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골 [골]
비위에 거슬리거나 언짢은 일을 당하여 벌컥 내는 화.
용례:
- 골을 내다.
- 골을 부리다.
- 그녀는 골이 잔뜩 나 있었다.
- 아이가 골을 내고 있는 모습이 귀엽다.
2. 골 [골]
천이나 종이 따위의 얇은 물건의 길이를 같게 나누어서 오리거나 접는 금.
용례:
- 판지로 상자를 만들 때는 접는 선에 자를 대고 골을 내면 쉽게 접을 수 있어 좋다.
3. 골 [골]
「1」뼈의 중심부인 골수 공간(骨髓空間)에 가득 차 있는 결체질(結締質)의 물질. 적색수(赤色髓)와 황색수(黃色髓)가 있는데, 적색수는 적혈구와 백혈구를 만들고,
황색수는 양분의 저장을 맡는다.
「2」중추 신경 계통 가운데 머리뼈안에 있는 부분. 대뇌, 사이뇌, 소뇌, 중간뇌, 다리뇌, 숨뇌로 나뉜다. 근육의 운동을 조절하고 감각을
인식하며, 말하고 기억하며 생각하고 감정을 일으키는 중추가 있다.
4. 골갱이 [골갱이]
「1」식물이나 동물의 고기 따위의 속에 있는 단단하거나 질긴 부분.
「2」말이나 일의 중심되는 줄거리.
용례:
- 「1」이 무는 골갱이가 씹힌다.
- 「2」길게 이야기하지 말고 골갱이만 말해라.
5. 골고루 [골고루]
「1」‘고루고루’(여럿이 다 차이가 없이 엇비슷하거나 같게.)의 준말.
「2」‘고루고루’(두루두루 빼놓지
아니하고.)의 준말.
용례:
- 「1」아이들에게 간식을 골고루 나누어 주었다.
- 「2」음식을 골고루 먹다.
- 「2」그는 인격과 실력을 골고루 갖춘 사람이다.
- 「2」우리 팀은 후보 선수까지 골고루 기용하면서도 완승을 거두었다.
- 「2」배추를 절일 때는 소금을 골고루 뿌려야 한다.
6. 골골 [골골]
병이 오래되거나 몸이 약하여 시름시름 앓는 모양.
용례:
- 그 집은 살림도 넉넉지 않은 형편에 안주인이 병으로 노상 골골 앓아서 걱정이다.
7. 골골거리다 [골골거리다]
병이 오래되거나 몸이 약하여 시름시름 자주 앓다.
용례:
- 동생은 어려서부터 골골거리며 병치레가 끊이지 않았다.
- 밭은기침 쏟아 내며 허리조차 제대로 펴지 못하고 골골거리던 큰아버지의 어디에 그런 엄청난 힘과 용기가 숨어 있었는지 모를 일이었던 것이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8. 골골거리다 [골골거리다]
암탉이 알을 배기 위하여 수탉을 부르는 소리가 자꾸 나다.
용례:
- 암탉 한 마리가 한참을 골골거리며 감도는 걸 보니 근처에 수탉이 있는 모양이다.
9. 골골대다 [골골대다]
병이 오래되거나 몸이 약하여 시름시름 자주 앓다.
용례:
- 그는 골병이 들어 허리를 펴지도 못하고 골골댔다.
10. 골골하다 [골골하다]
병이 오래되거나 몸이 약하여 시름시름 앓다.
용례:
- 그전부터 골골하던 고모는 아예 안방 아랫목에 자리보전하고 눕고….≪박완서, 미망≫
11. 골김 [골낌]
비위에 거슬리거나 마음이 언짢아서 성이 나는 김.
용례:
- 그는 골김으로 상대편의 뺨을 때렸다.
- 골김에 그저 “이놈의 장인님.” 하고 댓돌에다 메꽂고 우리 고향으로 내뺄까 하다가 꾹꾹 참고 말았다.≪김유정, 봄봄≫
12. 골나다 [골라다]
비위에 거슬리거나 마음이 언짢아서 성이 나다.
용례:
- 골난 표정을 짓다.
- 그는 골난 사람처럼 무뚝뚝한 표정으로 말없이 그녀를 노려보고 있다.
- 나는 그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골난 소리로 대답했다.
13. 골내다 [골래다]
비위에 거슬리거나 마음이 언짢아서 성을 내다.
용례:
- 내가 무얼 잘못했나 내게까지 골낼 게 무어야.≪홍명희, 임꺽정≫
14. 골딱지 [골딱찌]
‘골’(비위에 거슬리거나 언짢은 일을 당하여 벌컥 내는 화.)을 속되게 이르는 말.
용례:
- 골딱지가 일어나다.
- 골딱지를 부리다.
15. 골똘하다 [골똘하다]
한 가지 일에 온 정신을 쏟아 딴생각이 없다.
용례:
- 골똘하게 생각하다.
- 어머니는 물건을 고르실 때 하나하나 골똘하게 살펴보신다.
- 선생님께서는 교무실 안을 왔다 갔다 하시며 무엇인가 골똘하게 생각하고 계셨다.
- 혼자만의 골똘한 상념에 잠긴 듯 정물 같은 모습이었다.≪이동하, 도시의 늪≫
16. 골똘히 [골똘히]
한 가지 일에 온 정신을 쏟아 딴생각이 없이.
용례:
- 골똘히 궁리하다.
- 골똘히 생각하다.
- 사람들 틈에서 구경하던 준은 아까부터 골똘히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최인훈, 회색인≫
17. 골로 [골로]
‘고리로’(‘고리’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의 준말.
용례:
- 골로 가면 놀이터가 나온다.
18. 골리다 [골리다]
상대편을 놀리어 약을 올리거나 골이 나게 하다.
용례:
- 그는 동생을 골려 놓고는 도망가기 일쑤였다.
- 그가 나를 골리려고 괜한 약속을 한 것은 아닐까?
19. 골마지 [골마지]
간장, 된장, 술, 초, 김치 따위 물기 많은 음식물 겉면에 생기는 곰팡이 같은 물질.
용례:
- 갓김치나 청국장 따위를 절대로 남편 상에 올리지 않았다. 골마지가 낄 때까지 내버려뒀다가 일부러 시어머니 눈에 띄도록 했다.≪박완서, 꿈꾸는 인큐베이터≫
20. 골막골막 [골막꼴막]
담긴 것마다 가득 차지 아니하고 조금 모자란 듯한 모양.
용례:
- 죽 늘어놓은 컵에 골막골막 물을 붓는다.
21. 골막골막하다 [골막꼴마카다]
담긴 것마다 가득 차지 아니하고 조금 모자란 듯하다.
용례:
- 통마다 잡은 물고기들이 골막골막하게 담겨 있었다.
22. 골막하다 [골마카다]
담긴 것이 가득 차지 아니하고 조금 모자란 듯하다.
용례:
- 뜨거운 죽을 그릇에 담을 때에는 넘지 않도록 골막하게 담아라.
- 주인 여편네는 부엌으로 내려가서 골막하게 담긴 시아주비의 밥사발을 들고….≪염상섭, 밥≫
23. 골머리 [골머리]
‘머릿골’(중추 신경 계통 가운데 머리뼈안에 있는 부분. 대뇌, 사이뇌, 소뇌, 중간뇌, 다리뇌, 숨뇌로 나뉜다. 근육의 운동을 조절하고 감각을 인식하며, 말하고 기억하며 생각하고 감정을 일으키는 중추가 있다.)을 속되게 이르는 말.
용례:
- 지독한 염료 냄새 때문에 골머리가 띵하다.
24. 골목거리 [골목꺼리]
골목길에 나 있는 작은 거리.
용례:
- 좀 더 안쪽으로 철로 쌍굴을 향하여 걷다 보면 골목거리인데도 네거리가 열려….≪최명희, 혼불≫
25. 골무 [골무]
「1」바느질할 때 바늘귀를 밀기 위하여 손가락에 끼는 도구. 두겁처럼 만든 것은 손가락 끝에 씌워 끼우며 반지처럼 만든 것은 손가락에 끼운다. 헝겊, 가죽, 쇠붙이
따위로 만든다.
「2」만돌린 따위의 발현 악기에서, 줄을 튀기는 데 쓰는, 나무나 상아 따위로 만든 채.
용례:
- 「1」골무를 끼다.
- 「1」옥이네는 슬그머니 손끝에서 골무를 뽑아 손바닥 속에 감추어 버린다.≪박경리, 토지≫
26. 골뱅이 [골뱅이]
「1」수염고둥과의 동물. 원뿔형이며 나사켜에 두 줄의 굵은 나륵(螺肋)이 있다. 각정은 흑갈색이며, 껍데기의 높이는 6.5cm이며 지름은 4cm이다. 표면에 두껍고
거친 다갈색의 각피가 있다. 껍데기의 주둥이는 노란빛을 띤 오렌지색으로, 달걀 모양이다.
「2」인터넷 주소에서 사용자의 아이디(ID)와 도메인 이름 사이에 쓰는 기호
‘@’를 가리키는 말. 모양을 본떠 지은 말이다.
27. 골부림 [골부림]
함부로 골을 내는 짓.
용례:
- 너는 누구한테 뺨 맞고 와서 내게 골부림이냐?
28. 골부림하다 [골부림하다]
함부로 골을 내다.
용례:
- 너는 왜 선생님께 말을 막 하고 내게 골부림하니?
- 형님이 공연히 사람을 야단치니까 그렇게 말했지, 골부림한 게 아니오.≪홍명희, 임꺽정≫
29. 골샌님 [골샌님]
「1」어느 모로 보아도 샌님티가 몸에 밴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2」옹졸하고 고루한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용례:
- 「1」저런 답답한 골샌님에게 무슨 일을 맡기겠는가?
- 「2」공자 왈 맹자 왈 떠들기 좋아하는 골샌님들은 옳으니 그르니 입 운동을 해 쌓게 되고….≪박태순,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30. 골선비 [골선비]
「1」어느 모로 보아도 선비티가 몸에 밴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2」옹졸하고 고루한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용례:
- 「1」자네 같은 골선비가 어떻게 흙 나르는 일을 하겠는가.
31. 골속 [골쏙]
「1」머릿골의 속.
「2」마음속 깊이 품은 생각이나 의도를 속되게 이르는 말.
용례:
- 「1」골속이 쑤시는 듯하다.
- 「1」그 통증은…목덜미를 따라 뒤통수를 타고 올라 머리통을 무지근하게 눌러 조이며 골속을 팼다.≪유재용, 성역≫
- 「2」상대편의 골속을 꿰뚫어 보다.
32. 골싹골싹 [골싹꼴싹]
담긴 것마다 가득하지는 아니하나 거의 다 찬 듯한 모양.
용례:
- 독마다 쌀을 골싹골싹 담다.
- 장독에는 모두 장이 골싹골싹 들어 있었다.
33. 골싹골싹하다 [골싹꼴싸카다]
담긴 것마다 가득하지는 아니하나 거의 다 찬 듯하다.
용례:
- 음식이 너무 허술해 보이지 않도록 그릇마다 골싹골싹하게 담아라.
- 그 많은 쌀독이 제법 골싹골싹하게 찼다.
34. 골싹하다 [골싸카다]
담긴 것이 가득하지는 아니하나 거의 다 찬 듯하다.
용례:
- 실긋하고 커다란 자배기 하나를 만들고 그 바닥에 물을 골싹하게 담아 놓은 것이….≪최남선, 백두산 근참기≫
35. 골짜기 [골짜기]
산과 산 사이에 움푹 패어 들어간 곳.
용례:
- 골짜기에 흐르는 시냇물.
- 골짜기가 깊다.
- 공중에서는 관측이 안되는 깊숙한 골짜기에 자그마한 폭포가 있었고….≪안정효, 하얀 전쟁≫
- 골짜기에서부터 부챗살처럼 펼쳐 나간 벌판에는 가득히 달빛이 내려앉고 있었다.≪송기원, 월행≫
36. 골짝 [골짝]
‘골짜기’의 준말.
용례:
- 태영은 아까의 자리로 돌아오고 숙자는 산나물을 캐러 골짝으로 들어갔다.≪이병주, 지리산≫
- 밤새도록 쏟아진 비로 골짝에는 황토물이 급류를 이루어 콸콸 흘러간다.≪홍성원, 육이오≫
37. 골창 [골창]
‘고랑창’(폭이 좁고 깊은 고랑.)의 준말.
용례:
- 골창이 지다.
- 골창에 빠지다.
- 우리는 담 밑 골창을 따라 20여 미터 역구내 쪽으로 다가갔다.≪김용성, 도둑 일기≫
38. 골치 [골치]
‘머리’ 또는 ‘머릿골’을 속되게 이르는 말.
용례:
- 골치가 쑤시다.
- 골치가 지끈거리다.
- 골치를 썩이다.
- 이 일은 골치를 썩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잠시 눈을 감았다. 골치가 지끈지끈 쑤셨다.≪김원일, 불의 제전≫
- 시원하게 활활 얼굴을 씻고 나니, 골치 쏘는 것은 좀 낫고 취기도 좀 깨었다.≪김동인, 운현궁의 봄≫
39. 골칫거리 [골치꺼리]
「1」성가시거나 처리하기 어려운 일.
「2」일을 잘못하거나 말썽만 피워 언제나 애를 태우게 하는 사람이나 사물.
용례:
- 「1」골칫거리가 생기다.
- 「1」음주 운전은 전 세계의 공통된 골칫거리이다.
- 「1」일을 해 나가다 보니 상배로선 미처 생각지 못한, 그러나 으레 있을 수 있는 골칫거리로 묻혀 있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이문구, 장한몽≫
- 「2」동생은 매번 사고만 치고 다녀 우리 집안의 골칫거리가 되었다.
40. 골칫덩어리 [골치떵어리]
애를 먹이는 일이나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41. 골칫덩이 [골치떵이]
애를 먹이는 일이나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용례:
- 뒷집 아들이 어찌나 말썽이 심한지 아주 골칫덩이야.
42. 골통 [골통]
「1」‘머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
「2」말썽꾸러기나 골치를 썩이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3」머리가 나쁜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용례:
- 「1」골통을 쥐어박다.
- 「1」몽둥이로 골통을 얻어맞았다.
- 「1」나는 내 분을 이기지 못해 그의 멱살을 질질 끌어다가 골통을 벽에다 콩콩 부딪쳐 주었다.≪박완서, 도둑맞은 가난≫
- 「2」그는 마을에서 알아주는 골통이라 아무리 막되게 굴어도 말리는 사람이 없었다.
- 「3」그는 골통이라서 내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할 거야.
43. 골통대 [골통대]
나무 따위를 깎거나 흙으로 구워서 만든 담뱃대. 담배통이 굵고 크며 전체의 길이가 짧다.
용례:
- 골통대를 물다.
- 골통대로 담배를 피우다.
- 공장에를 나가니까 부친은 잠자코 골통대만 뻑뻑 빨다가 “인젠 제정신이 좀 들었니?” 하고 한마디 할 뿐이었다.≪염상섭, 화관≫
44. 골풀이 [골푸리]
화가 나는 것을 참지 못하고 아무에게나 함부로 풀어 버리는 일.
용례:
- 철석같이 약속을 하고도 안 지켰으니 아내가 저토록 골풀이를 할 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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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음 출처: 한국어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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