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 [가:]
「1」경계에 가까운 바깥쪽 부분.
「2」어떤 중심 되는 곳에서 가까운 부분.
「3」그릇 따위의 아가리의 주변.
「4」‘주변’의 뜻을 나타내는 말.
용례:
- 「3」참기름을 따를 때 가에 흘리지 않도록 조심해라.
- 「4」강가.
- 「4」냇가.
- 「4」우물가.
2. 가게 [가:게]
「1」작은 규모로 물건을 파는 집.
「2」길거리에 임시로 물건을 벌여 놓고 파는 곳.
용례:
- 「1」담배 가게.
- 「1」가게를 내다.
- 「1」가게를 열다.
- 「1」가게를 차리다.
- 「1」약국이 드물었던 예전에는 동네 가게에서 상비약을 팔곤 했다.
- 「1」말 꼬리 채로 파리를 잡다가 싫증이 난 마록은, 장터 주막에 가서 개장이나 먹을까 궁리하며 마누라한테 가게 잘 보라고 이르고는 집을 나섰다.≪서기원, 마록 열전≫
- 「2」거리 가게를 정비하다.
- 「2」야시장에는 음식을 파는 푸드 트럭 이외에도 액세서리나 의류 등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했다.
3. 가게내기 [가:게내기]
미리 만들어 가게에 내놓고 파는 물건.
4. 가게쟁이 [가:게쟁이]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용례:
- 세상에 계집년이 없어서 그따위 가게쟁이 딸년을 안방구석으로 끌어 들여서 씩둑꺽둑하고 뒤집어엎더란 말이냐?≪염상섭, 삼대≫
5. 가게채 [가:게채]
가게로 쓰는 집채.
용례:
- 바로 한길가라 시끄러운 게 좀 안되긴 했지만 가게채로는 적당하였다.≪오유권, 대지의 학대≫
6. 가겟집 [가:게찝]
「1」가게를 벌이고 장사를 하는 집.
「2」가게로 쓰는 집.
용례:
- 「1」퇴근길에 가겟집에 들러 라면을 샀다.
- 「2」장터 주변에 가겟집을 겸해 옹기종기 머리를 내밀고 널려 있는 초가들….≪김원우, 짐승의 시간≫
7. 가귀노름 [가:귀노름]
투전에서, 열다섯 끗 뽑기로 내기하는 노름.
8. 가귀대기 [가:귀대기]
투전에서, 열다섯 끗 뽑기로 내기하는 노름.
9. 가납사니 [가:납싸니]
「1」쓸데없는 말을 지껄이기 좋아하는 수다스러운 사람.
「2」말다툼을 잘하는 사람.
용례:
- 「1」가납사니 같은 도시 사람들은 제멋대로 그럴싸한 소문을 퍼뜨리며….≪김정한, 모래톱 이야기≫
10. 가녘 [가:녁]
둘레나 끝에 해당되는 부분.
용례:
- 겨울 안개가 바다 가녘에까지 자욱하게 끼어 있다.
- 황급히 일어나 앉으니까 그 서슬에 쥐들도 놀랐는지 기애의 다리를 스칠 듯이 와 이부자리 가녘을 미끄러지며 달아났다.≪강신재, 해방촌 가는 길≫
- 내가 일부러 가녘 쪽을 택해서 피해 지나려 하자 그가 앞을 가로막고 섰다.≪황석영, 섬섬옥수≫
11. 가다루다 [가:다루다]
논밭을 갈아서 고르다.
용례:
- 농부는 이른 봄부터 논밭을 가다루느라 애를 썼다.
12. 가다리 [가:다리]
하루의 임금을 받고 남의 논을 갈아 주는 일.
용례:
- 가다리를 맡다.
13. 가닿다 [가:다타]
관심 따위가 어떤 대상에 이르러 미치다.
용례:
- 시선이 그녀의 얼굴에 가닿았다.
- 그녀의 눈길이 가닿은 곳은 그녀의 방 베란다였고, 거기선 구주현의 내복이 깃발처럼 펄럭이고 있었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14. 가두리 [가:두리]
물건 가에 둘린 언저리.
용례:
- 이번 생일 케이크 상자는 가두리가 예쁜 꽃무늬로 둘려 있었다.
15. 가래 [가:래]
가랫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50~60cm이며, 물에 잠기는 잎은 좁고 길며 물에 뜨는 잎은 숟가락 모양이다. 7~8월에 누런 녹색 꽃이 이삭 모양으로 피고 열매는 핵과(核果)이다. 논이나 늪에서 자라는데 곡식에 해를 끼치며 민간에서는 포기 전체를 해독제로 쓴다. 경기, 제주, 평북, 황해 등지에 분포한다.
16. 가마 [가:마]
예전에, 한 사람이 안에 타고 둘이나 넷이 들거나 메던, 조그만 집 모양의 탈것. 연(輦), 덩, 초헌(軺軒), 남여(籃輿), 사인교(四人轎) 따위가 있다.
용례:
- 가마를 타다.
- 가마를 메다.
- 가마 두 채는 오던 길을 되돌아가고 있었다.≪유주현, 대한 제국≫
- 뒤따르던 초라한 가마 두 틀이 멎는다.≪박경리, 토지≫
17. 가마꾼 [가:마꾼]
가마를 메는 사람.
용례:
- 가마 뒤에는 병졸이 한 명도 따르지 않았고 가마꾼들만 가마를 떠메고 달려왔다.≪송기숙, 녹두 장군≫
18. 가마등 [가:마등]
손과 팔을 엮어 사람을 태우는 일. 두 사람이 각기 왼손으로 자기의 오른쪽 손목을 잡고 오른손으로 상대편의 왼쪽 손목을 잡아 ‘井’ 자 모양으로 만든다.
19. 가마멀미 [가:마멀미]
가마를 탔을 때에, 흔들림 때문에 일어나는 메스껍고 어지러운 증세.
용례:
- 내행 길 같은 것은 가마를 타는 일도 많았으나, 장거리를 갈 적에, 그 가마멀미라는 것이 차멀미나 뱃멀미 이상으로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었다.≪이희승, 소경의 잠꼬대≫
20. 가마싸움 [가:마싸움]
팔월 한가위에 하는 민속놀이의 하나. 경상북도 의성에서 시작된 것으로, 각종 깃발을 앞세우고 바퀴가 달린 가마를 맞부딪쳐서 상대편의 가마를 빼앗거나 부수면 이긴다.
21. 가마채 [가:마채]
가마 밑 양편에 앞뒤로 나오게 세로로 지르는 기다란 나무. 가마를 멜 때 이 나무 끝에 멜빵을 걸고 손으로 잡는다.
22. 가마타기 [가:마타기]
어린이 놀이의 하나. 두 사람이 서로 두 손을 맞걸어 잡으면 한 사람이 그 위에 두 다리를 걸쳐 탄다.
23. 가말다 [가:말다]
헤아려 처리하다.
용례:
- 그동안 잘 가말아 온 일이 벽에 부딪혔다.
24. 가맛바람 [가:마빠람]
가마를 타고 가면서 쐬는 바람.
25. 가맛바탕 [가:마빠탕]
「1」타는 가마의 밑바탕. 사람이 들어앉는 부분이다.
「2」바탕만 있고 뚜껑이나 휘장이 없는 가마. 주로 기생이 탔다.
26. 가맣다 [가:마타]
「1」밝고 엷게 검다.
「2」거리나 시간 따위가 아득하게 멀다.
「3」기억이나 아는 바가 전혀 없다.
「4」헤아릴 수 없이 많다.
「5」놀라거나 아파서 살색이 짙어지다.
용례:
- 「1」햇볕에 가맣게 탄 얼굴.
- 「1」하늘은 전판이 가맣게 흐리고 그 속으로 오직 불길만 밝게 빛나게 치솟아 오르는 것 같았다.≪한설야, 탑≫
- 「2」멀리 항구의 모습이 가맣게 보이기 시작했다.
- 「2」옛 기억이 가맣게 떠올랐다.
- 「3」너무 바쁜 나머지 친구와의 약속을 가맣게 잊고 있었다.
- 「3」세상일을 그토록 가맣게 몰라서야 험한 곳에서 살 수 있겠나?
- 「4」광장에 사람들이 가맣게 모여 있다.
- 「4」적병들은 조총을 어지럽게 쏘면서 고경명과 유팽로가 서 있는
27. 가매지다 [가:매지다]
가맣게 되다.
용례:
- 햇볕에 얼굴이 타서 가매졌다.
28. 가멸 [가:멸]
‘부’(富)를 예스럽게 이르는 말.
용례:
- 이 땅의 아들딸들이 남에게 자랑할 것이 있다면, 참말로 그리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권세도 아니요, 가멸도 아니요, 도시도 아니요,….≪주요섭, 미완성≫
- 이러한 책을 저장함으로써 마음의 가멸을 무척 느끼었고….≪이희승, 먹추의 말참견≫
29. 가멸다 [가:멸다]
재산이나 자원 따위가 넉넉하고 많다.
용례:
- 이 나라로 하여금 굳센 나라가 되게 하고, 이 백성으로 하여금 가면 백성이 되게 하고….≪김동인, 운현궁의 봄≫
30. 가멸차다 [가:멸차다]
재산이나 자원 따위가 매우 많고 풍족하다.
31. 가살 [가:살]
말씨나 행동이 되바라지고, 밉상스러움. 또는 그런 짓.
용례:
- 가살을 떨다.
- 가살을 부리다.
- 가살을 피우다.
32. 가살궂다 [가:살굳따]
말씨나 행동이 몹시 되바라지고, 밉상스럽다.
용례:
- 하는 짓이 가살궂기 짝이 없다.
33. 가살꾼 [가:살꾼]
가살을 습관적으로 부리는 사람.
34. 가살스럽다 [가:살스럽따]
말씨나 행동이 되바라지고, 밉상스러운 데가 있다.
용례:
- 가살스러운 웃음.
- 그의 행동은 가살스럽기 짝이 없다.
35. 가살이 [가:사리]
가살을 부리는 사람.
36. 가살쟁이 [가:살쟁이]
가살을 잘 피우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37. 가살지다 [가:살지다]
말씨나 행동이 되바라지고, 밉상스럽다.
38. 가없다 [가:업따]
끝이 없다.
용례:
- 가없는 어머니의 은혜에 그는 눈물을 흘렸다.
- 그러나 나는 그곳을 다시 가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어쩌면 거기서 얻은 나의 가없는 의문들을 다시 그곳에다 씻어 버리고 싶었는지도 모른다.≪이청준, 매잡이≫
39. 가엽다 [가:엽따]
마음이 아플 만큼 안되고 처연하다.
용례:
-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다니 참 가여운 아이구나.
- 수척하여진 어머니가 무척 가여운 모양으로 경구는 어머니 등을 안다시피 하고….≪김말봉, 찔레꽃≫
- 젊은 여자가 일가친척도 없는 타향에서 밥벌이를 한답시고 밤잠을 못 자고 다니는 것이 가여웠다.≪심훈, 영원의 미소≫
- 흙에서 헤어나지를 못하면서도 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아버지가 가엽기까지 했었다.≪이무영, 제일 과 제일 장≫
40. 가엾다 [가:엽따]
마음이 아플 만큼 안되고 처연하다.
용례:
- 한꺼번에 부모와 형제를 모두 잃은 그 애가 가엾어 보인다.
- 소년 가장이 된 그 애가 보기에 너무 가엾었다.
- 그는 세상에 의지할 곳 없는 가엾은 존재이다.
- 견딜 수 없이 그녀가 가엾게 여겨져 자신도 모르게 화가 풀려 버리는 것이었다.≪이문열, 변경≫
41. 가장자리 [가:장자리]
둘레나 끝에 해당되는 부분.
용례:
- 아기는 손등으로 눈물을 닦아서 눈 가장자리가 빨갛게 되었다.
- 그는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았다.
- 어머니는 화단 가장자리에 채송화를 가지런히 심으셨다.
- 우리는 바다의 가장자리를 따라 걷고, 긴 모래밭의 끝에서 기암의 절벽과 만난다.≪이인성, 낯선 시간 속으로≫
- 길을 돌아가자 스무 대의 트럭들이 길 가장자리에 줄지어 서 있는 것이 보였다.≪이상문, 황색인≫
42. 가재 [가:재]
가잿과의 하나. 게와 새우의 중간 모양인데 앞의 큰 발에 집게발톱이 있다. 뒷걸음질을 잘하며 폐디스토마를 옮긴다. 개울 상류의 돌 밑에 사는데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43. 가재걸음 [가:재거름]
「1」뒷걸음질하는 걸음.
「2」일이 매우 더디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1」가재걸음을 치다.
- 「1」호통 소리에 놀란 꼬마는 가재걸음으로 방을 나와 버렸다.
- 「2」그가 하는 일은 진척이 없이 늘 가재걸음이다.
44. 가조기 [가:조기]
배를 갈라 넓적하게 펴서 말린 조기.
45. 가지 [가:지]
‘거지’(남에게 빌어먹고 사는 사람)를 낮잡아 이르는 말.
46. 가짓말 [가:진말]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 말을 함. 또는 그런 말.
용례:
- 어떻게 감히 생원님 앞에서 가짓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요.≪박완서, 미망≫
- 어머니를 꼬드겨서, 말짱한 노인이 돌아가신다고 가짓말 전보를 쳤군요?≪심훈, 상록수≫
47. 가짓불 [가:짇뿔]
‘가짓부리’(‘가짓말’을 속되게 이르는 말.)의 준말.
용례:
- 박 노인은 그 고사리손을 오므라뜨려, 커다랗게 벌린 자기의 입에 갖다 넣을 듯 말 듯 하면서 가짓불로 으르대는 것이었다.≪김정한, 뒷기미 나루≫
48. 가쪽복사 [가:쪽뽁싸]
발회목 바깥쪽에 뼈가 돌출한 부분. 종아리뼈의 아래쪽 끝부분이다.
49. 가톨 [가:톨]
세톨박이 밤의 양쪽 가에 박힌 밤톨.
50. 가후리 [가:후리]
경사가 완만하고 바닥이 평평한 연안에 후릿그물을 쳐서 바닷가로 고기를 끌어들여 잡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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