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덕 [덕]
「1」널이나 막대기 따위를 나뭇가지나 기둥 사이에 얹어 만든 시렁이나 선반.
「2」물 위에서 낚시질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발판 모양의 대.
용례:
- 「1」덕을 매다.
- 「1」누에를 덕에 올리다.
- 「1」오징어를 덕에 걸다.
- 「2」그는 덕 위에 걸터앉아 낚시질을 한다.
2. 덕대 [덕때]
「1」비바람이나 들짐승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덕을 매어 아이의 시체를 그 위에 올려놓고 용마름을 덮어 허술하게 장사를 지냄. 또는 그 시체.
「2」널이나
막대기 따위를 나뭇가지나 기둥 사이에 얹어 만든 시렁이나 선반.
용례:
- 「1」그러나 아이라 할망정 임자 있는 송장이라 덕대로 매장해 버릴 수는 없었다.≪김주영, 객주≫
3. 덕대 [덕때]
「1」광산 임자와 계약을 맺고 광산의 일부를 떼어 맡아 광부를 데리고 광물을 캐는 사람.
「2」광산에서, 한 구덩이의 작업을 감독하는 책임자.
용례:
- 「1」금광이 개발되자 덕대들이 몰려들었다.
4. 덕대질 [덕때질]
덕대 노릇을 하는 일.
용례:
- 저 사람은 우리 광산에서 덕대질을 하면서 무수한 광부를 괴롭혀 왔다.
5. 덕더그르르 [덕떠그르르]
「1」크고 단단한 물건이 잇따라 다른 단단한 물체에 부딪치며 굴러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2」천둥이 좀 먼 데서 갑자기 울리는 소리.
용례:
- 「1」바위가 덕더그르르 굴러 내려온다.
6. 덕더그르르하다 [덕떠그르르하다]
「1」크고 단단한 물건이 잇따라 다른 단단한 물체에 부딪치며 굴러가는 소리가 나다.
「2」천둥이 좀 먼 데서 갑자기 울리는 소리가 나다.
용례:
- 「1」상 위에 놓아둔 사과들이 덕더그르르하며 굴러떨어졌다.
7. 덕더글거리다 [덕떠글거리다]
「1」크고 단단한 물건이 다른 단단한 물체에 부딪치면서 굴러가는 소리가 잇따라 나다.
「2」천둥이 좀 먼 데서 갑자기 울리는 소리가 잇따라 나다.
용례:
- 「1」돌들이 덕더글거리며 굴러간다.
- 「2」번개가 치더니 곧이어 덕더글거리는 우렛소리가 들려왔다.
8. 덕석 [덕썩]
추울 때에 소의 등을 덮어 주는 멍석.
용례:
- 혹독한 추위가 지나가자 소도 덕석을 벗었다.
- 방앗간 저편에 매어 놓은 소가 등에 덕석을 두른 채 콩깍지를 씹으며 멍하니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한수산, 유민≫
9. 덕석밤 [덕썩빰]
넓적하고 크게 생긴 밤.
용례:
- 덕석밤을 까다.
10. 덕장 [덕짱]
물고기 따위를 말리려고 덕을 매어 놓은 곳. 또는 그렇게 맨 덕.
용례:
- 곶감 덕장.
- 명태 덕장.
- 덕장에는 오징어들이 해풍을 받아 가며 알맞게 건조되고 있다.
11. 덕적덕적 [덕쩍떡쩍]
먼지나 때 따위가 좀 두껍게 붙어 있는 모양.
용례:
- 오랫동안 비워 둔 집이라 먼지가 창틀에 덕적덕적 붙어 있다.
- 계집애의 얼굴에는 심술이 덕적덕적 붙어 있었다.
12. 덕적덕적하다 [덕쩍떡쩌카다]
먼지나 때 따위가 좀 두껍게 붙어 있다.
용례:
- 온몸에 때가 덕적덕적하다.
13. 덕지덕지 [덕찌덕찌]
「1」때나 먼지 따위가 아주 많이 끼어 있는 모양.
「2」어지럽게 덧붙거나 겹쳐 있는 모양.
용례:
- 「1」흰 운동화가 검어 보일 정도로 때가 덕지덕지 끼어 있다.
- 「1」대로변에 너무 가까이 인접해 있어서 비신(碑身)들은 왕래하는 차들에 의해 암회색 흙덩이들을 덕지덕지 덮어쓰고 있다.≪홍성원, 무사와 악사≫
- 「2」광고 전단이 어지럽게 덕지덕지 붙어 있는 전봇대.
- 「2」그는 머리에 기름을 덕지덕지 발랐다.
- 「2」위생병이 손등에 덕지덕지 붙여 두었던 반창고 조각을 떼어 바늘을 고정시켰다.≪신상웅, 히포크라테스의 흉상≫
14. 덕지덕지하다 [덕찌덕찌하다]
「1」때나 먼지 따위가 아주 많이 끼어 있다.
「2」어지럽게 덧붙거나 겹쳐 있다.
용례:
- 「1」발가락에 때가 덕지덕지하다.
- 「2」밥알이 입가에 덕지덕지하다.
15. 덕판 (덕板) [덕판]
「1」배의 이물 끝 가장자리에 덧놓은 널빤지.
「2」배로 오르내리는 부분을 덮은 널빤지.
용례:
- 「1」득수는 그의 배 이물 덕판에 걸터앉아 담배 한 개비를 꺼내 물고 불을 댕겨 빨면서….≪한승원, 또 하나의 태양≫
- 「1」밤새껏 시달린 사공은 피로했는지 아들과 바꾸어 덕판에 반듯이 드러누워 잠들었고, 아들이 대신 키를 잡았다.≪황석영, 장길산≫
* 혼종어(混種語)를 포함한 이유는 어휘의 누락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출처 정보
- 자료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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