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가대기 [가대기]
창고나 부두 따위에서, 인부들이 쌀가마니 따위의 무거운 짐을 갈고리로 찍어 당겨서 어깨에 메고 나르는 일. 또는 그 짐.
용례:
- 그가 알아봐 준 일은 역의 화물을 가대기 치는 일이었다.
- 트럭에서 내린 가마를 인부들이 힘겹게 창고로 가대기 치고 있다.
44. 가댁질 [가댁찔]
아이들이 서로 잡으려고 쫓고, 이리저리 피해 달아나며 뛰노는 장난.
용례:
아이들은 물가에서 물장구와 가댁질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45. 가동가동하다 [가동가동하다]
어린아이의 겨드랑이를 치켜들고 올렸다 내렸다 하며 어를 때에, 아이가 자꾸 다리를 오그렸다 폈다 하다.
용례:
아기가 신이 난 듯 다리를 가동가동하고 있다.
46. 가동이치다 [가동이치다]
어린아이의 겨드랑이를 치켜들고 올렸다 내렸다 하며 어를 때에, 아이가 다리를 힘차게 오그렸다 폈다 하다.
용례:
아기가 다리를 가동이치며 웃고 있다.
47. 가동질 [가동질]
어린아이의 겨드랑이를 치켜들고 올렸다 내렸다 하며 어를 때에, 아이가 다리를 오그렸다 폈다 하는 짓.
용례:
전 같으면 으레 가동질도 시켜 보고, 또 일부러 울려 가면서까지 귀여워도 했지만….≪김정한, 낙일홍≫
48. 가두다 [가두다]
「1」사람이나 동물을 벽으로 둘러싸거나 울타리가 있는 일정한 장소에 넣고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다.
「2」물 따위를 일정한 곳에 괴어 있게 하다.
용례:
- 「1」송아지를 우리에 가두었다.
- 「1」죄인을 옥에 잡아 가두어라.
- 「1」다음 날 일본 순사들을 동원하여 대불이와 짝귀를 붙잡아다 시 공서 감방에 가두고 말았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2」논에 물을 가두다.
49. 가둥거리다 [가둥거리다]
몸집이 작은 사람의 엉덩이가 자꾸 흔들리다. 또는 몸집이 작은 사람이 엉덩이를 자꾸 흔들다.
용례:
- 꼬마의 가둥거리는 모습이 귀엽다.
- 아이는 엉덩이를 가둥거리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50. 가둥대다 [가둥대다]
몸집이 작은 사람의 엉덩이가 자꾸 흔들리다. 또는 몸집이 작은 사람이 엉덩이를 자꾸 흔들다.
용례:
음악이 나오자 아이가 가둥대며 춤을 추었다.
51. 가드락가드락 [가드락까드락]
조금 거만스럽게 잘난 체하며 버릇없이 자꾸 구는 모양.
용례:
그 사람은 자기 집이 부자라고 하도 가드락가드락 친구를 대하여 모두가 그를 꺼린다.
52. 가드락대다 [가드락때다]
조금 거만스럽게 잘난 체하며 자꾸 버릇없이 굴다.
용례:
이장(里長)이 뭐 대단한 벼슬이라고 가드락대는 꼴은 정말 못 봐 주겠다.
53. 가득 [가득]
「1」분량이나 수효 따위가 어떤 범위나 한도에 꽉 찬 모양.
「2」빈 데가 없을 만큼 사람이나 물건 따위가 많은 모양.
「3」냄새나 빛 따위가 공간에 널리 퍼져 있는 상태.
「4」감정이나
정서, 생각 따위가 많거나 강한 모양.
용례:
- 「1」욕조에 물이 가득 찼다.
- 「1」술잔이 넘치도록 술을 가득 따랐다.
- 「2」바구니에 과일이 가득 담겨져 있다.
- 「2」온 마당을 가득 메운 군중들의 숨소리마저 멎은 듯 고요해졌다.≪김동리, 을화≫
- 「2」술집 안에는 사람들이 가득 차서 왁왁 떠들어 대고 있었다.≪최일남, 노새 두 마리≫
- 「3」나무 타는 냄새와 연기가 방 안에 가득 서린다.≪박경리, 시장과 전장≫
- 「4」원한과 복수심에 가득 찬 아내는 아닌 게 아니라 정상이 아니었다.≪이청준, 벌레 이야기≫
54. 가득가득 [가득까득]
「1」분량이나 수효 따위가 어떤 범위나 한도에 여럿이 다 또는 매우 꽉 찬 모양.
「2」여럿이 다 빈 데가 없을 만큼 사람이나 물건 따위가 매우 많은 모양.
「3」냄새나 빛 따위가 공간에 매우
널리 퍼져 있는 상태.
「4」감정이나 정서, 생각 따위가 매우 많거나 강한 모양.
용례:
- 「1」술잔마다 술을 가득가득 채웠다.
- 「2」나루터에서는 두 척의 나룻배가 사람을 가득가득 실어 나르고 있었다.≪송기숙, 녹두 장군≫
55. 가득하다 [가드카다]
「1」분량이나 수효 따위가 어떤 범위나 한도에 꽉 찬 상태에 있다.
「2」빈 데가 없을 만큼 사람이나 물건 따위가 많다.
「3」냄새나 빛 따위가 공간에 널리 퍼져 있다.
「4」감정이나
정서, 생각 따위가 많거나 강하다.
용례:
- 「1」바구니에 과일이 가득하다.
- 「1」다시 일사 후퇴를 하게 되었을 때 그는 창고에 가득했던 책들을 대구로 날랐다.≪박태순,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 「1」술잔이 술로 가득하게 채워졌다.
- 「1」능곡 넓은 들은 익기 시작한 벼로 가득했다.≪김승옥, 다산성≫
- 「2」방 안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 「2」백화점은 새로 나온 물건들로 가득했다.
- 「3」달빛이 가득한 마당.
- 「3」봄철의 뒷산엔 꽃향기가 가득했다.
- 「4」호기심이 가득한 눈빛.
- 「4」얼굴에 불만이 가득하다.
- 「4」마음이 근심으로 가득하다.
56. 가든가든 [가든가든]
「1」다루기에 여럿이 다 또는 매우 가볍고 간편하거나 손쉬운 상태.
「2」여럿이 다 또는 매우 마음이 가볍고 상쾌한 느낌.
용례:
- 「1」산 정상까지 갔다 와야 되니까 짐은 필요한 것만 가든가든 꾸려서 가는 게 좋아.
- 「2」큰일을 끝내고 나니 마음이 가든가든 한결 가뿐하다.
57. 가든그리다 [가든그리다]
가든하게 거두어 싸다.
용례:
긴 여행에 대비해서 보따리를 가든그렸다.
58. 가든하다 [가든하다]
「1」다루기에 가볍고 간편하거나 손쉽다.
「2」마음이 가볍고 상쾌하다.
용례:
- 「1」가든한 옷차림.
- 「1」보따리 하나만 달랑 들고 가든하게 집을 나섰다.
- 「2」힘든 작업을 겨우 마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든했다.
59. 가들막가들막 [가들막까들막]
여럿이 다 일정한 범위 안에 거의 가득하거나 매우 가득한 모양.
용례:
밤새 내린 빗물이 화분에 가들막가들막 고여 있다.
60. 가들막거리다 [가들막꺼리다]
신이 나서 잘난 체하며 자꾸 얄미울 정도로 버릇없이 행동하다.
용례:
그 일을 해 본 사람의 말을 무시하고 가들막거리고 다니는 꼴이 영 비위에 거슬렸다.
61. 가들막하다 [가들마카다]
일정한 범위 안에 거의 가득하다.
용례:
- 쌀독에 쌀이 가들막하다.
- 아이의 책상 서랍은 온갖 잡동사니로 가들막했다.
62. 가뜩 [가뜩]
「1」분량이나 수효 따위가 어떤 범위나 한도에 꽉 찬 모양. ‘가득’보다 센 느낌을 준다.
「2」빈 데가 없을 만큼 사람이나 물건 따위가 많은 모양. ‘가득’보다 센 느낌을 준다.
「3」냄새나
빛 따위가 공간에 널리 퍼져 있는 상태. ‘가득’보다 센 느낌을 준다.
「4」감정이나 정서, 생각 따위가 많거나 강한 모양. ‘가득’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1」밥을 그릇에 가뜩 담다.
- 「2」운동장에 사람들이 가뜩 모여 있다.
- 「3」방 안은 담배 연기로 가뜩 차 있었다.
63. 가뜩 [가뜩]
그러지 않아도 매우.
용례:
가뜩 어려운 살림인데 그렇게 큰 일이 생기다니 걱정이구나.
64. 가뜩가뜩 [가뜩까뜩]
「1」분량이나 수효 따위가 어떤 범위나 한도에 여럿이 다 또는 매우 꽉 찬 모양. ‘가득가득’보다 센 느낌을 준다.
「2」여럿이 다 빈 데가 없을 만큼 사람이나 물건 따위가 매우 많은 모양.
‘가득가득’보다 센 느낌을 준다.
「3」냄새나 빛 따위가 공간에 매우 널리 퍼져 있는 상태. ‘가득가득’보다 센 느낌을 준다.
「4」감정이나 정서, 생각 따위가 매우 많거나 강한 모양.
‘가득가득’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1」밥을 가뜩가뜩 눌러 담다.
- 「2」유원지마다 사람들로 가뜩가뜩 차서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65. 가뜩에 [가뜨게]
어려운 데다가 그 위에 또.
용례:
어려운 형편인데 가뜩에 몸까지 아프니 정말 큰일이다.
66. 가뜩이나 [가뜨기나]
그러지 않아도 매우.
용례:
- 가뜩이나 말랐는데, 아이 키우느라 더 말랐구나.
- 가뜩이나 팍팍한 살림에 교통비까지 올라 걱정이다.
- 불법 주차 된 차들로 가뜩이나 좁은 골목이 더 좁아졌다.
- 시험을 못 봐서 가뜩이나 기분이 안 좋은데 너까지 왜 그러니?
- 그 모진 추위에 온종일을 길바닥에서 보냈으니 가뜩이나 쇠약해진 몸에 병이 안 날 리가 없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 시부모님도 자애가 각별한 분이어서 생과부가 되어 가뜩이나 안쓰러운 며느리를 아직도 살얼음판 같은 서울에 남 먼저 들여보내고 싶지 않아 했다. ≪박완서, 도시의 흉년≫
67. 가뜩하다 [가뜨카다]
「1」분량이나 수요 따위가 어떤 범위나 한도에 꽉 찬 상태에 있다. ‘가득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2」빈 데가 없을 만큼 사람이나 물건 따위가 많다. ‘가득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3」냄새나 빛 따위가 공간에 널리 퍼져 있다. ‘가득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4」감정이나 정서, 생각 따위가 많거나 강하다. ‘가득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1」거스름돈으로 주머니가 가뜩하다.
- 「4」그녀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가뜩하다.
68. 가뜬가뜬 [가뜬가뜬]
「1」다루기에 여럿이 다 또는 매우 가볍고 간편하거나 손쉬운 상태. ‘가든가든’보다 센 느낌을 준다.
「2」여럿이 다 또는 매우 마음이 가볍고 상쾌한 느낌. ‘가든가든’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1」가벼운 봄옷을 가뜬가뜬 차려입고 나섰다.
- 「2」대학 교정에는 신입생들의 발걸음이 가뜬가뜬 날아가는 듯 보였다.
69. 가뜬하다 [가뜬하다]
「1」다루기에 가볍고 간편하거나 손쉽다. ‘가든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2」마음이 가볍고 상쾌하다. ‘가든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1」짧게 머리를 깎으니 가뜬해서 좋다.
- 「1」삼승 무명에 분홍 물감을 끼얹어 들여서 저고리를 지어 입고, 흰 행주치마를 가뜬하게 둘렀다.≪박종화, 임진왜란≫
- 「2」아침에 운동을 하니 온몸이 가뜬하다.
- 「2」나는 이제 세상을 떠나 버리는 것이 조금도 슬프지 아니하고 도리어 몸이 가뜬하고 유쾌해지는 것 같다.≪이광수, 무정≫
70. 가라뜨다 [가라뜨다]
눈을 아래로 향하여 보다.
용례:
김 사장은 거만한 표정으로 눈을 가라뜨고 그를 내려다보았다.
71. 가라말 [가라말]
털빛이 온통 검은 말.
용례:
허우대가 걸출한 가라말 위에 높이 앉은 이재수는 붉은 비단옷 때문에 흡사 햇덩어리같이 눈이 부셨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72. 가라사대 [가라사대]
(문어체로) ‘말씀하시되’의 뜻으로 쓰이는 말. ‘가로되’보다 높임의 뜻을 나타낸다.
용례:
공자 가라사대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73. 가라앉다 [가라안따]
[1]「1」물 따위에 떠 있거나 섞여 있는 것이 밑바닥으로 내려앉다.
[1]「2」안개나 연기 따위가 낮게 드리우다.
[2]「1」바람이나 물결이 잠잠해지다.
[2]「2」흥분이나 아픔,
괴로움 따위가 수그러들거나 사라지다.
[2]「3」숨결이나 기침 따위가 순하게 되다.
[2]「4」붓거나 부풀었던 것이 줄어들어 본래의 모습대로 되다.
[2]「5」떠들썩하던 것이
조용해지다.
[2]「6」세차게 일어나던 것이 뜸해지다.
[2]「7」성하던 것이 활기를 잃은 상태로
용례:
- [1]「1」체 밑에 가라앉은 찌꺼기를 걷어 냈다.
- [1]「1」배가 물 밑으로 가라앉았다.
- [1]「2」바닥에 가라앉은 연기 때문에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 [1]「2」먼지는 바닥으로 가라앉는다.
- [1]「2」매서운 기세로 치솟던 연기가 차츰 아래로 가라앉았다.
- [2]「1」이렇듯 교난의 모진 바람이 고요히 가라앉기 시작하자, 이곳저곳으로 흩어져 있던 교우들은 차차 정신을 가다듬어 서로 모여서 신앙을 고백하고….≪한무숙, 만남≫
- [2]「2」그 정경을 바라보면서 차츰 흥분이 가라앉았다.
- [2]「3」주사 기운이 돌기 시작하자 한결 숨결이 가라앉더니 이윽고 잠이 들었다.
- [2]「4」부어올랐던 눈두덩이 가라앉았다.
- [2]「4」열이 내리면서 멍울도 가라앉기 시작했다.
- [2]「5」소란하던 장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 [2]「5」한참 떠들썩하던 자리가 조금 가라앉은 뒤에 그녀는 조용히 말문을 열었다.
- [2]「6」적의 격렬한 공격이 가라앉자 아군의 반격이 시작됐다.
- [2]「7」그녀가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74. 가락 [가락]
「1」물레로 실을 자을 때 실이 감기는 쇠꼬챙이.
「2」실을 자을 때 쇠꼬챙이에 감긴 실몽당이.
「3」가늘고 길게 토막이 난 물건의 낱개.
「4」가늘고 길게 토막이 난 물건을 세는 단위.
용례:
- 「3」가락이 굵다.
- 「3」가락이 길다.
- 「4」엿 한 가락.
- 「4」잔칫집에 가서 국수 한 가락 못 얻어먹고 돌아왔다.
75. 가락 [가락]
「1」목소리의 높낮이나 길이를 통해 느껴지는 말의 기운.
「2」음악적 통일을 이루는 음의 연속이나 노랫가락을 세는 단위.
「3」소리의 높낮이가 길이나 리듬과 어울려 나타나는 음의 흐름. 한자를
빌려 ‘加樂’으로 적기도 한다.
용례:
- 「1」그의 음성은 약간 처량한 가락을 띠었다.
- 「1」약간 망설이는 가락을 띤 정중한 어조로 그는 여전히 이틀 후의 로스앤젤레스행에 관해 문의하고 있었다.≪윤흥길, 꿈꾸는 자의 나성≫
- 「2」목청을 돋우어 육자배기 한 가락을 구성지게 뽑았다.
- 「3」우리의 전통 가락.
- 「3」뱃전을 철썩철썩 때려 대는 파도 소리와 아련한 해조음 소리가 일정한 가락을 가지고 그의 의식을 어릿어릿 취하게 만들곤 했다.≪한승원, 겨울 폐사≫
76. 가락가락 [가락까락]
한 가락 한 가락씩.
용례:
- 나는 분한 마음에 머리카락이 가락가락 일어날 지경이었다.
- 허연 수염발을 가락가락 날리고 선 석보 영감이…귀덕이를 바라보고 섰다.≪천승세, 낙월도≫
77. 가락국수 [가락꾹쑤]
가락을 굵게 뽑은 국수의 하나. 또는 그것을 삶아서 맑은장국에 요리한 음식.
용례:
- 가락국수 한 그릇.
- 기차가 잠시 역에 머무는 동안 기차에서 내려 가락국수로 대충 허기를 면했다.
78. 가락지 [가락찌]
「1」장식으로 손가락에 끼는 두 짝의 고리.
「2」기둥머리나 막대기 따위의 둘레를 둘러 감은 쇠테.
용례:
- 「1」손에 금으로 만든 가락지를 끼었다.
- 「1」기백, 기천의 군병에다 여인네들 비녀, 가락지나 뽑아서 마련한 군자금으로 왜군을 치겠다는 생각, 그건 마음일 뿐이오. 애국심일 뿐이오.≪박경리, 토지≫
79. 가랑가랑 [가랑가랑]
「1」액체가 많이 담기거나 괴어서 가장자리까지 찰 듯한 모양.
「2」눈에 눈물이 넘칠 듯이 가득 괸 모양.
「3」건더기는 적고 국물이 많은 모양.
「4」물을 많이 마셔서 배 속이 가득 찬
듯한 느낌.
용례:
- 「1」소나기가 지나가자 마당에 널린 화분마다 빗물이 가랑가랑 고였다.
- 「2」손을 대기만 해도 눈물을 쏟아 낼 듯이 눈물이 가랑가랑 맺혔다.
80. 가랑가랑 [가랑가랑]
「1」‘가르랑가르랑’의 준말.
「2」숨이 거의 끊어질 듯하면서 가늘게 남아 있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용례:
- 「1」할아버지는 숨을 내쉴 때마다 가랑가랑 가래 끓는 소리를 내시곤 했다.
- 「2」등으로 따뜻한 온기조차 느껴지지 않았고, 가랑가랑 앓는 숨결만이 귀를 적실 뿐이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81. 가랑가랑 [가랑가랑]
쇠붙이 따위가 끌리거나 구르는 소리.
용례:
트럭에 싣고 가던 쇠기둥 하나가 땅에 닿기 시작하면서 가랑가랑 소리를 내기 시작하였다.
82. 가랑가랑하다 [가랑가랑하다]
[1]「1」액체가 많이 담기거나 괴어서 가장자리까지 찰 듯하다.
[1]「2」눈에 눈물이 넘칠 듯이 가득 괴어 있다.
[2]「1」건더기는 적고 국물이 많다.
[2]「2」물을 많이 마셔서 배
속이 가득 찬 듯하다.
용례:
[1]「2」그를 쳐다보는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가랑가랑하였다.
83. 가랑눈 [가랑눈]
조금씩 잘게 내리는 눈.
용례:
올겨울에는 가랑눈만 몇 번 내렸을 뿐 아직까지 눈다운 눈은 한 번도 오지 않았다.
84. 가랑니 [가랑니]
서캐에서 깨어 나온 지 얼마 안 되는 새끼 이.
용례:
머리에는…가랑니와 서캐가 들끓었고 그 위엔 사철 부스럼 딱지를 벗을 날이 없었다.≪김주영, 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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