과의 연체동물. 몸의 길이는 2cm 정도이며, 검은 갈색이나 누런 갈색이고 때로 흰 얼룩무늬가 있다. 허파디스토마의 중간 숙주로 하천이나 연못에서 사는데 한국, 일본, 대만 등지에 분포한다.
91. 다시 [다시]
「1」하던 것을 되풀이해서.
「2」방법이나 방향을 고쳐서 새로이.
「3」하다가 그친 것을 계속하여.
「4」다음에 또.
「5」이전
상태로 또.
용례:
- 「1」다시 보아도 틀린 곳을 못 찾겠어.
- 「1」다리를 건너고 고개를 넘을 때마다 강물 소리는 가까워졌다간 멀어져 가고 다시 가까워지곤 했다.≪한수산, 유민≫
- 「2」작품을 다시 만들다.
- 「2」다른 방법으로 다시 한번 해 봐.
- 「3」한참을 쉬다가 다시 길을 걷기 시작했다.
- 「3」웬만큼 쉬었으면 다시 일을 시작합시다.
- 「3」회사를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
- 「3」또 한참 뜸을 들였다가 종엽이는 다시 말을 붙인다.≪염상섭, 무화과≫
- 「4」다시 그런 소릴 하면 그냥 두지 않겠다.
- 「4」오늘은 그만하고 내일 다시 만나 이야기하세.
- 「4」한 번 대접이 시원찮으면 그 집에는 두 번 다시 가기를 꺼리기 마련이고, 설령 간다고 해도 능률 면에서 현저한 차이가 생기기 십상이다. ≪김춘복, 쌈짓골≫
- 「5」다시 건강이 좋아져야지.
- 「5」우리는 다시 힘을 합하기로 했다.
- 「5」다시 봄이 오니 온 산과 들에 파릇파릇 새 생명이 넘쳐 난다.
- 「5」지금 가져온 쌀은 소작료를 너무 짜게 받았다고 지주가 다시 돌려준 것이라고 했다. ≪송기숙, 녹두 장군≫
92. 다시금 [다시금]
‘다시’(하던 것을 되풀이해서.)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
용례:
- 월숙은 노파의 음험한 수단에 다시금 간담이 서늘하였다.≪이기영, 신개지≫
- 나는 더 버틸 재간이 없어 다시금 고모님 댁의 신세를 지게 되었다.≪김용성, 도둑 일기≫
93. 다시다 [다시다]
「1」음식을 먹을 때처럼 침을 삼키며 입을 놀리다.
「2」음식을 조금 먹다.
용례:
- 「1」아저씨는 아쉬운 듯 입맛만 쩍쩍 다셨다.
- 「1」칠보는 입맛을 다시며 계면쩍은 듯이 코를 흥흥거렸다.≪한수산, 유민≫
- 「1」한참 동안 숟갈을 빨고 있던 용태가 입맛을 쪽쪽 다시며 마지못한 동작으로 밥상에다 숟갈을 놓았다.≪김원일, 불의 제전≫
- 「2」그는 일찍 길을 떠나느라 아무것도 다시지 못해 몹시 시장했다.
94. 다시마 [다시마]
갈조류 다시맛과의 하나. 길이가 2~4미터이고 몸이 누르스름한 갈색 또는 검은 갈색이며, 바탕이 두껍고 미끄럽다. 식용하고 아이오딘의 원료가 된다. 한해성 식물로 태평양 연안에 20여 종이 있다. 뿌리로 바위에 붙어 사는데 제주, 거제도, 흑산도 등지에 분포한다.
95. 다시없다 [다시업따]
그보다 더한 것이 없다.
용례:
- 다시없는 영광.
- 말 한 필을 사다 매 놓고 언제나 이곳저곳 산림 판을 돌아보는 게 다시없는 낙인 듯했다.≪황순원, 카인의 후예≫
- 친구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은 그의 다시없는 위안이요 휴식이었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 물건과 생명을 같은 질서에 놓고 생각하거나 다룬다면 그것은 생명에 대한 다시없는 모독이다.≪안병욱, 사색인의 향연≫
96. 다음 [다음]
「1」어떤 차례의 바로 뒤.
「2」이번 차례의 바로 뒤.
「3」나란히 있는 사물의 바로 인접한 것.
「4」어떤 일이나 과정이 끝난
뒤.
「5」어떤 시일이나 시간이 지난 뒤.
「6」그 아닌 사실을 힘주어 나타냄.
「7」한 층 낮은 자리.
「8」주로 바둑 따위에서, 뒤의
수단.
「9」뒤따르는 것.
「10」뒤따르는 결과.
용례:
- 「1」친구의 당번 순서는 내 다음이다.
- 「1」우리는 저 사람들 다음에 들어갈 수 있겠지?
- 「1」추석 다음 날도 공휴일이어서 여유 있게 성묘를 다녀왔다.
- 「2」다음 순서는 노래자랑이다.
- 「2」이번에는 언니가 했으니 다음은 내 차례다.
- 「2」다음 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 「2」다음 달에도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아버지께 혼이 날 것이다.
- 「3」우리 집 다음 집은 커다란 이층집이다.
- 「3」간수는 창문을 닫고 다음 감방으로 걸어간다.≪최인훈, 구운몽≫
- 「4」먼저 남편 옷을 고른 다음 아내는 장갑 한 짝만 집어 들었다.
- 「4」동생은 한동안 울고 난 다음에 곤히 잠이 들었다.
- 「5」우리 다음에 언제 또 만날까?
- 「5」다음에 술이나 한잔합시다.
- 「6」천하의 장사가 아닌 다음에야 누가 저렇게 큰 바위를 들 수 있겠는가?
- 「6」엊그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돌쟁이가 아닌 다음에야 그런 거짓말에 속을 사람이 세상에 누가 있겠는가. ≪윤흥길, 완장≫
- 「7」우리 집안에서는 할머니 다음은 아버지가 아니고 어머니이다.
- 「7」사장님 다음이야 물론 전무님이시지요.
- 「8」다음 수가 없다.
- 「9」다음을 소리 나는 대로 써 보자.
- 「9」다음을 읽고 묻는 말에 답하시오.
- 「10」저는 다음까지도 생각해서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97. 다음가다 [다음가다]
표준으로 삼는 등급이나 차례의 바로 뒤에 가다.
용례:
- 이 옷감은 품질이 비단에 다음가는 좋은 것이다.
- 그도 욕심이 많기로는 놀부 다음가라면 서러워할 사람이다.
98. 다음날 [다음날]
정하여지지 아니한 미래의 어떤 날.
용례:
- 다음날에 만나면 식사나 하죠.
99. 다음다음 [다음다음]
「1」어떤 기준점으로부터 두 번째 되는 차례.
「2」이번으로부터 두 번째 되는 차례.
「3」나란히 있는 사물의 바로 인접한 것의 다음 것.
용례:
- 「1」추석 다음다음 날도 공휴일이어서 여유 있게 성묘를 다녀왔다.
- 「2」이번에는 큰형 차례이니까, 다음은 누나 차례이고, 다음다음이 네 차례이다.
- 「2」이제 다음다음 사람까지 들어갈 준비를 해 주세요.
- 「3」우리 집 다음다음이 이모님 댁이다.
100. 다음다음 [다음다음]
차례차례로.
용례:
- 학생들은 줄을 서서 다음다음 배식을 받았다.
- 좌중의 화제는 조선 사람의 문화와 생활을 중심으로 해 다음다음 끊임없이 연달아 나왔다.≪유진오, 화상보≫
101. 다음번 (다음番) [다음뻔]
다음에 오는 차례. 또는 다른 기회.
용례:
-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친다면 언제 또 다음번을 기다리겠나?
-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다음번에는 틀림없이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102. 다잡다 [다잡따]
「1」다그쳐 단단히 잡다.
「2」들뜨거나 어지러운 마음을 가라앉혀 바로잡다.
「3」단단히 다스리거나 잡도리하다.
「4」어떤 사실을 꼭
집어내거나 다지다.
용례:
- 「1」농부는 다시금 괭이를 다잡았다.
- 「1」아낙은 칭얼대는 아이의 손을 다잡으며 잰걸음을 놀렸다.
- 「2」마음을 굳게 다잡다.
- 「2」동생은 며칠 남지 않은 시험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시작했다.
- 「2」명훈은 자칫 약해질 것 같은 마음을 다잡으며 한층 목소리를 차게 했다.≪이문열, 변경≫
- 「3」반 아이들이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말썽을 피우니 소풍을 가면 아이들을 어지간히 다잡지 않고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 「3」일이란 처음부터 다잡아 놓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 명수는 그렇게 해서 광표와 처음 충돌했다. ≪한수산, 부초≫
- 「3」당장 메어꽂을 듯한 기세로 상대방의 서슬을 다잡고 나더니 할머니는 사뭇 훈계조가 되었다. ≪윤흥길, 장마≫
- 「4」그 일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다잡아서 말하기가 어렵다.
103. 다잡이 [다자비]
늦추어진 것을 바짝 잡아 죄는 일.
용례:
- 남편은 일꾼들의 다잡이에만 신경을 쓰느라 집안일은 거의 돌보지 못하고 있었다.
- 그 지휘관은 부하들의 다잡이에는 엄한 훈련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믿었다.
104. 다저녁때 [다저녁때]
저녁이 다 된 때.
용례:
- 낮에 온다고 해 놓고서 다저녁때 오면 어떻게 하냐.
- 엊그저께 스무나흗날 다저녁때 편지와 노자를 저 있는 움막으로 보냈습디다.≪홍명희, 임꺽정≫
105. 다죄다 [다죄다]
다잡아 죄다.
용례:
- 헐거운 나사를 다죄다.
- 자루를 다죄다.
106. 다지기 [다지기]
「1」고기, 채소, 양념감 따위를 여러 번 칼질하여 잘게 만드는 일.
「2」파, 고추, 마늘 따위를 함께 섞어 다진 양념의 하나.
「3」흙 따위를
누르거나 밟거나 쳐서 단단하게 하는 일.
용례:
- 「2」설렁탕에 다지기를 풀다.
- 「3」이 정도 건물을 지으려면 다지기 공사만도 몇 달이 걸린다.
107. 다지다 [다지다]
[1]「1」누르거나 밟거나 쳐서 단단하게 하다.
[1]「2」마음이나 뜻을 굳게 가다듬다.
[1]「3」기초나 터전 따위를 굳고 튼튼하게
하다.
[2]뒷말이 없도록 단단히 강조하거나 확인하다.
용례:
- [1]「1」아버지는 논둑을 다져 흙이 패지 않게 하셨다.
- [1]「1」윤 일병이 묻힌 자리는 흙을 다져 눈에 뜨이지 않게 손질하고 풀도 심어 놓았다.≪안정효, 하얀 전쟁≫
- [1]「2」그 신들린 열기가 그들의 의지이며, 최면이고, 또 다른 결의를 다지는 촉매이기는 할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김원우, 짐승의 시간≫
- [1]「3」기반을 다지다.
- [1]「3」기초를 다지다.
- [2]승학은 속으로 약을 올리며 배를 퉁기고 있다가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다져 놓았다. ≪이기영, 고향≫
- [2]나는 그에게 약속 시간을 꼭 지켜야 한다고 몇 번을 다졌다.
- [2]그는 비서에게 그 일을 정해진 시간 안에 완성시키라고 단단히 다져 놓았다.
108. 다지다 [다지다]
고기, 채소 양념감 따위를 여러 번 칼질하여 잘게 만들다.
용례:
- 마늘을 다지다.
- 쇠고기를 다지다.
109. 다지르다 [다지르다]
다짐받기 위하여 다지다.
용례:
- 그는 친구에게 비밀을 지키기로 한 약속을 계속 다질렀다.
-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다음부터는 숙제를 꼭 해 오라고 다시금 다질렀다.
- 우리는 그에게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다질렀다.
- 그는 나에게 이번 모임에는 반드시 나오라고 두 번 세 번 다질렀다.
110. 다직 [다직]
‘기껏’(힘이나 정도가 미치는 데까지.)의 뜻을 나타내는 말.
용례:
- 내가 앞으로 오십 년을 더 살겠느냐, 백 년을 더 살겠느냐 다직 한 십 년 더 살다가 죽을걸.≪채만식, 태평천하≫
- 저주를 해도 시원할 것 같잖던 분노와 원한이건만, 다직 몇 마디를 못 해서 부질없이 설움이 복받쳐 올라….≪채만식, 탁류≫
111. 다짐 [다짐]
「1」이미 한 일이나 앞으로 할 일에 틀림이 없음을 단단히 강조하거나 확인함.
「2」마음이나 뜻을 굳게 가다듬어 정함.
용례:
- 「1」다짐을 받다.
- 「1」그는 꼭 돌아오겠다는 다짐도 없이 날이 밝자마자 떠나 버렸다.
- 「2」소년은 어른이 되면 엄마를 찾으러 가겠다고 다짐을 했다.
- 「2」준구는 오늘부터는 한눈팔지 않고 캔버스를 정리해야겠다던 어제의 다짐도 저버린 채 집을 나섰다.≪이영치, 흐린 날 황야에서≫
112. 다짜고짜 [다짜고짜]
일의 앞뒤 상황이나 사정 따위를 미리 알아보지 아니하고 단박에 들이덤벼서.
용례:
- 불량배들은 그들보다 나이가 많은 수위 아저씨에게 다짜고짜 반말을 하면서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 만득이는 다짜고짜 행랑아범 어깨를 낚아채고 유월례 어디 있느냐고 욱대겼다.≪송기숙, 녹두 장군≫
- 종술은 발자국 소리를 호주머니 안에다 깊숙이 감춘 채로 살금살금 감시소까지 다가가서 다짜고짜 문을 열어젖혔다.≪윤흥길, 완장≫
113. 다치다 [다치다]
[1]「1」부딪치거나 맞거나 하여 신체에 상처가 생기다. 또는 상처를 입다.
[1]「2」마음이나 체면, 명예에 손상이 생기다. 또는 손상을
입다.
[1]「3」재물이나 재산에 손해가 생기다. 또는 손해를 입다.
[2]「1」남의 마음이나 체면, 명예에 손상을 입히다.
[2]「2」남의 재물이나 재산에
손해를 입히다.
용례:
- [1]「1」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
- [1]「1」넘어져 무릎을 다치다.
- [1]「1」무거운 짐을 들다가 허리를 다쳤다.
- [1]「2」누군가 자존심을 건드리면 마치 자신의 체면이 다치는 듯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 [1]「2」그는 친구의 심한 말에 마음을 다쳐서 표정이 굳어졌다.
- [1]「3」정책의 실수로 기업의 재정이 크게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 [1]「3」화초가 뿌리를 다쳐서 잘 자라지 않는다.
- [2]「1」그는 마치 여인의 그 가지런한 분위기를 다치지 않으려는 듯 조심스럽게 몸을 부스럭거리기 시작했다. ≪이청준, 이어도≫
- 「2」그 지휘관은 전투를 지휘하면서도 수확을 앞둔 논밭을 다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114. 다치다 [다치다]
몸이나 물건을 건드리다.
용례:
- 글 쓰는 데 어깨만 두서너 번 모르고 다쳐도 저리 가라고 목자를 부라린다.≪한설야, 탑≫
- 어림없지, 키스라니, 손가락 하나 다치게 못할걸.≪손창섭, 낙서족≫
- 창가를 가르치는 선생만은 생도들에게 손끝 하나 다치기를 꺼려 하였다.≪김사량, 낙조≫
115. 다투다 [다투다]
[1]의견이나 이해의 대립으로 서로 따지며 싸우다.
[2]승부나 우열을 겨루다.
[3]「1」사태가 매우 급박한 상태가
되다.
[3]「2」대단히 소중히 여기거나 아끼다.
[3]「3」어떤 정도의 정밀성이나 정확성을 필요로 하다.
[3]「4」어떤 일을 남보다 먼저 하거나 잘하려고
경쟁적으로 서두르다.
용례:
- [1]큰아이는 장난감을 놓고 동생과 자주 다툰다.
- [1]두 남매는 의가 좋아 좀처럼 다투는 일 없이 잘 지낸다.
- [1]서로가 먹을 것을 놓고 다투는 추한 모습을 보이지 말자.
- [2]친구와 실력을 다투다.
- [2]한국은 지금 브라질과 우승을 다투며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 [2]그들은 반에서 일 등을 다투었다.
- [2]오후의 결승전에서 두 팀이 자웅을 다투게 되어 있다.
- [3]「1」이제 적군의 공격 개시는 시각을 다투는 문제로 되어 있었다.
- [3]「2」철수는 일분일초를 다투어 공부에 전념했다.
- [3]「3」이 기계의 제작에는 0.0001mm를 다투는 정밀성이 요구됩니다.
- [3]「3」오늘날의 전자시계는 고도의 정확성을 다투는 것이어서 기계식 시계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 [3]「4」선생님의 질문에 아이들은 앞을 다투어 손을 든다.
- [3]「4」비좁은 장소에 앞을 다투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수백 명씩 들이닥친다. ≪이병주, 관부 연락선≫
- [3]「4」하늘로 솟아오른 깡통이 포물선을 그으며 날아가자, 아이들은 와 소리를 지르며 앞을 다투어 몰려갔다. ≪하근찬, 왕릉과 주둔군≫
116. 다툼 [다툼]
「1」의견이나 이해의 대립으로 서로 따지며 싸우는 일.
「2」서로 승부나 우열을 겨루는 일.
용례:
- 「1」세력 다툼.
- 「1」명훈이 속해 있는 용역 회사는 두 패거리로 나누어져 다툼이 심했다.≪이문열, 변경≫
117. 다홍 (다紅) [다홍]
「1」밝은 빨강.
「2」밝고 붉은 빛.
118. 다홍빛 (다紅빛) [다홍삗]
밝고 붉은 빛.
119. 다홍색 (다紅色) [다홍색]
밝은 빨강.
용례:
- 다홍색 치마에 연두색 저고리를 입다.
120. 다홍치마 (다紅치마) [다홍치마]
「1」짙고 산뜻한 붉은빛 치마.
「2」위의 절반은 희고, 아래의 절반은 붉게 칠한 연.
용례:
- 「1」결혼하지 않은 여자는 노랑 저고리에 다홍치마를 입었고, 결혼한 젊은 여자는 연두색 회장저고리에 다홍치마를 입었다.
* 혼종어(混種語)를 포함한 이유는 어휘의 누락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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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보
- 자료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