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 [개]
강이나 내에 바닷물이 드나드는 곳.
용례:
- 재 넘고 개 건너 잘도 간다.≪김동리, 무녀도≫
2. 개 [개]
「1」윷놀이에서, 윷짝의 두 개는 엎어지고 두 개는 젖혀진 경우를 이르는 말. 끗수는 두 끗으로 친다.
「2」윷판의 두 번째 자리. 윷놀이를 시작하여
‘「1」’이 나왔을 때 말을 놓는 자리이다.
3. 개 [개]
「1」‘야생 상태의’ 또는 ‘질이 떨어지는’, ‘흡사하지만 다른’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2」‘헛된’, ‘쓸데없는’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3」‘정도가 심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용례:
- 「1」개금.
- 「1」개꿀.
- 「1」개떡.
- 「1」개먹.
- 「1」개살구.
- 「1」개철쭉.
- 「2」개꿈.
- 「2」개나발.
- 「2」개수작.
- 「2」개죽음.
- 「3」개망나니.
- 「3」개잡놈.
4. 개 [개]
「1」‘그러한 행위를 하는 간단한 도구’의 뜻을 더하고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
「2」‘그러한 행위를 특성으로 지닌
사람’의 뜻을 더하고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
용례:
- 「1」날개.
- 「1」덮개.
- 「1」지우개.
- 「2」싸개.
5. 개감스럽다 [개감스럽따]
음식을 욕심껏 먹어 대는 꼴이 보기에 흉하다.
용례:
- 밥을 개감스럽게 먹다.
6. 개개다 [개개다]
「1」자꾸 맞닿아 마찰이 일어나면서 표면이 닳거나 해어지거나 벗어지거나 하다.
「2」성가시게 달라붙어 손해를 끼치다.
용례:
- 「1」구두 뒤축에 개개어서 뒤꿈치의 살가죽이 벗어졌다.
- 「1」소의 등에는 무거운 짐에 개갠 자국이 허옇게 나 있었다.
- 「2」비빌 언덕이 따로 있지 능력도 없는 나에게 개갤 거야?
7. 개개빌다 [개개빌다]
죄나 잘못을 용서하여 달라고 간절히 빌다.
용례:
- 이미 끝난 일을 나한테 아무리 두 손 모으고 개개빌어 봤자 소용없다.
- 오 서방은 연방 허리를 굽실거리면서 개개빌었다. 순사는 오히려 더 호통이었다.≪채만식, 소년은 자란다≫
8. 개고마리 [개고마리]
때까칫과의 새. 편 날개의 길이는 8~9cm, 꽁지의 길이는 8~10cm이며, 몸의 색깔은 암수가 다른데 대체로 머리는 붉은 갈색, 등은 회색, 날개는 검은색이고 가슴과 배는 흰색이다. 날카로운 부리로 개구리, 곤충 따위를 잡아먹는다. 한국, 일본, 사할린,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용례:
- 한 마리의 개고마리가 대문 앞 높은 플라타너스 가지에 둥지를 틀었다.
9. 개골개골 [개골개골]
개구리가 자꾸 우는 소리.
용례:
- 밤이 되면 개구리가 개골개골 요란스럽게 울죠.
10. 개골개골하다 [개골개골하다]
개구리가 자꾸 울다.
용례:
- 연못의 개구리가 개골개골한다.
11. 개골창 [개골창]
수채 물이 흐르는 작은 도랑.
용례:
- 개골창에 내동댕이치다.
- 안 천총은 좁은 개골창을 건너뛰어 아카시아나무가 듬성한 틈을 통해 방죽으로 올라섰다.≪김원일, 불의 제전≫
12. 개구리 [개구리]
「1」양서강 개구리목의 동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2」개구릿과의 하나. 몸의 길이는 5~9cm이며 대개 녹색을 띤 갈색에 어두운 갈색이나 검은 무늬가
있다. 머리는 세모지고 등 쪽에는 주름과 혹 같은 돌기가 많으며 배는 희거나 누런색이다. 한국, 몽골,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용례:
- 「1」밤이면 논에서 개구리가 연방 울어 댄다.
- 「1」개구리 몇 마리가 물소리에 놀라 풀숲에서 풍덩풍덩 도랑물 속으로 뛰어들었다.≪홍성원, 육이오≫
13. 개구리눈 [개구리눈]
둥그렇게 불거져 나온 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얼마나 울었는지 시뻘건 두 눈이 개구리눈처럼 튀어나왔다.
14. 개구리뜀 [개구리뜀]
개구리가 뛰는 것처럼 두 발을 모아서 펄떡펄떡 뛰는 뜀.
용례:
- 박 서방이 손북을 들고 곤댓짓하며 팔딱팔딱 개구리뜀으로 뒷걸음질 친다.
15. 개구리밥 [개구리밥]
개구리밥과의 여러해살이 수초(水草). 몸은 둥글거나 타원형의 광택이 있는 세 개의 엽상체(葉狀體)로 이루어져 있는데 겉은 풀색이고 안쪽은 자주색이다. 논이나 못에서 자라는데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한다.
용례:
- 물속으로 첨벙 뛰어들었다. 개구리밥 위에 앉아 수면에 꼬리를 털고 있던 왕잠자리가 물장구에 놀라 화들짝 날아올랐다.≪김원일, 노을≫
16. 개구리울음 [개구리우름]
개구리가 우는 것처럼 시끄럽기만 하고 쓸모없는 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둥글게 모가 없는 중국 언어는, 관옥에겐 흡사 개구리울음처럼 무의미할 뿐이다.≪홍성원, 육이오≫
17. 개구리타령 [개구리타령]
전라도 민요의 하나. <춘향가>, <심청가>, <흥부가> 따위에서 노랫말 일부를 따서 엮은 것이다.
용례:
- 한바탕 흥겹게 뛰고 난 처녀들은 숨을 돌렸다가 다시 늘어서서 개구리 타령에 이어 둥덩이 타령으로 넘어 갔다.≪송기숙, 암태도≫
18. 개구리헤엄 [개구리헤엄]
‘평영’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아이들이 개울에서 개구리헤엄을 친다.
19. 개구쟁이 [개구쟁이]
심하고 짓궂게 장난을 하는 아이.
용례:
- 우리 집 아이는 개구쟁이라 옷이 성한 것이 없다.
- 추석이 가까울 무렵이면 주렁주렁 매달린 콩에 알이 통통하게 밴다. 개구쟁이들은 그것을 뿌리째 뽑아 와 사람의 왕래가 없는 언덕의 큰 바위 뒤에서 그슬어 먹는 것이다.≪한무숙, 만남≫
20. 개굴개굴 [개굴개굴]
개구리가 잇따라 우는 소리.
용례:
- 개구리가 개굴개굴 운다.
21. 개굴개굴하다 [개굴개굴하다]
개구리가 잇따라 울다.
용례:
- 개굴개굴하는 개구리 소리가 군사들의 함성으로 들렸다.
22. 개기다 [개기다]
(속되게) 명령이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버티거나 반항하다.
용례:
- 하라면 할 것이지. 지금 나한테 개기는 것이냐?
23. 개꾼 [개꾼]
갯벌에서 조개, 낙지 따위를 잡는 일을 하는 사람.
용례:
-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개꾼들은 서둘러 섬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24. 개두지 [개두지]
벽이나 방바닥에 새벽을 바를 때에 누런 빛깔이 나도록 섞는 물감.
용례:
- 흙에 개두지를 섞어 벽에 덧발랐다.
25. 개땅 [개땅]
바닷물이 드나드는 땅.
용례:
- 기존 시설 및 버려진 개땅의 이용 문제 등을 감안할 때 천일제염법은 잔존할 것으로 보인다.
26. 개력 [개력]
산천이 무너지고 변하여 옛 모습이 없어짐.
용례:
- 십 년 세월이 흘렀다지만 그동안 개력을 한 것도 아닐 텐데 어디가 어딘지 당최 갈피를 잡을 수 없다.
27. 개름하다 [개름하다]
귀여우면서도 조금 긴 듯하다.
용례:
- 개름한 얼굴.
28. 개막이 [개마기]
개에 어살을 박고 울타리처럼 그물을 쳐 두어 밀물 때 들어온 고기를 썰물 때 잡는 일. 또는 그런 때에 사용하는 그물. 주로 숭어, 조기, 농어, 새우 따위를 잡는 데에 쓴다.
용례:
- 우리가 우리 할아버지 때부터 막아 온 대발이고 돌발인데 저놈들이 언제 개막이 그물 쳐서 고기 잡는다고 되레 우리 발을 부수고 허물어뜨린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일인가.≪한승원, 해일≫
29. 개맹이 [개맹이]
똘똘한 기운이나 정신.
용례:
- 개맹이 없는 얼굴.
- 서거칠의 말에 장 십장은 한동안 말없이 초막의 천장만을 개맹이가 풀린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30. 개먹다 [개먹따]
자꾸 맞닿아서 몹시 닳다.
용례:
- 책 모서리가 개먹어 나달나달하다.
31. 개미 [개미]
연줄을 질기고 세게 만들기 위하여 연줄에 먹이는 물질. 사기나 유리의 고운 가루를 부레풀에 타서 끓여 만든다.
용례:
- 연줄에 개미를 먹이다.
32. 개미 [개미]
걸러 놓은 술에 뜬 밥알.
용례:
- 개미가 뜨다.
33. 개부심 [개부심]
「1」장마로 큰물이 난 뒤, 한동안 쉬었다가 다시 퍼붓는 비가 명개를 부시어 냄. 또는 그 비.
「2」아주 새로워지거나 새롭게 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2」오늘 이 굿으로 개부심을 잘해야 자네 인생이 필 텐데.
34. 개비 [개비]
「1」가늘게 쪼갠 나무토막이나 기름한 토막의 낱개.
「2」가늘고 짤막하게 쪼갠 토막을 세는 단위.
용례:
- 「1」마치 참새 새끼라도 잡은 듯 한 손으로 성냥갑을 잔뜩 움켜잡고 개비를 뽑아 득 그어 댔다.≪최인훈, 광장≫
- 「2」장작 두 개비.
- 「2」담배 대여섯 개비.
- 「2」향 네 개비.
- 「2」김 씨도 안주머니에서 담배 한 개비를 꺼내어 물었다.
- 「2」그는 성냥 한 개비가 다 탈 때까지 초에 불을 붙이지 못했다.
35. 개비 [개비]
‘아버지’를 이르는 말.
용례:
- 나는 개비의 얼굴도 못 보고 태어났다. 그러니까 유복자인 셈이다.≪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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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보
- 자료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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