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가 - 7

253. 가슴통 [가슴통]

「1」가슴의 앞부분 전부.
「2」가슴둘레의 크기.

용례:

  • 「1」날씨가 하도 더워 땀이 목덜미와 가슴통을 타고 계속 흘러내린다.
  • 「2」씨름 선수들은 가슴통이 유달리 크다.

254. 가슴팍 [가슴팍]

가슴의 판판한 부분을 속되게 이르는 말.

용례:

  • 젊은이는 도망가는 강도를 붙잡아 가슴팍을 힘껏 걷어찼다.
  • 아이는 엄마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는 울어 댔다.

255. 가시 [가시]

「1」바늘처럼 뾰족하게 돋친 것.
「2」물고기의 잔뼈.
「3」살에 박힌 나무 따위의 가늘고 뾰족한 거스러미.
「4」남을 공격하거나 불평불만의 뜻을 담은 표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5」식물의 줄기나 잎 또는 열매를 싸고 있는 것의 겉면에 바늘처럼 뾰족하게 돋아난 것. 식물이 제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가지나 잎이 뾰족하게 변태한 것이다.

용례:

  • 「1」고슴도치 등에는 뾰족한 가시가 돋쳐 있다.
  • 「1」강도는 철조망을 넘어 도망하려다가 철조망 가시에 걸려 팔다리에 많은 상처를 입었다.
  • 「2」생선의 가시를 발라내어서 먹다.
  • 「2」청어는 가시가 많아 먹기가 불편하다.
  • 「2」생선을 먹다가 목에 가시가 걸렸다.
  • 「3」대자리에 긁혀 손에 가시가 박혔다.
  • 「4」엄마는 연방 함박꽃 같은 웃음으로 입을 벙실대며 그런 소리를 했지만 말 속엔 가시가 있었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 「5」장미 가시.
  • 「5」선인장 가시

256. 가시 [가시]

음식물에 생긴 구더기.

용례:

  • 고추장에 가시가 났다.
  • 비가 와서 된장에 가시가 생겼다.

257. 가시 [가시]

‘아내’ 또는 ‘아내의 친정’이라는 뜻을 더하는 접두사.

용례:

  • 가시아비.
  • 가시어미.
  • 가시집.

258. 가시눈 [가시눈]

날카롭게 쏘아보는 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내 말이 비위에 거슬렸는지 그는 가시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259. 가시다 [가시다]

「1」어떤 상태가 없어지거나 달라지다.
「2」물 따위로 깨끗이 씻다.

용례:

  • 「1」감기가 가시지 않은 목소리.
  • 「1」아픈 상처가 씻은 듯이 가셨다.
  • 「1」이제 소녀티가 가시고 제법 처녀티가 난다.
  • 「1」좀 전의 언짢았던 기분은 싹 어디론지 가시고 말았다.≪하근찬, 야호≫
  • 「1」밤사이 이 어둠이 가시기 전에 되도록 멀리 도망쳐 두어야 하는 것이다.≪유재용, 성역≫
  • 「2」소금물로 입을 가셨다.
  • 「2」컵을 물로 한 번 가시고 물을 따라 마셨다.

260. 가시덤불 [가시덤불]

「1」가시나무의 넝쿨이 어수선하게 엉클어진 수풀.
「2」일이나 삶의 장애가 되는 역경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1」표고버섯을 따러 산속을 뒤질 때 무수히 앞을 가로막는 가시덤불도 이 지팡이로 후려치면 쉽사리 길이 트이곤 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 「2」고난의 가시덤불을 꿋꿋이 헤쳐 나온 아버지가 존경스럽다.

261. 가시밭 [가시받]

「1」가시덤불이 우거져 있는 곳.
「2」괴롭고 어려운 환경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1」나그네는 가시밭을 지나온 듯 옷이 여기저기 찢겨 있었다.
  • 「2」인생의 가시밭을 헤쳐 나가다.

262. 가시밭길 [가시받낄]

「1」가시덤불이 우거진 길.
「2」괴로움과 어려움이 심한 경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1」인가는 보이지 않고 오로지 가시밭길만이 그의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 「2」그의 서울 생활은 처음부터 돌부리와 가시밭길에 부딪쳐 좌절할 위기에 직면했다.
  • 「2」오직 고행의 가시밭길만 있을 뿐이다.
  • 「2」이런 풍토에서는 예술가가 걸어야 하는 길이 그야말로 가시밭길입니다.≪박경리, 토지≫

263. 가시울타리 [가시울타리]

가시나무로 친 울타리.

용례:

이곳에 유배되어 가시울타리 속에 죽어 간 광해군의 한이 비를 내리게 한다고 한다.

264. 가운데 [가운데]

「1」일정한 공간이나 길이를 갖는 사물에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양 끝에서 거의 같은 거리가 떨어져 있는 부분.
「2」양쪽의 사이.
「3」여럿으로 이루어진 일정한 범위의 안.
「4」순서에서, 처음이나 마지막이 아닌 중간.
「5」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는 범위의 안.

용례:

  • 「1」강 가운데 배가 떠 있다.
  • 「1」함께 쓰는 물건은 책상 가운데에 놓아라.
  • 「1」일감을 가운데 늘어놓고 둘러앉아서 바느질을 하는 늙은 마님, 젊은이들은 번갈아 가며 힐끔힐끔 쳐다들 보며….≪염상섭, 수절내기≫
  • 「2」어떤 여자가 두 사람의 가운데 불쑥 끼어들었다.
  • 「2」나란히 늘어선 세 건물 중 가운데 건물이 가장 높다.
  • 「3」많은 꽃들 가운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은 코스모스이다.
  • 「3」나에게는 먹는 것이 인간사 가운데 가장 즐거운 일이다.
  • 「4」그는 반에서 키가 가운데는 된다.
  • 「4」세 자식 중에 가운데 아이가 가장 똑똑하다.
  • 「5」그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남을 돕는다.
  • 「5」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태극기가 게양되었다.

265. 가웃 [가웃]

앞말이 가리키는 단위에 그 절반 정도를 더 보태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 ‘한 자가웃’은 ‘한 자 반’ 정도를 의미한다.

용례:

  • 자가웃.
  • 말가웃.
  • 되가웃.

266. 가위 [가위]

「1」옷감, 종이, 머리털 따위를 자르는 기구. 날이 있는 두 개의 쇠를 교차시켜 가운데 사북을 박고, 지레의 원리를 이용하여 다리를 벌렸다 오므렸다 하여 자른다.
「2」가위바위보에서,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 또는 엄지손가락을 벌려 내미는 동작. 또는 그런 손.

용례:

  • 「1」가위로 종이를 오리다.
  • 「1」옷감을 치수에 맞게 재고 가위로 잘랐다.
  • 「1」어머니는 가위로 동생의 머리를 자르고 있었다.
  • 「2」가위를 내다.

267. 가위 [가위]

무서운 내용의 꿈. 또는 꿈에 나타나는 무서운 것.

용례:

  • 아이가 가위에 눌리는지 식은땀을 흘리며 잔다.
  • 군사 속에서 한 자가 가위를 눌려서 잠꼬대가 대단했다.≪박종화, 임진왜란≫

268. 가위눌리다 [가위눌리다]

자다가 무서운 꿈에 질려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답답함을 느끼다.

용례:

  • 흉한 꿈에 가위눌리다.
  • 그는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가위눌려서 애를 쓰고 있었다.

269. 가위손 [가위손]

「1」삿자리 따위의 둘레에 천 같은 것을 빙 돌려 댄 부분. 또는 그 천.
「2」그릇이나 냄비 따위의 손잡이.

용례:

  • 「1」그것은 꽤 낡은 돗자리였으나 가장자리에 고운 천으로 가위손을 돌려 대고 나니 한결 깨끗한 모습으로 탈바꿈하였다.
  • 「2」냄비가 너무 뜨거워 맨손으로 가위손을 잡았다간 데기 십상이다.

270. 가위질 [가위질]

「1」가위로 자르거나 오리는 일.
「2」언론 기사나 영화 작품 따위를 검열하여 그 일부분을 삭제하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1」아이는 서툰 가위질로 색종이를 오리고 있었다.
  • 「1」그 미용사는 능숙한 가위질로 머리를 자르고 있다.
  • 「2」그 영화는 심의에서 가위질을 많이 당해 내용을 이해할 수가 없다.

271. 가위춤 [가위춤]

가위를 자꾸 벌렸다 오므렸다 하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엿장수가 가위춤을 추며 엿을 사라고 한다.

272. 가윗날 [가윈날]

우리나라 명절의 하나. 음력 팔월 보름날이다. 신라의 가배(嘉俳)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며, 햅쌀로 송편을 빚고 햇과일 따위의 음식을 장만하여 차례를 지낸다.

용례:

이해에는 유독 음력 절기가 늦어져 8월 가윗날은 양력으로 10월 하순의 늦가을에 해당했다.≪이청준, 춤추는 사제≫

273. 가윗날 [가윈날]

가위에서, 물건을 자르는 날카로운 부분.

용례:

  • 날카로운 가윗날이 불빛을 받아 차갑게 빛났다.
  • 그 순간 큰 가윗날이 번쩍하고 무엇인가 끊어 버린 듯싶었고….≪이제하, 기차, 기선, 바다, 하늘≫

274. 가으내 [가으내]

한가을 내내.

용례:

  • 올해에는 가으내 가뭄이 들었다.
  • 배 서방이 가으내 긁어다 쟁여 놓은 갈잎나무 더미는 집채만 했다.≪박완서, 미망≫

275. 가을 [가을]

한 해의 네 철 가운데 셋째 철. 여름과 겨울의 사이이며, 달로는 9~11월, 절기(節氣)로는 입추부터 입동 전까지를 이른다.

용례:

  • 높디높은 가을 하늘.
  • 가을이 오다.
  • 가을을 맞다.
  • 가을을 보내다.
  • 늦은 가을이 되면 서늘한 바람이 불고 나뭇잎이 떨어진다.
  • 어느새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는지 서늘한 바람이 불었다.

276. 가을갈이 [가을가리]

다음 해의 농사에 대비하여, 가을에 논밭을 미리 갈아 두는 일.

용례:

명년에 찾아올 봄의 파종 시기도 삽시간이고 보면 그 삽시간 틈새에 가을갈이를 해 놓는 것은 좋다.≪박경리, 토지≫

277. 가을걷이 [가을거지]

가을에 익은 곡식을 거두어들임.

용례:

  •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에는 찬 서리가 내리기 시작했다.
  • 가을이 되자 농부들은 가을걷이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278. 가을걷이철 [가을거지철]

추수하는 시기.

용례:

가을걷이철이 되자 인천의 각 미곡전에서는 저마다 사람들을 풀어 곡식들을 사들이는 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279. 가을꽃 [가을꼳]

가을에 피는 꽃.

용례:

길 양쪽으로는 코스모스를 비롯하여 온갖 가을꽃이 만발해 있었다.

280. 가을날 [가을랄]

가을철의 날. 또는 그날의 날씨.

용례:

  • 가을날 새벽의 찬 기운이 폐부 깊숙이 밀려 들어왔다.
  • 하늘이 몹시 맑고 쾌청한 것이 가을날 같았다.

281. 가을누에 [가을루에]

가을에 치는 누에.

용례:

가을누에를 치다.

282. 가을마당 [가을마당]

「1」추수를 하는 마당.
「2」가을걷이를 하고 낟알을 떨어 내는 마당.

283. 가을바람 [가을빠람]

가을에 부는 선선하고 서늘한 바람.

용례:

가을바람은 여전히 휘불어 불빛 없는 강녕전 앞뒤 뜰에 낙엽을 몰아다 놓았다.≪박종화, 금삼의 피≫

284. 가을밤 [가을빰]

가을철의 밤.

용례:

달 밝고 서리 찬 가을밤에 귀뚜라미 소리 그윽한데….≪이인직, 모란봉≫

285. 가을벌레 [가을벌레]

가을철에 주로 나타나는 벌레를 통틀어 이르는 말.

용례:

숲속 어디선지 가을벌레 우는 소리가 가늘면서도 예리한 음향으로 울리고 있었다.

286. 가을볕 [가을뼏]

가을철에 내리쬐는 햇볕.

용례:

  • 가을볕이 따갑게 내리쬐었다.
  • 따스하고 밝은 가을볕은 그들의 등을 쬐어 주는 동시에 그들의 얼굴을 옆으로 비추어 주었다.≪한용운, 흑풍≫

287. 가을비 [가을삐]

가을에 오는 비.

용례:

  • 가을비가 개다.
  • 가을비를 맞다.
  • 새벽부터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288. 가을빛 [가을삗]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경치나 분위기.

용례:

  • 가을빛으로 물들다.
  • 가을빛이 완연하다.
  • 아직 대추가 익으려면 멀었지만, 들판에는 가을빛이 완연했다.≪한수산, 유민≫

289. 가을살이 [가을사리]

가을철에 입는 옷.

용례:

가방 속에는 양복 두 벌과 조선 옷이 가을살이로 세 벌이 있겠으니까….≪염상섭, 이심≫

290. 가을일 [가을릴]

가을에 곡식을 거두어들이는 일.

용례:

하루를 다투는 가을일을 꼭 그렇게 이상적으로만 할 수 없었다.≪이기영, 고향≫

291. 가을장마 [가을짱마]

가을철에 여러 날 계속해서 오는 비.

용례:

가을장마가 닥치면 일껏 베어 놓은 나락을 거둬들이는 데 지장이 많을 거라는….≪윤흥길, 황혼의 집≫

292. 가을철 [가을철]

계절이 가을인 때.

용례:

  • 가을철이 되자 논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 갔다.
  • 우리 가족은 해마다 가을철에는 단풍 구경을 갔다.

293. 가자미 [가자미]

넙칫과와 붕넙칫과의 넙치가자미, 동백가자미, 참가자미, 목탁가자미, 줄가자미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몸이 납작하여 타원형에 가깝고, 두 눈은 오른쪽에 몰려 붙어 있으며 넙치보다 몸이 작다.

294. 가자미눈 [가자미눈]

화가 나서 옆으로 흘겨보는 눈을 가자미의 눈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용례:

  • 가자미눈을 뜨다.
  • 가자미눈으로 노려보다.
  • 그녀가 왜 나를 가자미눈을 해서 째려보는지 도저히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 “이 양반이 못 먹을 걸 먹었나 왜 이래?” 아내가 숟갈을 들다 말고 가자미눈으로 내게 핀잔을 놓았다.≪김원일, 도요새에 관한 명상≫
  • 대답이 없는 문순이의 뒤통수를 향해 양 씨가 목침을 치켜들었다. 가자미눈을 해 가지고 양 씨를 지켜보던 문순이의 어깨가 움찔했다.≪한수산, 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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